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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3

노멀로그 누적방문자 700만명에 즈음하여 할 일은 가득인데, 등이 아프네요. 지난 금요일부터 '뚝'소리 나기 이전에 관절에 찾아오는 통증처럼 뻐근 하던 것이, 주말에는 곧게 서서 걷기 힘들 정도로 아프고, 앉아서 숨 쉬다가 찌릿, 할 정도로 통증이 있더니 오늘은 앉아 있어도 찌릿 찌릿 합니다. 몽고님께서 롤러코스터 나레이터와 비슷한 톤으로 설명해주신대로 잠시 후 찜질을 하며 이완(김태희 동생 아님)작업을 할 예정입니다만, 잡지연재와 외부연재, 블로그, 출판준비 등등으로 자는 시간 빼고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니 등에 무리가 오는 것 같습니다. 이건 뭐 회사 다닐때 보다 갑절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먹고 살 걱정에 연말엔 취직자리를 다시 알아봐야 할까하는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나니, 재털이에 가득한 담배꽁초들이 처량하게 느껴집니다. 연재소설은 내일 .. 2009. 11. 2.
컴퓨터의 사망과 연재지연공지 후회는 늘 다급한 순간에 찾아온다. 여유로운 시간에 문을 열고 들어와 마주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물을 엎질렀을 때에야 고개를 내밀고 나를 불러대는 것이다. 맛있는 맥주집이 만원이라 할 수 없이 옆집으로 찾아가 케잌을 자른 까닭에 한 숨 자고 일어났을 때에는 약도 없는 근육통에 시달려야 했다. 마이클잭슨보다 먼저 세상을 뜬 듯한 닭이 제 몸의 몇구석을 잃은 채 바싹 튀겨져 나온 것을 보고 자리를 옮길까 했지만, 이미 안주 따위에는 별 관심이 없이 술만 붓고 있는 친구들 때문에 그냥 눌러 앉아 있었다. 꿈 속에서 노가다라도 뛰었는지 얼얼한 근육들의 통증을 침대 뒹구는 일로 달래 보다가 이기지 못하고 다시 눈을 감았다. 꿈에서 무리를 했다면 다시 꿈속에서 쉬어 주는 일이 유일.. 2009. 10. 20.
노멀로그 누적방문자 300만명에 즈음하여 '사..사람들이 대..댓글을 달고 있어..' 노멀팅(노멀로그소개팅)에 노멀로그에서 활동하던 분들을 우선적으로 소개한다는 말에 처음뵙는 분들까지 모두 눈팅을 뒤로하고 귀차니즘을 이겨낸 채 댓글을 달고있다. 여전히 메일은, "노멀팅님.. 저 예전부터 눈팅만 했는데 이제 댓글도 달려구요.. 소개팅 신청합니다." 이렇게 날 '노멀팅님'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댓글을 달더라도 고정닉으로 보이고 싶다는 건, 그만큼 소개팅에 목말라 있다는 얘긴가..OTL (미워할 수 없어.) 어제는 강행군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려 했지만, 전 날 두시간밖에 잠을 못 잔 피로와 수요일날 사진찍는 친구한테 뒷태를 예쁘게 찍어 오겠다는 소개팅 대기자 분과의 협상으로 소개팅이 미뤄지게 되었다. 원래 주 1회 정도를 생각했지.. 2009.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