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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하자보수 신청하러 갔다가 생긴 일
개미들의 도시 일산을 떠난 지 오늘로 딱 한 달이 되었다. 일산을 '개미들의 도시'라고 표현했더니, 어느 독자 분께서,

"개미들의 도시라니. 신선한 표현입니다.
주식시장에서 말하는 개미를 주거생활에 빗대셨군요.
서울로 출퇴근하는 회사원들이 많은 도시 일산,
정말 개미들의 도시인 것 같습니다."



라고 댓글을 달아주셨다. 미안하지만, 혼자 너무 앞장서서 나가버리신 것 같다. 내가 살던 집마다 개미가 너무 많아서 '개미들의 도시'라고 했을 뿐이다. 다음 날 먹으려고 아껴둔 피자를 개미들이 먹어버렸을 때의 허탈감. 지금 다시 생각해도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다.

아 그리고, 개미가 있는 집엔 바퀴벌레가 없다는 말이 있던데, 그렇지 않다. 우리 집에 살던 녀석들은 서로 형님, 아우 해가며 사이좋게 지냈다. 거기다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를 키우던 통에 번식하던 톱밥파리, 젤리냄새를 맡고 찾아 온 초파리. 창문을 열어 놓으면 들어오던 비둘기와 윤기가 흐르던 친구 꼽등이 얘기까지 하면 너무 길어지니, 접어두도록 하자.

여하튼 이사 온 곳은 새 아파트고, 아직 겨울이 다 가지 않은 까닭에 곤충이나 새들이 보이지 않는다. 대신 다른 문제가 좀 있다. 얼른 짓고 빨리 분양하려고 그랬는지, 마감이 덜 된 곳이나 제대로 설치되지 않는 부분들이 보인다. 우리 집은 가스렌지 후드가, 친절하게 아랫집에서 해 먹은 요리 목록을 알려주길래 '렌지 후드 냄새역류'문제로 하자보수 사무실을 찾았다.


1. 좀 이상한 상담원.

 

하자보수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어림잡아 열 명은 될 듯한 직원들이 있었다. 무슨 일로 왔냐고 묻길래 하자보수 신청하러 왔다고 했더니, 대기 의자에 앉아 잠시 기다리라고 했다. 그 직원들 가운데 하자보수 상담을 받는 직원은 단 한 명. 내 앞에는 상담을 받는 여자1과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여자2가 있었다. 여자1은 집에 발생한 결로 문제로 찾아온 듯했다.

여자1 - 환기를 하라고 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래도 결로가 계속 생겨요.
상담원 - 결로 문제는 환기한다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환기만 열심히 할 게 아니라, 집안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잡아야죠.
            왜, 목욕탕이나 그런 데 가보면, 김 서려있고 그렇잖아요.
            그게 집에서 발생하면 결로가 되는 겁니다.
            샤워 할 때 발생하는 수증기, 요리할 때 발생하는 수증기,
            그런 수증기 들이 집안에 떠돌다가,
            바깥과 실내의 온도차로 인해 벽이나 유리창에 맺히게 됩니다.

여자1 - 아...



상담원은 '강한 인상을 남기는 대화법'같은 책을 읽었는지, 과장된 손짓과 높은 톤을 사용해가며 상담을 하고 있었다. 상담 중인 상대뿐만 아니라 같은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려는 듯 필요 이상의 큰 소리로 이야기를 했다.

상담원 - 그 집 안의 수증기를 잡아야 결로도 잡을 수 있습니다.
            현재 결로 문제로 상담을 하러 오신 분들이 많아요.
            요 근래에 날이 많이 추워서, 결로가 더 심했거든요.
            그 수증기, 발생하는 수증기를 빨리 배출해야 결로가 안 생깁니다.
            발생한 수증기를 잡는 방법.
            렌지 후드 작동할 줄 아시죠?
여자1 - 네.
상담원 - 그걸 하루에 몇 시간 정도 돌려주세요. 
            그리고 화장실에 보면 실내 환기 시키는 버튼 있죠?
여자1 - 네. 
상담원 - 그것도 하루에 몇 시간 정도 돌려주세요.
             수증기를 빼 내야 하니까요. 
             가장 중요한 건, 창문이랑 현관문을 열어서
             수증기를 내보내 주세요. 하루에 한두 번 정도.
             그럼 결로현상이 눈에 띄게 줄 겁니다.

 

좀 이상했다. 처음엔 환기 한다고 결로가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하더니, 나중엔 실내의 수증기를 없애려면 환기를 해야 한다니. 상담을 받던 여자도 상담원의 모순을 눈치 챘는지 "그렇게 하고 있는데도 결로현상이 여전해요."라고 말했다. 상담원은 당황한 듯 보였다. 서둘러 수증기 측정을 하러 방문하겠다고 약속을 잡곤 여자를 돌려보냈다. 여자2가 상담을 하러 상담원을 마주보고 앉았다.

여자2 - 그 후황, 이라고 하죠? 가스렌지 위에 있는 거.
상담원 - 아, 렌지 후드요.
여자2 - 네. 거기서 소리도 나고, 음식냄새가 올라와요.
상담원 - 소리가 나고, 냄새가 올라온다는 거죠?
여자2 - 네.
상담원 -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아파트 환기구의 구조를 아셔야 하는데, 
             종이가... 자, 이렇게 아파트가 있죠?



상담원은 종이를 가져다 아파트의 단면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대충 그려서 설명해 줘도 될 것 같은데, 쓸데없이 고퀄리티의 그림을 그렸다. 그는 아래의 선과 정확히 평행이 되도록 그으려 노력했고, 두 집 정도만 그려도 설명하기 충분할 텐데 다섯 집이나 그렸다.

상담원 - 여기, 요 부분, 슥삭슥삭(환기구 최상층 그리는 소리)
            요 부분으로 환기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럼, 저 아래서부터 올라오던 공기가,
            잠시만요. 빨간펜이...


        
그는 검정색으로 그린 아파트 단면도와 차이를 두기 위해 빨간펜으로 공기의 흐름을 표시했다. 이어서 아파트 꼭대기에 있는 환기구가 돌아가는 모습도 그렸다. 명암까지 넣어가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전혀 없을 텐데 말이다.

상담원 - 바람이 세게 부는 날에는 환기구가 역으로 돌기도 합니다. 
            그럼 자연히 이렇게, 나가려던 공기들이, 자, 
            이렇게 거꾸로 들어가겠죠? 그럼 그게 각 가정으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여기 보시면 환기구가 연결되어 있는 것 보이시죠?
            이게 또 100% 차단이 되지 않을 수 있는데,
            그럼 환기구에 있던 냄새들이 밀려들어올 수 있습니다.
여자2 -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상담원 - 한 번 방문해서 확인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가는 건 아니고, 후드 설치 업체의 기사가 갈 겁니다.
             저는 건축 전공인데, 그건 기계적인 문제거든요.
             지금 보면, 목요일에 기사 분이 단지에 오실 겁니다.
             목요일에 집에 계세요? 연락처 남겨주시면 기사 분 연락이 갈 겁니다.

 

고퀄리티의 아파트 단면도와 빨간펜으로 표시한 공기의 흐름 등은 대체 왜 그린 건지 혼란스러워졌다. 여자2가 주소와 연락처 등을 적은 뒤 자리를 떴다. 난 상담원 앞으로 가서 앉았다.

무한 - 렌지 후드에서 냄새가 역류해서요.
상담원 - 주소랑 연락처 적어 주세요. 목요일에 집에 계신가요?
무한 - 네.
상담원 - 기사분이 연락드릴 겁니다.
무한 - 네.

 

남자끼린 말 길게 하는 거 아니라는 걸 아는, 상담원이었다.


2. 더 이상한 AS기사

 

렌지 후드 하자보수를 신청하고 웹 검색을 했다.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집들의 경우 '후드 개폐기'가 문제였다는 글이 많았다. 며칠이 지나 AS기사에게 연락이 왔다.

AS기사 - 렌지 후드 AS 신청하셨죠?
무한 - 네.
AS기사 - 두 시에 방문 예정인데, 시간 괜찮으세요?
무한 - 네.
AS기사 - 음...렌지 후드에서 냄새가 역류하는 증상이죠?
무한 - 네.

 

시간이 괜찮다고 대답했을 때부터 AS기사의 목소리에 실망이 묻어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 시간에 집에 없다고 하길 바란 것 같았다. 시간을 정했으니 방문해서 확인하면 될 텐데, AS기사는 전화를 끊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AS기사 - 냄새가 심하게 역류하나요?
무한 - 네.
AS기사 - 음, 고객님. 솔직히 아파트에서 어느 정도는
              냄새가 역류하는 증상이 나타나거든요.
무한 -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요?
AS기사 - 그게...솔직히 아파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아파트 옥상에 팬이 있는데, 그게 거꾸로 돌면
             냄새가 역류 할 수 있거든요.
무한 - 네.
AS기사 - 솔직히 제가 방문 드려도,
             이런 내용을 설명 드리고 그냥 오는 거거든요.
무한 - 네.
AS기사 - 솔직히 약간의 냄새 역류는 일어나기 마련인데,
             솔직히 AS할 수 있는 게 없거든요.
             제가 방문을 드려도...
             솔직히 이런 말씀들을 드리는 거라...



그는, 방문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을 애타게 원하고 있었다. '솔직히'라는 말로 AS요청을 무력화 시킨 경험이 꽤 있는 듯, 내가 요청을 철회하지 않자 '솔직히 콤보'를 사용하며 애원했다. 하지만 냄새가 역류하는데 AS기사의 귀찮음까지 이해해 줄 순 없었다.

무한 - 이거, 후드 개폐기 불량 때문에 그런 걸로 알고 있는데요?
AS기사 - ......



체념의 시간을 갖는 듯 AS기사는 잠시 말을 하지 않았다. 대략 2.38초간의 침묵이 흐른 뒤, AS기사가 입을 열었다.

AS기사 - 두 시에 방문 드리겠습니다.
무한 - 네.

 

AS기사는 그 날 두 시에 우리 집에 와서, 렌지 후드 개폐기를 교체해 주고 갔다.


3. 많이 이상한 몇몇 동네 사람들



보너스로, 한 달간 알게 된 동네의 비밀 몇 가지를 풀어놓고자 한다.



▲ 쓰레기 및 가재도구를 집 밖으로 던지는 12층 꼬꼬마.



내 방 발코니에서 사진을 찍다가,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 앞 동 12층에 사는 꼬꼬마 인데, 위의 사진처럼 발코니에 서서 쓰레기 및 가재도구, 빨래 등을 집 밖으로 던진다. 관리아저씨들이 "대체 이런 물건들을 누가 이렇게 아무데나 버리는 것인가?"라며 토론을 하시던데, 난 범인을 알고 있다. 관리아저씨들은 누군가 지나다니다 몰래 버리는 걸로 생각하시는지 'CCTV 판독'을 할 예정이라고 방송까지 하시던데, 범인은 복도나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는다. 사진에서처럼 그냥 집 밖으로 던질 뿐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넣지 않고, 검은 봉지에 넣어 그냥 버리는 사람도 알고 있다. 14층에 살고 있는 40대 중반의 아주머니다. 아주머니는 매우 치밀해서, 우리 동의 음식물 쓰레기통이 아닌 다른 동의 쓰레기통을 이용한다. 폰카로 아주머니의 범죄 장면을 찍어두었는데, 인쇄해서 우체통에 넣으면 아주머니의 심장은 얼어붙겠지.(응?) 농담이고, 당분간 아주머니의 유일한 즐거움을 빼앗진 않을 생각이다. 화이트 데이에 종량제 봉투를 한 묶음 사 우체통에 넣어 주면 해결될 것 같다. 작은 사탕 하나와 함께.

마지막으로, 난 단지 내 '개똥' 문제의 범인도 알고 있다. 범인은 바로 우리 동 4층에 살고 있는 강아지 B(애완견, 4살)의 주인. B의 주인과는 아파트에 이사 온 당일부터 인사를 하며 지내고 있다. 그녀는 B의 야생성을 충족시켜야 한다며 단지 내에 그냥 풀어 둔다. 그러면 B는 아파트 정문에서 후문까지를 자신의 영역으로 삼아 여기저기 탐색 및 배변 등을 한다. 그녀는 B가 똑똑해서 그렇게 돌아다니다가도 집에 잘 찾아온다고 자랑한다. 뭔가가 마려우면 B는 다가와 신호를 보내고, 그런 B를 밖에 풀어주면 알아서 해결하고 온다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B의 똥은 아파트 여기저기에 널려 있다는 얘기. 역시 화이트데이에, 배변봉투 수납이 가능한 강아지 가슴줄을 하나 선물해야 겠다. 간디(애프리푸들, 2살)것도 새로 사는 김에.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런 것들을 비밀처럼 간직하고 있는 내가 제일 이상한 거 아닐까?(응?)


이 외에도 단지 맞은편에 대형마트가 생긴 후 "배신 안 할 거죠?"가 인사말이 된 단지 슈퍼마켓 아저씨가 있다. 아저씨는 계산대에 있는 시간보다 슈퍼 밖으로 나와 사람들을 지켜보는 시간이 많다. 누군가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사서 단지로 들어오는 걸 발견하면, 아저씨는 뚫어져라 쳐다보신다. 며칠 전에 내가 피자 한 판 사서 들어올 때 아저씨가 눈치를 주시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세트로 받은 콜라를 보고 계신 거였다. 아저씨 이건 그냥 받은 거예요. 배신 안 해요. 걱정 마세요.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하지 않자 우리 집 번호키를 누르던 남자도 있는데, "누구세요?"라고 말하니 도망가 버렸다. 인터폰을 확인해보니 남자의 얼굴이 찍혀 있었다. 확실하진 않지만, 이사 오던 날 엘리베이터에서 온풍기 들고 탔던 아저씨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빈집털이범이라면, 같은 아파트에 살며 각 가정의 상황을 파악한 뒤 골라서 터는, 섬뜩한 시나리오가 될 수 있겠다.

자, 여기까지. 블링블링한 후라이데이 보내시길 바라며!



▲ 아, 자기 집에 놀러오라는 아주머니도 있었는데, 설마 내 신장을 노리고?(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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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나2012.03.03 0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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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으면서 섬뜩하네요. ㅎㄷㄷ

ㅎㅎㅎ2012.03.03 03: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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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어요. 무섭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네요 ㅎㅎ
근데 아이 부모님께는 빨리 알려줘야겠어요. 지나가는 행인이 다칠수도 있고 아이도 위험해 보여요.조만할떈 저런 행동도 재미있나봐요. 울 아이도 2~3살쯤 창밖에 인형 떨어뜨린걸 발견한적 있어요. 그래서 바로 안된다고 절대 안된다고 가르칠수 있었어요. 다행히 창밖은 아랫층 지붕이라서 바로 수거할수도 발견할수도 있었지만 저긴 부모님이 모를수도 있겠어요. 저도 지붕위에 인형이 뒹구는걸 보고 알게된거니까요..좋으신 분 같으니 가서 살짝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주부구단2012.03.03 04: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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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글 잘봤습니다...
이번에 이사하신곳도 웬지 조금만 더 있으면
할렘 분위기 나겠는데요? ㅋㅋ
무한님 집은 결로 안생기세요?
결로에 대해 도움말을 좀 드리자면...
결로 같은 경우 발코니 확장을 한 경우 잘 생기구요..
다음은 외부와의 온도차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관리소 직원이 말한것 처럼 환기를 하는것도 중요합니다만..
너무 난방을 심하게 하지 않는것도 중요합니다.
혹시 무한님집에도 결로가 생기신다면.. 난방온도를
조금 낮추시고 옷을 껴입는걸 추천합니다.
얕은 지식으로 너무 잘난체 한듯 하네요 ㅋㅋㅋ 암튼
주말 잘 보내세요~

뽕이아빠2012.03.03 06: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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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보고 갑니다^^ 마치 소설책 읽는 기분이네요..

Angie2822012.03.03 06: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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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글을 읽으면 생활에 활력소가 넘치는 기분이에요...너무 잘 읽고 갑니다.

청명2012.03.03 08: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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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체 단열 불량일수도 있겠네요...

2012.03.03 1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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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짜 대박ㅋㅋ
아침부터. 빵터짐
무한님 이상한동네로 이사간거임?ㅋㅋ
동네분들이 진짜버라이어티함ㅋ
근데마지매 슈퍼아저씬 쫌 슬픔ㅡㅡ
생존권이 걸린문제,,,,,,,,,,
울회사근처 동네슈퍼도 대형마트들어오고
결국 못버티고. 문닫았던터라;;;
사람들심리가 편하고 싼걸찾는거라,,,,,

뾰롱마법사2012.03.03 1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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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넘 재밌어요~ㅎㅎ
무한님은 유머와 재치둥이신듯~ㅋ
벌써 3월이네요
신나는 봄 맞이하세요~!^^ㅋ

소마2012.03.03 14: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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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지만 단순히 즐겁게 읽을 수는 없네요.
대신 여러가지 문제들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예전에 먼지털이 베란다쪽에서 털었음)
사회구조가 자신을 변화시킬 때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슈퍼아저씨의 배신론)
내가 상담자라면 어떻게 했을까?
(더 이상하게 대응하지 않았을까?예를 들면 앞의 고객의 니즈보다 뒤좌석의 동료나 상사의 니즈를 먼저 고려하지 않았을까?)
내가 의뢰자라면 어떻게 했을까?
(저렇게 고분고분 응대하고 있었을까?) 등등
나 자신의 성향과
사회문제와
대인관계 전반을 돌이켜보느라
읽은 후 댓글쓰기까지
하루 꼬박 걸린
생각하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어휴~ 생각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한님~~

엄마미소2012.03.14 1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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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심오한 자기반성까지!
멋진 노멀로거세요, 소마님:)

// 저도 욕실 앞 러그를 베란다에서 털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아주 옛날이지만.. 새삼 반성합니다ㅎ

쥐떡같이 지은 아파트2012.03.03 23: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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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다살다 냄새가 역류하는게 정상(?)이라거나, 결로현상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란 놈들은 진짜.. 뉴스기사에서나 봤지, 이렇게 생동감있게 보긴 또 첨이네, 첨!

이런 문젠 오히려 오래된 아파트들이 없는 거 같은 데...

암튼,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등의 건물들... 아우~ 그냥 욕나오는군요~

S양2012.03.05 12: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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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욱겨 >_<//
빵빵 !!

Sonagi™2012.03.05 13: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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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사하신 동네의 풍경이 ...
여튼 AS는 현명하시게 잘 받으신듯 ~

정대중2012.03.05 16: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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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스릴러 영화 한편을 본듯 하네요^^

NABI2012.03.05 17: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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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이사가셨군요~ ㅎㅎ
한달사이에 많은걸 아셨네요 역쉬~ 관찰력이 예리하신 무한님!!
그집에선 간디도 가재도 물고기도 행복한 일만 있음 좋겠네요~ ㅋㅋ

이자까야2012.03.06 1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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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한님은 관찰력이 뛰어난 분이시군요.

더불어 기억력도 ㅎ

같은 이야기를 해도 훨씬 더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이라

무한님 주변에 있는 분들은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아요.

무룽2012.03.08 21: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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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섭네요.
무한님도 무...무섭

굼벵토끼2012.03.08 23: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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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력 좋으시다 ㅋㅋ 부녀회 회장 느낌 나요 ㅡ 동네사람 전반을 꿰뚫고 계시네요. 전 신경안쓰고 다니는데, 보이는 사람은 그게 다 눈에 절로 보인다구 하대요. 다만 그 비밀번호 누르려던 사람은 꼭 꼭 잡아내셔야할듯...ㅠㅠ

바나나우유2012.03.09 15: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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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리니 새글이 왕창 >ㅁ<
쓰레기 버리는 아이를 포착한게 전 왜이렇게 웃긴지ㅋㅋㅋㅋㅋ 부모님이 아셔야 얼른 바로 잡아 줄텐데여ㅎ 그리고 무한님 그 아저씨 조심하세여 너무 무서움ㅠ

몽상가2012.03.27 17: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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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같아요ㅋㅋ 난 여기 사년을 살아도 잘모르는데...겨우 한 달 안에 비밀들을 한움쿰씩 집으셨군요. 대단하십니다. ㅋㅋ 아우 그나저나 무지 웃기다. 명암에서 빵터졌네ㅋㅋ

2013.09.10 12: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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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힘들게도 사네요
할일이 정작 그리 없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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