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일산 할렘가를 떠나며

2012/02/01 15:53 by 무한™  

정든 일산 할렘가를 떠나며
손가락을 접어 세어보니, 일산으로 이사 온 지도 벌써 12년이 넘었다. 아, 물론 난 신촌 세브란스에서 태어난 서울 사람이다. 파주의 '운정'이라는 마을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나오긴 했지만, 내 안에는 여전히 '서울느낌'이 남아있다는 것을 밝혀둔다.

유년기에 같이 메뚜기 잡아먹고 밤 따먹고 했으니 같은 '파주사람'이라고 우기는 친구들이 있는데, 절대 아니다. 난 독립문 바다약국 앞이나 영천시장에서 놀던 때를 기억하고 있으며, 신촌 세브란스 신생아실의 느낌도 어렴풋이 기억나는 듯하다. 같이 산에 가서 사슴벌레 잡고, 막대기로 뱀 때려죽이고 했던 건 내겐 농촌체험이었을 뿐이다. 그러니 친구들도 이제 그만 내가 서울사람이라는 걸 인정하기 바란다. 농담이고.


1. 일산 할렘가에 대하여.


일산에 산다고 하면 정원이 딸린 집에서 큰 개 키우며 살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난 그쪽 동네와 좀 떨어진 '일산의 할렘가'에 살고 있다. '내 것이 네 것이고, 네 것이 내 것'이라는 공유의식이 발달한 일산의 할렘가. 처음 이사 온 사람들은 밖에 널어 놓은 빨래가 없어지는 것에 당황하기도 하는데, 좀 살다보면 '내 빨래가 네 빨래고, 네 빨래가 네 빨래다.'라는 공유의식이 형성된다. 널어놓은 교복을 누가 가져갔을 땐 나도 당황하긴 했지만, 지금은 내가 입고 있는 이 팬티도, 이 얘긴 여기까지.

이 일산의 할렘가는 뉴스를 만드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엔 중학교가 하나 있는데 몇 해 전 '알몸 졸업식'으로 세상에 소개 된 학교다. 또, 우리 집 근처에 있는 철학관의 주인은 2008년 남대문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촛불이벤트를 하던 커플이 모텔을 불태우기도 했다. 사건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끝이 없으니 이 얘기도 이쯤하자. 여하튼 사회면에 나오는 뉴스를 보고 싶을 땐, 신문 볼 필요 없이 베란다 문만 열면 된다는 얘기를 적어두겠다. 과격한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손 엇갈려 묶기'로 쇠고랑을 채운다는 것도 난 이곳에서 알게 되었다.

이렇게만 적어 놓으면 우리 동네에 대해 너무 안 좋은 인식만 가지게 될 것 같으니, 좋은 점도 좀 적고자 한다. 우리 동네에는 일산에서 제일 높은 산이 있다. 등산로도 잘 닦여 있다. 이런 걸로 커버가 안 되나? 포기하자. 어차피 그 산도 1950년에 민간인 153명을 재판 없이 총살해 매장한 곳으로 유명하니 말이다. 아, 애완견을 데리고 나오는 사람들이 많은 큰 공원이 있는데, 이런 걸로 이미지 회복이 안 되나? 역시 포기하자. 어차피 그 공원에서도 애완견 데리고 나온 아줌마들이 뒷담화 하다가 서로 머리채 잡고 싸우니.

일산의 할렘가를 한 번 와 보고 싶다면, 일산에 도착해 전봇대를 확인하기 바란다. 일산은 전봇대가 없는 것으로 유명한데, 조금 돌아다니다 보면 전봇대가 있는 마을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웰컴. 그곳이 바로 일산의 할렘가다.


2. 일산에서 살 때 유용한 몇 가지 팁.


학창시절과 이십대를 고스란히 일산에서 보내며 터득한 몇 가지 팁들을 적어둘까 한다. 아직 일산에 잘 적응하지 못한 주민들이나, 새로 일산에 이사 올 주민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A. 맛집을 찾는다면 학교 근처로.

먹다가 돈이 아까워 눈물이 날 정도의 식당들이 맛집으로 소개되고 있음이 안타깝다.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맛집은 대부분 그 지역 학교 근처에 분포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대화역에서 정발산역 까지는 대부분 고등학교 근처에 맛집이 분포해 있고, 마두역과 백석역은 초등학교 근처에 맛집이 분포해 있다. 그곳에 가면 점심이나 저녁 시간에 사람들이 번호표를 들고 순서를 기다리는 식당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B. 자전거는 절대 밖에 묶어 두지 말 것.

일산에서 자전거를 밖에 묶어두는 행위는, 중고카페 '무료로 드려요' 코너에 자전거를 내 놓은 것과 같다. 신문 구독해서 받은 자전거가 아닌, 30만원 이상의 자전거라면 밖에 묶어두지 말길 권한다. 사관절락을 사용해도 소용이 없으니 무조건 안전한 곳에 두자. 상가에 방문할 경우 상가 계단 난간에 묶어 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안장만 빼가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하자.

C. 활용할 만한 웹의 지역정보들.

수영이나 요가, 운동 등을 배우기 위해 스포츠센터나 피트니스센터에 등록 할 예정이라면 그곳의 이름을 검색해보길 권한다. 등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회원권을 판다는 글이 꽤 있을 것이다. 운이 좋으면 절반 이하의 가격에도 양도를 받을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할인권이나 연계된 곳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찜질방 등) 이용권이 있을 수도 있으니 검색할 것. 뿐만 아니라 일산을 중심으로 한 동호회들도 많으니, 가입해서 활동을 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D. 찾으면 대부분 있는 배울 거리들.

요즘엔 일산 대형마트에서도 문화센터를 운영하던데, '일산 문화센터'나 '고양시 문화센터'로 검색해 보면 다양한 '배울 거리'들을 찾을 수 있다. 여성이라면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를 검색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이 밖에도 '고봉산 숲 체험'이나 '정발산 숲 해설' 등도 무료로 들을 수 있으니, 좀 더 공격적으로 찾아서 즐기길 권한다. 즐기려고 찾아보면, 일산엔 즐길 거리가 많다.

각종 종교단체에서 요일마다 무료로 국수나 밥을 주는 행사를 하기도 하는데, 난 이런 걸 왜 알고 있는 거? 여하튼 일산엔 3일과 8일에 열리는 오일장과, 최신식 쇼핑거리가 공존하는 '혼자 카메라 들고 돌아다니기 좋은 동네'니 만끽하길 바란다.


3. 이사준비 및 입주청소에 관한 잡담.


엘리베이터 있는 곳에 사는 건 처음이라 떨린다. 엄마에게 고소공포증이 있는 관계로 3층 이상의 집에선 살아 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이사 가는 곳은 7층이다. 그렇게 높은 곳에서는 무서워서 빨래도 털 수가 없다는 엄마를 두고 가려고 일부러 높은 집을 골랐는데, 이번에도 엄마는 따라올 것(응?) 같다. 역시 농담이다.

아래층 강아지가 너무 짖어서 메모를 세 번이나 썼는데 붙이진 못했다. 한 달 전 아래층 사람들이 이사를 온 이후로 난 지금까지 소음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저렇게 짖어도 목이 쉬지 않다니. 소음에 대한 항의를 하기 전 아래층 사람과 대화를 나눌 일이 있었는데, 강아지가 선천적으로 심장이 좋지 않다고 한다. 십여 년을 함께 산 강아지며,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최근 맞벌이를 하게 되며 녀석을 혼자 둔 이후로 짖는 것 같다고 했다. 거기다 대고 "강아지가 너무 짖어서 괴롭습니다."라고 말할 수 없으니 패스. 괜찮습니다. 제가 이사 가면 되는 거죠 뭐.

어제는 입주 전 청소를 하느라 새집에 가 있었다. 다른 곳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청소업체에서 오셨는데, 정말 다르긴 달랐다. 보통 다른 업체들은 3명이 한 조로 움직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제 온 청소업체에선 5명이 한 조가 되어 왔다. 업체 남자 사장님은 미용실을 몇 달 안 가신 것 같은데, 덥수룩한 머리임에도 불구하고 구레나룻을 귀에 맞춰서 정확히 자른 게 인상 깊었다. 오래 전 이발소에서 머리를 자르면 이발사 아저씨가 깔끔하게 밀어버리는, 그런 방식이었다. 이발소에서 이발을 마치면 요구르트를 하나 주던 추억이 떠올라 잠시 회상에 잠겨 있을 때,

"아아악ㅋㅋㅋ 내눈ㅋㅋㅋㅋ"

하며 비명이 들렸다. 발코니를 청소하시던 한 아주머니가 지른 비명이었다. 타일을 닦을 때 전용 액체세제를 쓰는데, 그게 눈에 들어갔다고 했다. 그 분은 싱크대에서 물을 틀어 놓고 한참 눈을 씻으시며 시간을 보내셨다. 설마 노린 걸까. 계획된 거라면, 무, 무서운 분이다. 

일하시는 분들 커피를 좀 사다 드리려고 단지 앞 슈퍼에 갔다. 따뜻한 커피를 내 것까지 여섯 개 샀더니 5,440원이 나왔다. 만원을 냈다가, 생각해 보니 잔돈이 있어 잔돈을 드리겠다고 했다. 슈퍼 주인아주머니가 계산이 이미 끝났다며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어차피 현금결제인데 계산이 끝난 것과 상관없는 거 아니냐고 말했더니, 일단 알았으니 돈을 달라고 한다. 오천원짜리 한 장과 오백원짜리 한 개를 드렸다.

"그럼, 제가 얼마를 거슬러 드리면 되는 거죠?"

순간 겁이 났다. 할렘가를 피해 여기로 이사를 오는 건데, 대체 여긴 무슨 동넨가. 만원짜리 도로 주시면 된다고 말하곤 받아서 나왔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경비원 아저씨가 눈을 치우시다, 내린 눈 때문에 인도와 차도의 경계를 미처 못 보시고 넘어져 계셨다. 발목을 겹질리신 듯했다. 일으켜 드렸다.

집에 돌아와 커피를 나눠드렸는데, 외부 유리창을 닦고 계시던 사장님이 커피를 받으려다 유리창 닦는 걸 떨어뜨리셨다. 오른손으로 커피만 받으면 되는 건데, 오른손에 집중하느라 왼손으로 잡고 있던 유리창 닦는 걸 놓치신 거다. 내가 주워다 드리겠다고 하고 내려왔다.

유리창 닦는 걸 주워 올라가는데, 함께 엘리베이터에 탄 아주머니가 말을 걸어왔다. 몇 층에 사냐고 물으시더니, 본인은 원당에서 이사 왔는데 너무 쓸쓸하다고 하셨다. 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사층에 살고 있다는 얘기까지 하셨다. 칠층에 도착했는데 아주머니가 내리셨다. 뭐지? 사층에 살고 계시다면서.

"저, 여기 칠층인데요."
"어머 왜 칠층이지?"
"사층을 안 누르셨어요."
"아......"


원당에 살다 이사 오셨다는 사층 아주머니를 위해, 사층 버튼을 눌러드렸다. 여긴 어떤 동네일까. 앞으로 무슨 일이 펼쳐질 지 기대와 염려가 된다.


오늘 밤만 자면 일산을 뜬다. 잘 있거라 호수공원의 월파정, 정발산의 평심루, 성저공원과 중산공원, 마두공원, 강촌공원, 백마육교와 안곡습지공원, 중산 약수터, 대화도서관, 마두도서관, 한뫼도서관, 그런데 난 왜 이런 데만 아련한 거지?

버스로 다섯 정거장 밖에 안 떨어진 곳으로 이사 가면서 참 길게도 썼다. 그래도 '고양시민'에서 '파주시민'로 바뀌는 거니까. 그나저나 내일 사다리차 들어올 수 있게 자리 확보 좀 해 놓으라는데, 주차문제로 예민한 이곳에서 자리 확보는 불가능에 가깝기에 큰일이다. 심금을 울리는 협조문을 하나 써서 붙여놔 봐야겠다. 다음 포스팅 부터는 파주시에서!



▲ 이사 가는 집 발코니가 넓으니, 올 봄부터는 발코니 농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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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UGENE

    오옷!
    새로운 곳으로 이사가시는군요!ㅋㅋ
    다음 포스팅은 새집 적응기가 되는건가요?ㅎㅎ

  3. 파자마

    와우^^ 이사 가시는군요~ 축하드려요^^ 전 이사가면 뭔가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라 너무 좋더라구요.. 무한님이 써주신 맛집들 남자친구랑 같이 가봐야겠어요^^ 이삿짐 정리 잘하시고 봄농사 글도 기다리겠습니다~

  4. 티늄

    저도 한달전 이사했는데 새집이 마냥 좋진 않아요ㅠㅠ 일단 축하드리거 돈좀 드시겠네요 저도 이사하고 이것저것 짜지부리한거 몇개 사니 돈 백은 그냥 나가더군요 그리고 어떻게 그런 에피소드가 그렇게 많이생기는지 참 재미있네요 ㅎㅎ

  5. 바나나우유

    기다렸던 작가지망생으로살기 새글이 무한님 이사글이었네여~!ㅎㅎ 무한님의 협조문이 너무 궁금해져요ㅋㅋ 이사 무사히 잘하시고 파주에서의 새글도 기대할게요*

  6. ㅋㅋ

    와..... 신기하네요. 저 이번달 17일에 일산으로 이사가거든요!!
    말씀해주신것 참고해서 일산에서 신나게 지내볼게요
    혼자지낼 일산생활이 기대되네요^^
    무한님도 이사 갈 그 곳에서 즐거운 생활하시길 바래요

  7. 문학소녀

    오래전 일산을 떠나온 사람입니다. 일산 입성을 축하드립니다. 떠나온지 한참 지났는데 아직도 일산의 호수공원과 정발산,고봉산,자전거 도로가 잘 만들어진 그곳이 그립습니다. 그곳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8. 스무살

    와. 일산으로 이사오세요?
    그것도 혼자 지내신다구요?
    일산 혼자살기 좋은 동네에요.
    먹을데도 많고 혼자 놀데도 많고 좋답니다.
    저는 일산에 지금 16년째 살고있어요 ㅋㅋ
    일산 궁금하시면 저한테 물어보세요

  9. happytwit

    무한님손을 거치면 소소한 일상도 하나의 에피소드~~ 잼있어요 이런글 앞으로도 자주 써주세요! 이사잘하시구요!

  10. planta

    오오, 이 한파에 고생이 많으셔요 ㅠㅠ 혹독하게 추운 날이니 만큼 이사 후에는 더 좋은 일만 있으리라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파주에서의 따끈따끈 뉴 포스팅 기대할게요^^ 이사 조심히 잘 하셔요!!

  11. S양

    아~놔~
    아침부터 웃었네요 ^^
    언제한번 제 연애고충메일한번 보낼께요 ;;
    요즘 생각이많아 산으로 가네요 ㅋㅋ
    이사짐정리 잘하시구요 ^^

  12. 데라스

    일산은 두가지 추억이 있습니다.

    막내고모님이 예전 백마라 불리던 시절(일산신도시 건설전)부터 살고 계셔서 몇번 갔었지요. 고등학교 졸업식날 백마역에서 담배꼬나물고 사진도 찍어보고...

    20대중반 사귀던 여친집이 일산이었습니다. 주엽역근처 태영아파트 동호수는 생각안나고 ^^ 벌써 17년전 얘기네요. 더 심한건 이때 이후로 아직 여친이 안생긴다는거... ㅠ.ㅠ 차로 모시러가고 모셔다드리고. 차인후에 잠복근무도 해보고 ㅎㅎㅎ

  13. 이럴수가

    님 덧글 중 17년.에 애도를 표하다가
    문득, 저도 10년째 남자사람과 교감도 못나누고 제대로된 연애도 못해봤단 현실에 눈물이,,ㅠ
    파이팅합시다요~!^^

  14. 이자까야

    우와아아~ 이사 가시는군요!

    (이미 가셨겠구나 ㅎ)

    짐 정리는 잘 끝내셨는지요..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이 끝나면 얼른 그곳에 관련된 포스팅도 해주세요~

    저도 이사를 가고 싶네요..

    지금 이곳에서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살았으니.. 어언..... ( '-')

    부모님께 이사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결혼 얼른해서 나가면 된다고...-_-;;

    ㅎㅎ 암튼 파주시민이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15. 고고씽

    재미지게 잘 읽었습니닼

  16. 비밀댓글입니다

  17. 김동현

    잘봤습니다. 무한님. 저도 취업준비생 시절 3달간 정발산 근쳐 모 오피스텔에서 아주 끈끈한 생활을 하며 암울하게 지냈던 그 시절이 가끔 그리워지기도 하네요. 현재 저희 부모님께서 그쪽 근처(대화역 지나 바로 파주쪽?)에서 자동차 공업사를 하시거든요. 오륜모터스라구.. 혹시 들르시게 되면 부모님께 무한님이라고 말씀좀 해주세요. 사진이라도 좀 찍어놓으시라고 말씀 좀 드려야겠네요^^ 팬이라서.. 항상 글 언제 업뎃되나 회사 화장실에서 터치폰을 클릭중입니다. 무한님때매 울고 웃고 하는것 같아요. 담에 기회되면 언제한번 커피라도..수고하세요^^

  18. 기절토

    저도 곧...이사가는데 길건너로 가지만
    처음 이사라 떨립니다.
    애기때 이사는 기억도 안나서
    기억이란 것이 생기고나서는 처음이라고 봅니다....
    전세계약이란것도 난생처음해보고..
    무섭습니다 왠지;; 겁나더군요. 돈 숫자자리수가 갑자기 늘어서 ...
    아무튼...
    파주시민 화이팅.

  19. 피안

    ㅋㅋ 이사간다는 이야기로 이런 글을 쓰실수 있다니
    역시 무한님임 ㅋㅋ
    재밌어요 ㅋㄷㅋㄷ
    이사 잘 하시구 다음 글 기다려용

  20. 엘리지

    이사 축하드려요^^
    정든 곳을 떠나는 아쉬움도 크시겠지만 또 새로운 곳에서 부딪힐 일상들에 대한 설렘이 있지않나요?ㅎㅎ
    파주에서도 좋은 글, 무한님 소식들 부탁드립니다:)
    날이 너무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21. 천재쭈

    ㅋㅋㅋ 추운데 이사는 잘 하셨나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22. 치킨먹고싶다

    무한님도 이사가시는군요ㅠㅠ저도3월에 이사가여
    이사가는게 넘 싫은데 부모님 사정땜에 어쩔수없이ㅠㅠ
    전 왜케 방에 정을주는지
    제가 쓰던 방에 다른사람이 들어와 살거라고 생각하면 속상해요;;
    내가 살던 집인데 다시는 와볼수 없다고 생각해도 속상하고
    에휴ㅠㅠ저도 바로 옆동네로 이사가는데도 속상하네여ㅋㅋㅋ

  23. 스무살

    저도 9살부터 21살까지 살았던 제 방을 떠나면서
    이사 전날밤 밤새 울었어요 ㅠㅠ
    13년이 아무래도 유아기 청소년기이다 보니
    더욱더 뜻깊더라구요.
    암튼 그날밤 진짜 많이 울었어요 ㅠ

  24. 상상마당

    아~~3번 정말 재밌었어요.^^
    파주에서의 에피소드들 기대할게요!!

  25. 비밀댓글입니다

  26. 코코맛

    웰컴 파주시! 저는 LCD단지에서 살고있어요! ㅠㅠ 다른 곳보다 파주시 겨울은 정말 고난과 역경이니 감기조심하세요~ ㅠ 겨울다음에바로 여름인 파주! 앞으로도 무한님 이야기 기대할게요~

  27. 파라노말

    ㅎㅎ 다시 읽어도 웃겨 ㅋㅋㅋㅋ

    이사는 잘하셨는지... 가장 추운날에 이사하면 더 잘산데요

    근거는 없음 ㅋㅋㅋ 토요일 아침 포스팅도 괜찮은데.. 쩝 ㅋㅋㅋ

    정리는 원래 살면서 하는거임

  28. 이제 파주시민이 되시는군요 ㅎ 같은 고양 시민이라 좋아했더랬는뎅 ㅋㅋㅋ

  29. 딸기밭

    "파주는 락"이라고 외치는
    또 다른 파주시민 윤도현님이 생각나는 포스팅이네요. ㅎ
    이사 잘 하셨기를! 그리고 새로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_^

  30. bronte beach

    ㅎ선
    ------------------
    파주 시민이 부러운적이 없었는데
    이제 부럽네요 ㅎ..

    저도 담달에 이사해요
    모 같은지역 대전에 있는
    아파트지만..--

    두번째로 아파트 가는데
    지금살고 있는집 오기전에
    좋진 않았지만 아주 오랫동안
    단독주택에 살았을땐 집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아파트는 그렇지 못하네여 전..

    난중에 반려자와 같이 살날이 온다면
    단독주택으로 ㅎ..

    춘데 이사 잘 마무리 하시고요 ~~

    말꼬랑쥐~ 무한님의 새집 아파트?주택?값
    팍팍 올라 대박나시길요 ㅎ

  31. ahdtkdrk


    그럼 파주 청년이시군요?ㅋㅋㅋ

    파주에서도 즐겁고 행복한일 가득 하길!!^^

  32. 거북이 등짝

    오 파주!! 파주가 들어간 영화가 있었던거 같은데..아닌감 쨋든
    이사하시느라 바쁘시겠네여ㅎㅎ
    어딜가시든 글 쓰실 소재가 넘쳐나시는듯..

    이사 정리 잘하시귈!!!

  33. 비밀댓글입니다

  34. 엔키

    좋은 곳으로 이사 가셨길 바라요-
    아아 저는 자취한지가 몇달 안됐는데 저번달 보일러가스비 보고 식겁해서 보일러 안틀고 살기로 마음먹고 버티고 있는데...너무 춥네요. 진짜 너무 추워요ㅠ

  35. 무룽

    헉 무한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태어났고
    초등학교 2학년때 일산으로 이사와....(저는 신도시가 아니었습니다)
    중3때 파주로 이사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우
    이런 비슷한 코스로 이사를!
    소름끼치는건 기분탓이겠죠?

  36. 비밀댓글입니다

  37. rabbit

    웰컴 투 파주입니다 ㅎㅎ
    여름에 함께 사슴벌레라도 잡으러 가요

  38. 무한님팬

    아.. 무한님.. ㅋㅋ
    정말 재밌게 읽다가
    버스 5정거장 거리라는 문장을 읽고 쓰러질뻔 했어요ㅋㅋㅋㅋㅋ
    층간소음 이해갑니다.. ^^

  39. 무한님팬

    아.. 무한님.. ㅋㅋ
    정말 재밌게 읽다가
    버스 5정거장 거리라는 문장을 읽고 쓰러질뻔 했어요ㅋㅋㅋㅋㅋ
    층간소음 이해갑니다.. ^^

  40. 블링블링

    무한님 파주시민이시군요!? 좀 더 어렸을땐 이사할때마다 새로운 지하철역, 새집 냄새 등등 되게 설레했었는데 이제는 이동네 오래오래 눌러살고싶어요:) 결혼해서 신혼집도 이근처에 사고싶은! 헤헤
    & 다음 글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어요 꺄 :)

  41. Quicksand

    이글을 이제야 보네요.
    아아 너무 재미있어요 ㅋㅋㅋㅋㅋ 참 재미있는 동네?!일 것 같아요.
    슈퍼아주머니에 이어서 4층 아주머니까지 아 정말 빵 터졌네요.
    새 보금자리는 어떤지, 만족하셨는지 궁금하네요.
    간디는 잘 적응했는지도요 ㅋㅋ

  42. 퓨어

    아유 무한님 이사가시는군요 ㅋ

    전 아직 고양시에 살고 있어용 ㅋㅋㅋㅋㅋ

    파주도 뭐 조용하니 괜찮던데 ㅋ

    암튼 파주 입성 추카드립니당

  43. 얀피_일산주민

    같은 일산주민으로써 이 알수없는 동질감..ㅜㅜㅜㅜㅜㅜ
    가지마...안녕히가세요~ㅋㅋㅋㅋㅋ

  44. 옛 모까워졌다. 먹이를 두고 다 다투던 옛 모까워졌다. 먹이를 두고 다투던 옛 모까워졌다. 먹이를 두고 다투던 옛 모까워졌다. 먹이를 두고 다투던

  45. 일산이 그런 동네일줄은 전~~~혀 몰랐네요 ㅋ
    근데 점점 북으로 올라가시네요 (일산->파주)

  46. 정사랑

    이사는 잘 하셨나 모르겠습니다.새 집에서 대박 나세요.

  47. 꽃보다세일

    일산에서 파주로 간다는 내용인데, 일산으로 이사오신다니 반갑다는 댓글은 모죠ㅋㅋㅋㅋ 서울시민으로 돌아 오시면 더 좋았을텐데...^^

  48. koala~

    일산사는 사람입니다^^

    일산 좋죠~
    더 좋은 파주로 가시네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49. 비밀댓글입니다

  50. 비밀댓글입니다

  51. 비밀댓글입니다

  52. 탄현인

    같은할렘가 사람으로써 중산사시지않나용?ㅋㅋ그랫던거같은데 파주로 가시는군요 ㅎ안전이사하세요

  53. 도 벌써 12년이 넘었다. 아, 물론 난 신촌 세브란스에서 태어난 서울 사람이다. 파주의 '운정'이라는 마을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나오긴 했지만, 내 안에는 여전히 '서울느낌'이 남아있다는 것을 밝혀둔다.

  54. ^-^

    글 너무 재밌게쓰셔서 재밌게 잘 보았어요.
    할렘쉐이크가 유행이다보니 일산의 할렘하니 웃기네요 ㅎ

  55. 초코뿡

    ㅎㅎㅎ 파주로가셨군요 ㅎㅎ 저도 서울태생이지만 일산이 고향이나 마찬가지가 되었어요 ㅎㅎㅎ 벌써 이사온지 18년이 다되갑니다 ㅎㅎ 아직도 동네 할머니들이 새로이사온 그집? 막 이러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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