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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살차이2

띠동갑 남친, 엄마의 반대, 정말 그만둬야 하나요? 내 지인 하나가 요즘 천체망원경에 꽂혀선, 차까지 바꿀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 가진 망원경을 차에 실으려면 운전석을 뺀 의자를 다 접어야 겨우 들어가는데, 더 큰 망원경을 사고 각종 전자장비들까지 추가 구매하려니 차에 안 들어갈 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새로 구입 할 망원경이 들어갈 수 있는, SUV를 알아보고 있다. 이미 비슷한 짓(응?)을 해 본 나로서는, 친구의 망원경 업글과 차량 업글을 반대하는 중이다. 내가 반복해서 말하고 있는 건 -365일 중 별 볼 수 있는 날이 며칠이나 되냐. -그거, 집까지 올리고 내리는 것도 엄청난 일이다. -차에 계속 싣고 다니면 광축 다 틀어진다. -업글한다고 밤하늘이 컬러로 보이는 거 아니다. -천문대 망원경을 먼저 봐라. 뭘 사든 그것 미만으로 보인다.. 2018. 3. 22.
띠동갑 남자와의 연애, 끝이 보이는 관계인 게 맞죠? 연인과 띠동갑이라고 해서 꼭 그 연애가 결국 종말을 맞이하게 되는 건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나와 같은 하나의 사람’이라 여기며 존중하고 조율 역시 가능한 관계라면, 나이차에서 오는 약간의 어려움은 있겠지만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 극복이 어려운 경우는 연하 쪽이 연상 쪽에게 완전히 종속된 채로 만난다거나, 연상 쪽이 늘 ‘가르치는’ 갑의 입장으로 연애를 할 때다. 이런 연애는 늘 연상 쪽의 말이 곧 법이 되는 특징이 있으며, 연하 쪽의 답답함과 서운함은 ‘네가 아직 어리고 뭘 잘 몰라서 그러는 것’ 정도로만 치부되곤 한다. 보통 ‘띠동갑 커플’이라고 하면 연상 쪽이 지극정성으로 연하 쪽을 보살펴 마음을 얻어냈으리라 생각하곤 하는데, 처음 시작은 대개 그렇지만 썸을 타거나 연애를 시작한 이후에는 완전히.. 2017.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