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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3

알바 중인 곳의 정직원 그녀와의 썸, 망해가다 기회가 다시 왔어요 성준씨를 기죽이려는 것은 절대 아니고, 이건, 이 사연에 대해 얘길 하려면 -사회에선 나이 같고 친해졌다고 해서 다 친구가 되는 거 아니고, 사람들이 꼭 내가 상대를 생각하는 것처럼 나를 생각하는 건 아니다. 라는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어 하는 얘기로 받아들여 줬으면 한다. 성준씨가 지금은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게 있어 당장은 거기서 알바를 하며 준비하고 있지만, 이후 준비가 다 되면 그곳보다 대우 좋은 곳에 채용될 수 있으니, 내가 그것까지를 감안해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거라 생각해줬으면 한다. 이렇게 안전장치를 3중으로 걸어두고 시작하는 이유는, 이제 막 사회에 발 디딘 성준씨는 이걸 ‘학창시절의 연속’이란 느낌으로 그녀와의 관계를 ‘학원에서 만난 다른 학교 여학생’정도로 생각하는데, 상대는 전혀.. 2017. 6. 28.
가지고 싶지만 끼 있어 보이는 그 남자, 어떡해? 가지고 싶지만 끼 있어 보이는 그 남자, 어떡해? A양이 매뉴얼을 반말로 -친한 동생과 같이 맥주 한 잔 마시며 화이팅 해 주는 느낌으로- 써 달라고 요청한 까닭에 이렇게 작성하는 것임을 미리 밝힌다. 라고 적은 후 편하게 쓰려고 했는데, 내가 또 막상 멍석 깔아주면 빼는 타입이라 그렇게 하기가 힘들 것 같다. 먼저, 난 A양의 사연신청서에 감탄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이 부분은 쉿! 무한님이랑 저랑 우리 둘만 알고 가는 걸로 해요." "거기를 가더라도 그것밖에 안 되는 건데! 으르렁~!" "그러니까 그 여자랑은 망해라!!! 망하라고!!!!" 등의 생생한 상황설명과 감정표현 덕분에, 나는 사연신청서를 읽으며 한 편의 공연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게다가 A양은 일반인과 비교도 할 .. 2014. 12. 1.
호감 가는 상대에게 다가가기 전 살펴봐야 할 것들. 호감 가는 상대에게 다가가기 전 살펴봐야 할 것들. 요즘 왜 커플들의 얘기만 다루냐고 항의하시는 독자 분들이 계신데, 솔로부대원들의 사연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그렇다. 솔로부대원들이 보내는 사연 역시 '이전 연애'에 대한 것이기에, 모태솔로부대원들에게는 그게 커플들의 얘기처럼 들리는 것 같다. 안타깝게도 모태솔로부대원들과는 아래와 같은 대화만 나누고 있다. 모솔 - 저… 대화하는 이성이 하나도 없는데, 이럴 땐 어떻게 사연을 보내야 하죠? 무한 - 음, 주변에서 자주 마주치는 여성이라든가, 아님 친구로 지내는 이성도 없나요? 모솔 - 네. 무한 - 생활하시면서 마주치는 이성이 하나 둘은 반드시 있을 텐데요? 모솔 - 제가 공대 졸업 후 IT 쪽에서 일을 하는 중이라…. 무한 - 아…. 모솔 - 최근에 헬스.. 2013.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