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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흉한남자2

[금사모] 애프터까지 받았지만 끝난 소개팅 특집 [금사모] 애프터까지 받았지만 끝난 소개팅 특집 연습을 하자. 말은 해야 는다. 택시를 타면 기사님께 근처 맛집을 물어보고, 편의점에 들렀을 때에는 날씨 얘기를 꺼내보고, 식당에 가서는 앞접시와 뒷접시를 달라는 등의 드립도 좀 쳐 가면서 말을 해보자. 돈 드는 거 아니다. 저렇게 잠깐 스쳐 지나가게 되는 사람들에게도 말을 걸어보자. 말 건다고 따귀를 올려붙이는 사람 없다. 내 경험으로 미루어 말하자면, 한 마디 건네면 대개 두 마디가 돌아온다. 그러니 평소에 '사소한 대화'하는 법을 익혀두자. 저게 안 되면 하고 싶은 말을 마음에만 품고 살아야 하는 일이 벌어진다. 연습이 되지 않은 까닭에 정작 중요한 순간에 허튼소리만 하게 되고,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소 닭 보듯 멀뚱멀뚱 쳐다봐야 하는 일이 벌어질 .. 2013. 4. 5.
그 남자, '나쁜 남자'라서 '어장관리' 하는 걸까? 우선, '나쁜 남자'나 '어장관리남'에 대한 정의부터 좀 해보자. 그대가 '제과점'이고, 그대라는 제과점의 유리문을 열고 들어오는 남자를 '손님'이라고 가정했을 때, 그 '손님'은 A.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빵집을 찾았다며 단골이 된 손님. B. 빵 맛은 괜찮지만, 단골이 될 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가끔 찾는 손님. C. 최근 들어 자주 오지만, 빵 맛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는 손님. D. 어제 사간 빵 맛이 좀 이상한 것 같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손님. E. 단골이 될 생각이 없으면서, "단골이 될 거다."라며 외상을 요구하는 놈. F. 그저 배를 채울 생각으로, 무작정 빵집에 들어와 무전취식 하는 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노멀로그에선 'A'에 해당하는 손님을 '연인'으로 정의하며, 'E'와 'F'를 .. 2011.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