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여자친구1 한 번 더 화내면 헤어지겠다고 말하는 남친, 어떡해? 한 번 더 화내면 헤어지겠다고 말하는 남친, 어떡해? 어렸을 적 난 엄마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분명 엄마가 현관문을 열고 나간 후 내가 학습지를 팽개친 채 TV를 보기 시작했고, 엄마가 돌아올 때쯤 TV를 끄고 방으로 돌아와 학습지를 풀었는데, 엄마는 내가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는 걸 귀신같이 알아맞히곤 내 몸에 파리채 문양을 각인시켰다. - 뜨끈뜨끈한 TV. - 몇 문제 풀지 않은 학습지. 치밀하지 못했던 내가 결정적 단서를 모두 남기고 만 것이다. 커터칼 가지고 장난치다가 손을 베었을 때, 칼 가지고 장난쳤다고 하면 혼날까봐 넘어져서 다쳤다고 엄마에게 거짓말을 한 적도 있었다. 엄마는 그 거짓말도 단박에 집어냈다. "똑바로 말해. 넘어져서 다친 거 맞아? 칼에 베인 상천데?" 난 엄.. 2013. 8.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