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5 급한 남자들이 여자에게 사용하는 떠보기 멘트들 몇 년 전, 동생이 우편물을 확인하다 뭔가를 발견하고 이렇게 외친 적이 있다. "형, 이것 봐봐. 십만 원짜리 상품권이야. 인터넷 여기로 들어가서 받으래." 이미 눈치 챈 독자들도 있겠지만, 그 상품권은 개인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한 광고지였다. 당시 그 전까지 광고지들은 '쿠폰'등의 이름을 달아, 확연히 그 목적을 알 수 있도록 요란하게 인쇄되어 나오곤 했다. 하지만 동생의 우편물 속에 들어 있던 그 광고지는, 언뜻 봐서는 그 목적을 알 수 없도록 백화점 상품권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내게 사연을 보내는 솔로부대 여성대원들 중에도 위에서 말한 '동생의 외침'과 비슷한 이야기를 꺼내는 대원들이 있다. 특히 아직 연애경험이 없거나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디딘 대원들이 그렇다. "그 사람 말을 들어보니,.. 2011. 11. 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