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역할1 과거의 썸남과 만나서 원나잇을 했는데요. 외 1편 사연을 받아 매뉴얼을 작성하는 것의 단점 중의 하나가, "정말 그걸 몰라서 물어보시는 건가요?" 라는 질문을 하고 싶을 정도의 사연들이 많다는 점이다. 이게 궁지에 몰릴수록 판단력이 흐려지고, '혹시나'하는 희망이라도 품어보고자 하는 일이 생겨 벌어지는 일인데, 그런 사연들이 많아지면 다른 독자 분들은 '당연한 얘기를 당연하게 하는 글들만 올라오네.'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노멀로그가 대학입시와 관련된 블로그라면, 자꾸 보통의 고민과는 먼 "수능점수 210점인데, 혹시 이 점수로 갈 수 있는 인서울 4년제 있을까요? 없겠죠? 재수하기는 정말 어려운 상황인데, 방법이 없을까요?" 라는 사연들만 올라오니, 관심도 안 가고 별로 들여다보고 싶지 않아 지는 것이다. 하지만 난 또 저런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 2016.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