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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스러움4

마음에 드는 남자를 사로잡는 세 가지 방법 어제, 슬픈 메일을 하나 받았다. "이제 뭐 하지 말라는 매뉴얼은 그만 써 주시고..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좀 써 주세요... 하지 말라고 하는 거 다 안 하고 있어요. 할 기회도 없구요.. 여기는 읍단위의 작은 마을 이거든요.. 남자가 씨가 말라서... 어제는 정수기 물통 갈러 온 아저씨 팔뚝 보고 아찔했네요.. 읍사무소에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어필할 수 있을까요.. 제발 방법 좀..." 안타까운 일이다. 그동안 연애에 대해, 체했다거나 위염 때문에 밥을 잘 못 먹겠다는 대원들을 위해 매뉴얼을 쓰다보니, 밥 굶으며 바싹 말라가고 있는 '모태솔로'대원들에게 무신경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안면'까지는 텄지만, 그 이후로 별 진전이 없는 대원들을 위한 매뉴얼을 발행하고자.. 2010. 4. 22.
여자들이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순간들 뭐, 이런 주제가 나오면 "일에 열중하며 소매를 걷은 모습"이나 "조수석에 팔을 올리고 후진하는 옆모습" 따위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냥 팔 걷고 후진 열심히 한다고 상대가 매력을 느끼는 거 아니다. 이제 더이상 후진 하느라 고개 돌리고 부들부들 떨지 말자. 어느정도 콩닥콩닥 모드가 진행중이라면 상대의 심장을 조여오는 거친 매력이 되겠지만, 머리만 좀 잘 만지면 잘 생겨 보일거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착각이다. 이 착각을 버리기 싫은 솔로부대원이 있다면 굳이 말리진 않겠다. 샤워 마치고 거울 보며 "내가 보통은 쫌 넘는 듯 ㅋㅋ" 이라고 생각하는 중증의 의식장애를 앓고 있다면, 여자가 몸둘바 모를 정도로 어필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 생각한다. 여성대원들이 적어놓은 '매력을 느끼는 순간'을 정리.. 2010. 2. 1.
남자들이 반하는 여자의 매력적인 모습들 제목을 바꾸기는 했지만, 어제 발행한 [그 남자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유혹의 기술 1부]에 이은 2부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제목이 선정적으로 변했다는 댓글이 있기도 했지만, 트래픽을 바라고 글을 쓸 예정이라면 연애매뉴얼을 다루는 것보다 "아이리스, 이병헌이 간 보관실은 실제로 있을까?" 이런 글을 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며, 제목의 '완전공략' 같은 말이 들어가는 것은 이미 춘추전국시대(응?)에 군생활매뉴얼에 쓰이던 작명법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을 바꾼 이유는, 그냥 '오늘 새벽은 어제보다 추우니까' 같은 말도 안되는 이유다. 저번 주말에 여자친구와 영화를 봤는데, 밥을 안 먹은 상태라 핫도그(샌드위치)를 사 먹었다. 여자친구는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다며 어제 만들어 줬고 이건 둘.. 2009. 11. 27.
그 남자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유혹의 기술 1부 제목에 '유혹'이라는 말을 써 놨다고 떠 벌써부터 19금을 떠올리고 있는 솔로부대원들이 보인다. 자신도 민망한 미니스커트를 입으라거나 전화기에 대고 콧소리를 내라는 얘기가 아니다. 그냥 '친구'로 생각하는 남자들과는 아무런 어려움 없이 잘 지내면서, 관심을 가진 남자 앞에서는 사소한 행동 하나까지도 고민하게 되는 당신을 위한 매뉴얼 이다. 자, 우선 긴장을 풀자. 당신이 경직되어 있을 수록 그의 앞에서는 같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마두도서관 앞에서 관심있는 남자에 신경을 쓰다 배로 계단을 내려간 P양(25세, 공무원시험준비중)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녀는 아무렇지 않은 듯 바로 계단에 앉아 풍경을 감상하는 포즈를 취했지만, 그녀의 무릎에선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 2009.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