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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싫어하는2

연애하기 정말 어려운 남자들의 세 가지 유형 '지성이면 감천'이라든가 '진인사 대천명' 같은 얘기는 참 좋은 말이긴 하지만, 내게 연애사연을 보내는 남자대원들은 앞의 저 두 가지 말을 그냥 잊어주길 바란다. 그대는, "제가 이렇게 노력하긴 태어나서 처음이에요. 주일에 그 여자애를 보려고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교회까지 꼬박꼬박 나가거든요." 라고 이야기 하지만, 이건 저 위에서 얘기하는 '지성'과 방향이 다르다. 그대의 '열정'이 아무리 뛰어나도 '방향'이 잘못 되었다면 헛수고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 보자. '아랍어'를 배우고 싶은 나는 토요일마다 양평에 사는 아랍사람 '사이드'를 찾아간다. 일산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면 양평까지 2시간 12분 정도 걸리는데, 가서 한 시간 정도 알자지라 방송을 사이드와 함께 듣곤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사이드는 .. 2011. 5. 27.
여자에게 이별을 생각하게 하는 남자의 말 어제는 를 보다가 흥미를 느낀 까닭에 글 쓸 생각을 안하고 지난 방송들을 다시 보느라 매뉴얼을 발행하지 못했다. 비슷한 루트로 진행되는 방송을 보며, 이야기의 초반엔 '아오 빡쳐! 저걸 그냥!'이라며 아드레날린을 마구 분비해 댔고, 전문가가 나와 "이것은 아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블라블라."이런 말과 함께 여러가지 요법을 통해 아이를 컨트롤 하면, 조금전까지 망나니 같던 녀석도 순한 양이 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노멀로그에 인용되는 여러 사연들에 대해 "저건 정상적인 대화가 아니라 골빈 것들의 대화가 아니냐."라거나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거 누가 모르냐."같은 댓글을 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그게 바로 우리 모습이고 알면서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들이다. 아무런 실수 없이 상대.. 2010.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