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1 남자친구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진 여자들에게(114)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절대 결혼을 허락할 수 없다는 남자친구의 부모님. 그런 부모님을 만날 때에는 흙을 한 줌 준비해 가라는 건 훼이크고, 여자처자 하다 보니 여기까지 흘러들어오게 된 그대에게 먼저 위로를 전한다. '결혼'이 '거래'가 되어버린 그 상황과, 그 와중에 귀를 팔랑거리며 갈팡질팡하던 그 녀석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가. "사실, 나도 확신이 들지 않아. 하지만 널 안 보겠다는 건 아니야." 울라는 건지, 웃으라는 건지. 여하튼 이런 상황에서, "그 사람을 몰아 부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단지, 지금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 그것만이라도 알고 싶어요."라는 얘기를 하는 대원들. 그런 대원들을 위해 준비했다. 공중에 붕 떠 바람에 날리고 있는 상대에게 물어봐야 소용없다. 밤마다 무너지는.. 2011.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