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편안한 사이로 지내자고 매달리는 남자들

2012/07/09 17:12 by 무한™  

여자에게 편안한 사이로 지내자고 매달리는 남자들
우리 동네의 가장 이해 안 가는 시설물이 벤치다. 이 벤치는 분명 이 동네에 살지 않거나, 이 동네에 살더라도 벤치에 앉을 일 없는 사람이 디자인 했을 것이다. 벤치라면 사람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 동네의 벤치는 '앉아서 쉬는 기능'이 거세되어 버렸다. 오로지 '특이함'을 목적으로 만든 것 같다.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독자들도 단번에 알 수 있을 텐데, 내가 그 벤치 옆을 지날 때면 그걸 디자인한 사람을 욕하느라 바빠 미처 사진을 찍을 시간이 없었으니, 간략히 글로 적어두도록 하자. 

제일 위에는 침대매트만한 지붕이 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어른 다리통만한 네 개의 기둥이 가운데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부터가 도무지 알 수 없는 설계다. 지붕의 바로 밑은 '노른자위'라고 할 수 있는데, 그 공간을 기둥에 내 준 것이다. 기둥이 쉬라는 건지, 사람이 쉬라는 건지 알 수 없다. 그 기둥에서 반 발짝쯤 떨어져 큰 돌이 12시, 3시, 9시 방향으로 놓여 있다. 흔히 '벤치'라고 하면 등받이가 있는 나무 벤치를 떠올리지만, 이 벤치의 설계자는

'남들이 다 만드는 그런 나무 벤치는 식상해.
그런 벤치 대신 큰 돌덩이 세 개로 벤치를 대신하자.'



라고 생각했는지 돌덩이를 놓아두었다. 대충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떠오르지 않는가? 그렇다. 그 돌들은 매트만한 지붕의 바깥에 있는 것이다. 그 돌들은 비가 올 땐 비에 다 젖게 되고, 햇빛이 강할 땐 작은 그늘도 없이 모두 햇빛에 노출된다. 이런 벤치가 신도시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고르게 포진되어 있다. 지붕에 조명이라고 몇 개 붙여 놓긴 했는데, 그 밝기가 내 핸드폰 액정화면 최대 밝기와 비슷하다.

난 올 3월달까지만 해도 '저게 끝이 아닐 거야. 아직은 제작 중이라 저 정도만 기초공사를 해 놓은 거고, 조만간 덧붙여지는 큰 지붕이 설치되고, 돌과 돌 사이엔 진짜 등받이 있는 나무 벤치가 설치 될 거야.'라고 굳게 믿었다. 생각이라는 걸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저기에 앉아서 쉴 수 없다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게 '완성품'이었고, 5월이 되자 지붕의 조명엔 불이 들어왔다.

이렇게만 적어놓으면 내가 과장해서 말한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있을 수 있기에, 방금 나가서 사진을 찍어왔다.




▲ 기둥들이 쉬는 걸 사람이 지켜봐야 하는, 답이 안 나오는 벤치.

친구들과 벤치에 앉으면 서로 기둥 사이로 얼굴을 확인하려 계속 목 운동을 해야 한다는 얘기도 하고 싶지만, 벤치 얘기가 너무 길어지면 '시설물 관리자 매뉴얼'이 되어 버리니 이쯤하자. 여하튼 저런 벤치를 앉아서 편하게 쉬라고 만들어 두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상대를 계속 불편하게 만들면서 "부담은 갖지 않아도 된다. 편안한 사이로 지내자."고 말하는 남자들이 있다. 오늘은 그런 남자대원들의 이야기를 좀 해보자.


1. 친밀감 요구
 

개와 주인의 친밀감에 대해 군견병으로 복무했던 친구가 해 준 이야기가 있다. 그 친구가 복무하던 부대엔 다른 군견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셰퍼드가 한 마리 있었다고 한다. 공식행사에서 군견 시범을 보이면 언제나 대표로 나섰던 군견인데, 얼마나 똑똑한지 그 군견은 계급장을 보고 자기 주인 병사보다 계급이 낮으면 으르렁 거리며 갈구기까지 했다.

그런데 주인 병사가 제대 한 후(병사인 까닭에 복무기간이 지나면 제대한다.) 녀석은 의욕을 잃은 채, 아무에게도 복종하지 않았다. 부대의 그 누구도 녀석을 훈련시킬 수 없게 되자 녀석은 퇴출될 위기에 놓였고, 그 소식을 부대 간부가 제대한 주인 병사에게 알렸다. 소식을 들은 주인 병사는 한걸음에 부대로 달려왔다. 주인 병사를 본 녀석은 언제 우울했었냐는 듯 신나게 날뛰었다. 다른 병사들이 먹이로 유혹하거나 겁을 줘도 들은 척 안 하던 녀석이, 주인 병사의 목소리만 듣고도 예전처럼 척척 따랐다.

군견과 주인 병사의 그 끈끈한 정이 막 느껴지지 않는가? 모든 군견병과 군견들이 위와 같은 친밀함을 가지는 건 아니다. 또, 저 주인 병사 역시 처음에는 그 군견과 그렇게 친밀한 관계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둘은 함께 공유한 시간 속에서 애정을 가꿨고, 그 애정이 무럭무럭 자라 2년 후 둘은 '상대가 아니면 안 되는 존재'가 되었다.

갑자기 군견 얘기를 꺼낸 것은, 상대에게 '편안한 사이로 지내자'고 말하는 남성대원들이 저 '애정을 가꾸는 시간'을 생략한 채 곧바로 상대에게 친밀감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상대와 만난 지 몇 주 되지도 않아 상대가 자신만 바라봐 주길 원한다. 멀리서 보자면 둘은 '이제 막 알아가는 사이'일 뿐인데, 그들은 남자친구라도 된 듯이 상대를 통제하려 한다. 상대가 카톡을 확인하지 않으면 전화를 하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몇 통의 부재중 전화 표시를 남긴다. 좀 심한 대원들은 상대의 사생활에 간섭하고, 친구를 만나러 간다는 상대에게 "나냐, 그 친구냐. 선택해." 따위의 이상한 말을 하기도 한다. 

애정을 키우지 못한 관계에서 상대에게 친밀감만 요구하면, 화를 내거나 애원하는 일 밖에 생기지 않는다는 걸 기억하길 바란다. 그건 마치 어제 막 입양해 온 강아지가 "손, 앉아, 엎드려, 돌아. 빵. 악수……." 따위의 명령을 다 수행하길 바라는 것과 같다. 내 마음은 어떻고 내가 뭘 원하는지 말해준 적도 없으면서, 상대에게 내 마음 알아주길 애원하거나, 내 마음도 모른다며 상대를 갈구게 된다. 프랑스 사람이 그대에게 다가와 불어로 뭐라고 얘기한 후, 제발 알아들으라고 애원하거나 왜 못 알아 듣냐고 화를 내면 그대는 어떨 것 같은가? 이 황당한 녀석은 대체 뭐냐며 자리를 피할 것 같지 않은가? 그게 바로 그녀가, 그대의 연락에 더 이상 답장을 하지 않는 이유다.


2. 사귀거나 편안한 사이가 되거나?


지난주에 발행한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그녀에게 해선 안 될 행동들]에서 '훼이크'에 대해 이야기 한 적 있다. 편안한 사이에 만족하는 척 해놓고, 그녀가 다가오면 재빨리 태도를 바꿔

"근데, 전에 네가 한 대답, 변함없는 거지?"


따위의 말로 상대의 마음을 떠보려 하는 행동. 그들은 오른손에는 '고백', 왼손에는 '편안한 사이'를 들고 있다. 상대에게 말을 걸 땐 '편안한 사이'를 내밀어 안심시킨다. 그걸 본 상대가 무장을 풀고 다가오면, 즉시 '편안한 사이'를 거두고 '고백'을 들이댄다. 그것도 새로운 고백이 아니라, 예전에 했던 고백을 재활용 한 고백이다.
 
"원래 여자들은 부담스러우면 답장도 잘 안 하지 않나요?
고백 실패 후 오빠동생으로 지내기로 한 뒤로는 꼬박꼬박 답장이 잘 오는데,
지금은 제가 부담스럽진 않다는 얘기 같아요.
다시 한 번 고백해 보려고 하는데, 확실한 방법 없을까요?"



이런 훼이크로 상대를 질리게 만들었다면 방법이 없다. 다시 고백해서 실패하면 또 편안한 사이 운운 하며 연락만이라도 하고 지내는 사이로 지내자고 하고, 그렇게 연락하다 상대를 떠보고, 상대가 부정적인 대답을 내 놓으면 별 거 아니었다는 식으로 다시 편안한 사이를 운운하는 것.

"이제 연락하지 마세요. 한번만 더 연락하시면 저 번호 바꿀 거예요."


상대는 열심히 자기 마음을 설명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대가 계속 '고백'과 '편안한 사이'를 번갈아 들이대니, 이 늪 같은 관계를 벗어나고 싶어진 것이다.

"제가 카톡으로 물어본 것 때문에 그녀가 화 난 걸까요?
화는 날 수 있겠지만 저런 답장을 보낼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원래 훼이크는, 쓴 사람은 장난이었다며 가볍게 말하지만 당한 사람은 질색을 하는 법이다. 다단계에 빠진 친구가 그대에게 우정을 앞세워 계속 물건 살 것을 요구 한다면, 그대는 절교할 것 같지 않은가? 물건 얘기 좀 그만 하라는 그대에게, 그 친구가 "난 그냥 지나가는 말로 물건 살 의사가 있나 물어본 건데 왜 그리 까칠해?"라고 말한다면, 그대는 뭐라고 대답하겠는가?

얘기가 길어질까봐 자세히 적을 순 없고 짧게 적자면, 몇 년 전에 보험사에 들어간 친구가 계속해서 보험가입을 권하는 까닭에 곤란했던 적이 있다. 거절해도 막무가내로 선물을 보내고, 알고 싶지 않은 정보들은 계속해서 문자로 보내며, 안부를 핑계로 연락해 보험 얘기를 하는 까닭에 난 그 친구의 번호를 스팸등록했다. 상대를 대하는 그대의 모습이 저 다단계에 빠진 친구, 보험사에 들어간 친구와 닮은 점은 없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길 권한다.


3. 연애 궁한 남자


외로움에 마음이 바싹바싹 타들어간다면, 그 마음부터 물을 축이든가 어떻게 좀 하자. 그렇게 말라 있다간 지나가던 여자사람이 길만 물어봐도 활활 타오르게 된다. 실제로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엄청난 의미부여를 하며 혼자 연애를 시작해 버리는 대원들이 많다.

- 내 농담에 웃은 병원 데스크의 간호사.
- 나에게 유난히 질문을 많이 하는 것 같아 보이는 미용실 스텝.
- 같은 시간 버스를 타며 눈이 몇 번 마주친 이름 모를 여인.
- 밝게 웃어주는 회사 1층 테이크아웃 커피점의 여자사람 종업원.
- 냉커피가 먹고 싶다는 말에 냉커피를 타준 당구장 알바녀.
- 퇴근하고 맥주 한 잔 하자고 말한 여자 직장 동료.



저건 서로 알아가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뿐이다. 연애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사람의 키에 비유하자면, 저건 발바닥이다. 아직 발목도 안 온 거다. 저 관계에서 서로 연락처를 교환했다면 그때서야 비로소 발목에 도달한 거다. 만남을 갖고 식사를 함께 한다면 무릎에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좀 더 발전해 긴 대화를 지루하지 않게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거나, 타인에게 쉽게 털어놓지 못할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사이가 되었다면 허리쯤 온 거다.

상대 역시 연애가 궁한 상태가 아니라면, 최소한 무릎까지는 와서 고백을 해야 이야기가 만들어 지는 법인데, 연애 궁한 남자는 발바닥에서 고백을 한다. 관심에 목말라 하며 외로움에 허우적거리는 여자라면 그런 고백에도 승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대가 반할만한 매력이 있는 여자라면 발바닥이 간지럽다며 피할 것이다. 발목에서 고백을 하면 왜 발목을 잡냐며 피할 것이고 말이다.

둘의 관계는 발바닥이나 발목쯤인 상황에서, 상대에게 무릎 이상이라 생각하라고 강요하진 말자. 그건 권하거나 강요한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그대와 대화를 나누거나 연락을 하는 것이 편안해야 '편안한 사이'가 되는 것 아닌가. 무릎이나 허리쯤 까지 빨리 가려 상대에게 매달리지 말고 여유롭게 다가가길 권한다. 목적지까지 천천히 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빨리 가려다 길을 잘못 들어서면 분명 문제가 생긴다는 걸 잊지 말자.


끝으로 몇 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남자친구의 역할은 남자친구가 된 뒤에 해도 충분하다. 연인 사이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연인이 된 뒤에 해도 충분하고 말이다. 승부욕과 추격본능 등에 이끌려 상대가 부탁하지도 않은 일을 마구 벌이는 것도 자제하자. 데리러 안 가도 되고, 선물 안 해도 되니까 평소 자신의 모습에서 한 발짝 이상 멀어지지 말길 권한다. '착한남자'로 보이려 너무 연출하지 말잔 얘기다. 평상시의 모습대로만 하면 충분할 걸, 오버하다가 망치고 마는 대원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에게 확인 받으려 하거나 허락 받으려 하는 걸 멈추길 바란다. 편안한 사이로 지내자고 말 안 해도, 편안하게 다가가면 편안한 사이가 된다. 연락하기 전에 연락해도 되냐고 묻지 않아도 된다. 자꾸 카톡을 보내서 상대에게 미안하거든, 사과를 하기 보단 알아서 카톡을 줄이자. 동성친구와 친해지고 싶을 때 "나 너랑 친해지고 싶다. 괜찮지?"라고 묻는 사람 아무도 없지 않은가. 확인과 허락을 구하는 꼬꼬마의 마음을 내려두고, 다시 시작해 보길 권한다.



▲ 앉으라고 하기 전에, 앉을 자리가 편안한지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추천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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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트랙백 댓글 61 개가 달렸습니다.
  1. 두마리토끼

    오오!! 공부하다가 넘 졸려서 노멀로그 들어왔는데 이렇게 바로 올라온 글을 볼 수 있을줄이야! 잠이 확 다 깼네요^.^ 올해 왠지 좋은 등수로 합격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듭니다!!!!^^
    무한님 무더위 조심하세요!!♥.♥

  2. 비밀댓글입니다

  3. 3등으로 합격하세요.
    이란 영화 <천국의 아이들> 추천합니다.

    <덧>
    지금은 공부가 중요해서 공부에 올인 하다간
    공부가 허리가 되는 수가 있습니다.(응?)
    농담이고. 얼른 둘이 해변으로 가세요.
    별이 쏟아지는! 젊음이 넘치는!
    (다 해변으로 보내고 난 계곡 가야지.)

  4. 효지

    앗 설마 일등?!!

  5. 효지

    ㅎㅎ 7등이지만 10위권 안에 든건 처음!! 무한님 글 올라오기만을 매일 기다립니다. 재밌는 벤치네요 ㅎ

  6. 꺄!
    재작?보단 제작이 맞죠?ㅎㅎ

  7. 초강력궁뎅이



    처음으로 1등했어요
    항상 잘 읽고 갑니다
    무한님은 좋아하는 야구팀 있으3?

  8. 팀 이름은 잘 모르고, 선수 중엔 선동렬 선수를 좋아합니다.
    공 제일 잘 던지는 투수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친구네 집에서 선동렬 선수의 사인볼도 본 적 있는데,
    여하튼 선동렬 선수, 지금도 잘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9. 저그

    우와 초강력궁뎅이님 좋겠다!!! 이렇게 긴 덧글이!!

  10. 엄마미소

    악 오늘 달아주신 답댓들 너무너무 무한님스러워요 ㅎㅎㅎㅎ

    // 앉으라고 하기 전에 앉을 자리가 편안한지 살펴보자.

    머리 한켠으로는 '고인돌같은 벤치는 너무하다는 생각'도 하며, 오늘도 백 번 끄덕여봅니다:)

  11. こかこ

    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벤칰ㅋㅋㅋㅋㅋㅋ

  12. 눈싸라기



    아 이런.. 아무 생각 없이 천천히 끝까지 다 읽고 내려왔더니 추천수가 1이네.. 나 맨날 이래 ㅠㅠ

    다른 여자분들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무한님 글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가.. 진짜 여자들 아니면 모르는 걸 잘 써주시는 것 같아요. 무한님이 집착하거나 들이대거나 오버하다가 침몰하거나 남친 코스프레 하는 남자들 얘기 자주 써주시잖아요. 그런 얘기 여자가 하면 남자들은 안믿을 수도 있는데 남자인 무한님이 하시니까 설득력도 더 생기는듯.. 오늘 글도 무척 공감했어요. 이런 남자 경험해보신 분들 분명히 많을 거예요.

    아참, 그리고 벤치사진 완전 터졌어요. ㅋㅋㅋㅋ 무한님이 벤치사진 찍으러 다녀오시느라 글이 이시간에 올라온듯.. ㅋㅋㅋㅋㅋㅋ

  13. 사막

    '여자들 아니면 모르는 걸 잘 써주시는' 정말 공감합니다ㅠㅠㅠㅠ남성과 여성의 입장에서 정말 그들의 얘기를 써준달까, 그리고 그 둘의 절충선을 나름대로 만들어주는 기분이라 좋아요. 남성의 이런 본성은 원래 이런것이니 어느정도 이해해주라-고 말하시다가도 남성의 이런이런식의 행동은 그녀에게 이런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하시기도 하고,

    여성의 이런이런 점은 본성이니 남성이 좀 이해해달라고 하다가도 이런이런식의 행동은 솔직히 아니라-고 지적하시기도 하고,.. 제가 제대로 집중해서 읽는 연애칼럼은 무한님 블로그 뿐이예요ㅜ.ㅜ 오늘 글 정말 공감 대박이었어요.

    저런 남자분, 경험 안해보신 여자분 아마 거의 없으실듯ㅜㅜ어찌나 불편하고 힘들고 어려운지.. 자칫 잘못하면 제가 나쁜년 되구요..

  14. 화이트골드

    순위권ㅋㅋ

  15. yamyo

    발바닥이 간지럽고 발목을 왜잡냐며 피한다는 비유가 정말 딱이에요!

  16. 아사

    조급증을 내려놓고 여유롭게 젖어들라는 얘기군요. 막상 닥치면 조절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ㅠ 그래도 들이대기 전에 무한님 말씀이 불현듯 떠올라 잘 참아내고 있답니다. 오늘도 감사해요 :)

  17. 아는여자

    역시 속시원히 적절한 비유들~~^^
    ㅉㅉㅉ 싫다 싫어 불편한 벤치들-

    오늘의 마무리멘트 정말 맘에 들어요!!
    무한님, 더위조심하세요.

  18. realrosty

    흠...

    잘 읽고 갑니다~

  19. ab

    ㅎㅎ 왠지 글이 올라올 것 같았어요!
    저도 저렇게 편하게 지내자는 남자치고 정말 편하게 대해준 사람은 한명도 없었던듯..

  20. 안녕돌고래

    무한님 글만 보고선 이해가 잘 안되다가 벤치사진 보고 빵 터졌어용 ㅋㅋㅋㅋㅋ아앜ㅋㅋㅋㅋ

    저희 동네엔 호수로 향하질 않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등받이의자가 설치되어 있어서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지나갈때마다 생각했었는데
    이건 아무것도 아니였던듯 ㅋㅋㅋㅋ

    벤치의 주 기능은 디자인이 아니라
    휴식, 쉼이어야할텐데요 정말! :)

  21. 아마그럴껄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22. 예상

    저 벤치 진짜 맘에 안들어요...@_@

  23. 여름이다

    연인사이에 할법한 행동은 연인이 된다음에 해도 된다는 말씀 정말 맘에 와닿습니다.

  24. 피안

    이쁘게는 생긴거 같은데 정말 쉬기에는..
    아 오늘 하루 보람차게 잘 쉬고
    이제 내일부터 다시 일이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화이팅!!

  25. 봄봄

    지금 딱 저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연락오는 꼬꼬마가 있어서 이건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무한님께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꿀뚝이었는데-글보고 깜놀랐어요!저도 소심이라 이해는 가지만 이 꼬꼬마는 훼이크기술을 넘 남용해서 이젠 모든 말이 농담처럼 느껴져요.그냥 꼬꼬마동생으로 조용히 봉인하려구요ㅠㅠ천국의 아이들 저도 ♥아이들의 큰 눈망과 운동화-

  26. 예~전에 알고 지내던 남자사람 생각나네요. 무한님 글 읽고나니 그 분은 목이 많이 마르셨었나봐요ㅎㅎ
    날도 덥고 비도 많이 오는데 간디님은 건강하신가요? ^^

  27. nature

    저도 이렇게 다가오는 사람에게 질려서 연락을 피했던 적 있어요.
    그 사람은 너무 쑥맥? 이라서 잘 몰랐고 뭐든 잘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그랬던 것 같지만.. 딱 한 번 본 사람의 입장으로는 고역이었고 너무 부담됐었죠. 핸드폰 끄고 있을 만큼...ㅋ 그때 생각이 나네요

  28. 차인남

    오늘 왠지 무한님의 글을 보고 싶었는데...들어오니깐 딱 제이야기네요...
    오늘 한달정도 만나 사랑을 키운 여자와 헤어졌습니다...
    그동안 내가 힘들게 했는지 아주 단호하더군요...
    사귀는 사이고 깊은 관계까지 간 사이라 전 저에게 마음이 확 와있다고 느꼈는데..그녀가 오늘 하는말이...아직 확신이 안서고 다가가는중인데...다가가 더 신뢰감이 쌓이기도 전에 자기랑 손잡았던 이야기를 카카오스토리에 올리며 남들한테 그런이야기를 들었다고 힘들어하더군요...그리고 교회를 다니는 그녀를 자주 못만난다고 갖 한달만난 제가 변하라고 너무 강요한거 같네요...
    노력하라고 했던게...그녀입장에서는 어릴적부터 다니던 교회를 방해하는 느낌이 들었을껀데....제 욕심과 벌써부터 여자친구라고 자랑하고 하는게 그녀에게는 부담이였나봅니다. 왜 못 깨달았는지...예전 노말로그님 글중에서 제 상황에 맞는 사연에 대한 답을 주신게 있는데 읽어놓고선 그렇게 못했네요..
    그녀가 그러더군요..저에게 마음의 신뢰를 확실히 쌓기도 전에 화내고 다투고 하면서 저에게 점점 부담을 느꼈다고...
    사연이 길어서 무한님에게 지금까지의 모든 자세한 일을 보내고 싶은데...
    힘이드네요...생각을 하고 있었던 일들 추억들을 늘어놓으면서 쓴다는게...
    지금 마음이 진정이 잘안되네요...심장이 반쯤 날라가버린듯한 느낌...
    무한님이 하지말거나 충고한 내용들 생각만 잘했었도 이러지 않았을텐데...
    이젠 모두 소용없는 일이지만...있을때 잘할껄...그녀 마음이 확신이 들며 믿음을 주기전에 힘들게했으니...새로운 사실은 제가 카카오스토리에 여자후배나 누나들 댓글이 많았는데 그걸 신경쓰고 있었다는게 놀랍네요..오늘 이야기해줘서 알았네요...전 그냥 일상이였고 내여자친구는 그녀고 그녀만 생각한다고 전 생각하는데 여자분들은 아닌가봐요...물론 신뢰감을 쌓고 난후에 그랬다면 그녀도 이해해겠지만...앞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해도 또 내가 저렇게 실수하고 그럴까봐 겁이나네요..이번에 만난 그녀도 4년만에 사귄 사람이였는데...연애가 서툴러서인지..아닌 너무 앞서 나간건지..아님 너무 부담줬는지.
    했던이야기 또하고 또하고...너무 답답한 나머지 글이 길었네요...오늘은 왠지 잠이 오지 않을거 같네요..
    -----노멀님이 밑에 쓰신 연애 처음하는 남자들이 저지르는 일들 이라는 제목의 파란부분이 제가 똑같이 하고 있었네요...변화를 강요하고 다른일보다 남친인 절 더 봐달라하고...내가 잘못했어..고칠께..이런 말만하고 있으니...완전 그 내용과 똑같네요...더 자세히 봤더라면..내가 그런짓을한것을 느꼈을텐데....ㅠㅠ

  29. 제 생각에는

    조금 휴식시간을 갖고, 다시 제로부터 시작하면 안될까요.
    그냥 안타깝네요.

  30. 다음에는 더 잘하시기를

    남자들이 많이 착가하는거죠. 우리는 이 만큼 발전한 사이니까 이걸로 된거다. 말 조금 쎄게 하면 꼬셨으니 난 할거 다했다. 이 여자의 마음은 내꺼니까 노력할 필요가 없다. 이 여자는 나한테 넘어왔으니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면 노력하고 변하기 마련이니까 나를 위해서 알아서 다 할것이다.

    흔히들 잡아 놓은 물고기에 먹이를 안준다고 하죠. 잡아 놓은 물고기한테 먹이를 안주면 물고기는 굶어 죽거나 먹이 주는 사람한테로 가버립니다. 관계에서 끝이란 없다고 봅니다. 서로 계속 노력해 나가는거죠. 편한 사이가 되면 편한 사이가 되는대로 노력이 필요한거죠. 글을 읽어보니 사귀는 사이가 되었으니 님이 해야 할 노력은 안하시고서 상대방에게서 받기만 하려고 하신것 같네요. 다음번 사람 만날때는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으시기를

  31. 차인남

    이글만 보셔서 그렇지만 사귀고 나서 오히려 제가 더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그녀가 교회를 다니는 이유로 서울에서 시골까지 매주 내려갑니다..저는 직장다니고...그래서 주말에는 전혀 못만나고 일주일에 한번 만날까말까합니다...사귀는 초기에 많이 만나도 아쉬운데...그래도 전 이해하고 노력하고 했던부분인데...이제 교회가 바빠지니깐 더 자주 못만날수도 있다고 말합니다..2주에 한번 또는 한달에 한번이겠죠...제가 좀 노력좀해서 바꿔봤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힘들답니다.
    그러면서 사귀는 사이라고 볼 수있나요? 전 항상 그녀가 오면 데이트코스부터 말주변 없는 저지만 웃음이 멈추질 않게 이야기도 많이하고 했는데...그러다가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니 황당합니다..물론 여자는 쉽게 헤어지자고 말못하고 몇번을 생각한끝에 한말이라는건 알지만 그동안 제가 그녀에게 바란건 얼마 못보는걸 조금은 노력해서 변화시켜달라는 거였는데...주고 받고를 따지는게 아닌데...이렇게 되버렸네요...앞으로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똑같은 반복이 될까봐 두렵네요...
    제 방법이 잘못됐면 뭐가잘못됐는지...

    한가지 여쭤봅니다..여자분들은 사귀기로 하고 서로 좋은 감정에 사랑한다는말도 하며 마음이 있으니 잠자리까지 했는데...나중에 하는말이 아직까지 내게 확신이 없었는데 자꾸 부딪치고 힘드니깐 헤어지자 이렇게 말하던데...그럼 다 가식이였을까요...아니면 원래 여자분들은 사귀면서 사람을 오래보고 믿음이 갈때 비로서 남들에게 알리고 그러는걸까요....어렵다..ㅠㅠ

  32. 헤헤

    음...

    글의 내용만으로 이야기 하는거라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여자사람으로서 한말씀 드려요~

    님께서는 여자분이 잠자리까지 가진거로 많이 의미부여하셨는데,, 맞죠 여자분들도 맘에 드니깐 잤겠죠..

    하지만 그 밖의 내용을 보면,
    님이 매주 내려가고,,
    웃겨주려고 노력하고,,

    여자분은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생각해보셨나요?

    여자분의 행동은 딱히 님처럼 하지 않았을거 같은데,
    잤다는 것으로 이여자도 나를 사랑한다~!!
    하고 혼자 생각하신 건 아니신지오..

    단순 한가지 일보다는 여러가지 상황에서
    계속적으로 여자분도 나를 좋아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 여자도 마음이 열린겁니다.

    님보다 교회를 더 열심히 다니고, 님이 계속 노력하신 상황속에서
    왜 여친도 마음이 열렸다고 생각하셨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아요..

    마음이 열리지 않았는데 계속 부담만(특히 요구사항 같은거) 주면 여자분은 피하고 싶어지는게 당연하죠..
    굳이 이렇게 하면서까지 같이 있고픈건 아니니깐..

    그리고,, 카카오스토리는,,
    저도 여자편이네요.

    둘이 한 행동을 그렇게 공개적으로 하는건,
    어느정도 둘이 친밀하고 자신감이 있을때..ㅎㅎ

    주변에 친한 여자분들 많으신거 같은데,
    그중에 개념이 확실하게 들어있는 여자분께
    상담 받으셔도 되고,,
    (너무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는건-특히 잔 이야기-
    전 여친에 대한 실례라는거...)

    연애에 대한 센스를 키우셔야 할거 같아요..

    다음 연애는 화이팅 입니다~~


  33. 빛나는 청춘

    여자분이 별로 안좋아하셨나봐요.. ㅜㅜ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이 너무 매달리고 다가오려고 하면 맘이 떠나게 되요. 너무 매달리지 마세요.

    그리고 아마 님을 많이 좋아했다면 교회 일을 좀 줄여서 님을 보도록 노력했을거에요. 저도 교회 다니는데, 전에 남친이 너무 좋으니까 그랬던적 많았어요.

    카카오스토리는 공감되네요. 이제 한달이니까 아마 여친님은 2~3달 정도는 비공개로 더 지켜보다가 서서히 사람들에게 알릴 생각 이었던듯. 그리고 한 4달 이상 사귄거 아닌 이상은 서로간의 시시콜콜한 일들 공개하는거 저도 진짜 시러요.

    힘내세요! 이번 연애는 연습이었고..

    곧 더 좋은사람 만날거라고 믿어요. :)
    님을 많이많이 좋아하는 좋은 여친님 만나시길!

  34. ;;;

    차인남씨께서 노력한 행동들 전여친분이 필요로하고 원하고 바랐던 건가요 아님 그냥 차인남씨가 그렇게 하는게 좋으니까 하신건가요? 전여친분이 원하지도 않았고 필요로 했던것도 아닌데 본인이 필요로 하고 원해서 했으면서 그걸 전여친분을 위한 노력이라고 하시는건 아닌지요.

    전여친 입장에서는 차인남씨의 노력이 노력으로 안보였을수도 있죠. 날 위해서 한것도 아니고 본인이 나를 만나는게 좋으니까 한건데 라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교회도 차인남씨 입장에서는 연인 사이에는 그정도야 충분히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여친분께는 교회의 의미가 차인남씨가 생각하는거랑 상당히 다른것 같네요. 이해하고 노력하셨다고 했지만 누구를 위한 노력과 이해였는지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런저런 연인들 사이의 이야기를 여기저기 다 하고 다닌사람이 잠자리 했다고 우릴 위해서 - 라고 쓰고 나를 위해서 라고 읽겠습니다 - 교회 나가는 횟수를 조절하라고 하니 볼장 다 봤다고 소유권 주장하는 시대착오적이고 계속 사귀면 골치 아프고 사람 힘들게 할 시대 착오적인 남자 쯤으로 보였을 가능성도 있고요.

    차인남씨 입장에서는 연인 사이의 이야기를 여기저기 공개적으로 올리는거 시작하는 연인사이에서는 엄청나게 부담스럽죠. 특히 여자에게 더 보수적인 잣대를 들이미는 한국 사회에서는 더더욱이요. 그런 여자의 입장을 생각해 보신적은 있나요? 차인남씨가 아무리 여자친구분만을 생각하는걸 티를 낼려고 한 좋은 의도라고 하더라도 그게 여자분에게 부담이 된거라면 좋은 의도는 소용이 없습니다. 부담은 부담일 뿐이니까요.

    그런 불만을 미리 이야기 안한 여자분도 답답하지만 자신의 행동은 모두다 사귀는 사이에 당연한거고 상대방을 위해서 노력한거고 이해한거고 좋은 의도였다고만 생각하시는것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 여자분도 차인님씨가 좋으니까 잠자리를 한거겠지만 차인남씨의 행동이 그걸 다 놔버릴 만큼 부담스러웠던거죠.

    잠자리는 연인 사이의 모든게 아니라 일부분이죠. 관계가 이만큼 진전했다는걸 보여주는 여러가지 fact들 중에 하나일 뿐이지 잠자리를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관계가 안정적이고 편안하고 서로 신뢰가 탄탄하고 그런건 아니죠.

    여자들이라고 다 똑같은거 아닙니다. 사귀자 마자 공개적으로 빵빵 터트리는걸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가 하면 그런거 질색하는 여자들도 있습니다. 잠자리 한 번 했다고 몸주고 마음주고 어쩌고 하면서 질질 짜면서 남자한테 메달리고 붙잡을려고 노력을 넘어서 난리버거지를 피우는 여자들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상대방을 좋아하고 잠자리 까지 했어도 우리 사이는 안맞는구나, 서로 힘들게 하겠구나 라는 판단이 들면 놓아버리는 여자들도 있습니다.

    다음번 연애는 공개적으로 연인 사이 이야기 해도 좋아하고 종교에 깊게 빠지지 않은 차인남씨와 연애 코드가 잘 맞는 분과 연애를 하세요.

    그리고 공개적으로 알리고 다니는건 눈치껏 하세요. 여친이 그런걸 좋아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고 다니면 함께 신나고 재미나게 알리고 다니시고 여친이 부담스러워 하고 사람들에게 안하면 자제하시고.

    익명이라고 하더라도 잠자리까지 했는데 헤어지자고 했다고 그거 다 가식이었냐고 하는거........... 어떠 모습일지 본인이 알아서 잘 판단해 보세요.

  35. 차인남

    님의 말을 들으니 조금은 이해가 가네요..
    전 교회를 가지말라고 한것도 아니고 주말을 만나는걸 포기하면서까지 이해했던건데...그녀의 의미에서는 당연한거였나봅니다. 주말을 포기하는대신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보길 원해서 노력해달라고 한건데 앞으로 교회일이 더 바쁠테니깐 더 만나기 힘들다고 말하는데..제가 어쩌해야하나요...당연 더 실망이크죠...님말처럼 연애코드가 맞지 않았나봅니다. 지금 가슴이 찢어지듯 아프고 진정이 안되지만 겨우겨우 버티고 있습니다..회사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도 흘리고...ㅠㅠ 그리고 잠자리 발언은 안하려다 제입장이 워낙 어떤상황인지 궁금해서 올렸습니다...다시 생각합니다...그러나 그녀가 조금이라도 이런부분은 이렇다 이야기라도 해줬더라면 제입장에서는 쉬웠을텐데 헤어질때 되니깐 서운했던일 노력해줬으면 했던일을 이야기하더군요..원래 그런말을 잘 못한다면서...말하는거 조차 힘들다며...
    저도 힘들지만 버티고 버텨봐야겠죠..친구한테 상담도 받고 했지만 많이 힘든건 사실이고..빨리 시간이 지나서 치유가 빨리 됐으면 좋겠네요...조언 충고 감사합니다.

  36. ㅠㅠ

    저도 서운한거 이야기 못하다가 이별을 말할때 다 이야기해버리는 성격이에요ㅠ
    여자구요.. 님 전 여친도 그런성격 같은데 이게 참 아무리 고치려고 노력해도 쉽지 안더라구요.. 연인사이는 대화가 제일 중요한데..얼른 잊고 다음에는 대화를 많이 하셔서 더 좋은 연애 하시길 바라요ㅠㅠ

  37. 이티

    저도 님 글을 읽으니 좀 뜨끔하네요. 최근 막 사귀기 시작한 친구와 살짝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거든요.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기는 하나 서운한 점이 있다면 서로 이야기 하는 게 좋다는 주의입니다 저는. 그런데 만약 저 또한 님과 동일한 상황에 처한다면 정말 당황스럽고 정신이 확 나갈지 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ㄷㄷ
    짚고 넘어가실 점은, 그녀와 그 동안 대화에 있어서 얼마나 최선을 다해 존중했는지 그리고 얼만큼 상대를 배려하고 그녀의 마음에 들려고 노력하는 행동과 대화를 하셨는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카카오스토리에 허락 없이 초기부터 공개하셨다면 그녀의 프라이버시와 존중에 있어서 조금 아쉬울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저희가 생중계하자고 연애하는 게 아니잖아요. 이미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시점 ex의 마음은 저만치 떨어져서 짐 쌀 준비를 했던 것으로 보여져요. 그 전에 얼마나 그녀의 마을을 헤아리고 배려 했는지를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시질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떳떳하시다면, 아쉽지만 그냥 보내주세요. 이제 와서 누구 탓/잘못 따지는 것도 아무런 도움이 안 되니깐요.
    저도 예전에 사귄 지 일주일 만에 전화도 안 받고, 문자 씹으면서 마음 확 돌아선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제가 반 미치고 마음속으로도 저주했었죠. 그렇지만 그 이후로 꼭 모든 면에서 완벽하진 않더라도 그때보다는 훨씬 훈훈하고 서로 뒤통수 치지 않고 믿음 있는 새로운 짝들을 만나게 되더라고요. 이런 저런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시고, 그녀 또한 마음속으로 용서하시고, 아픔을 딛고 이 계기를 통해 더 넓고 너그러운 남자가 되신다는 생각으로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38. 사막

    저 벤치 보고 빵터졌어요ㅋㅋㅋㅋ저 디자인전공인 대학생인데 디자인의 기본요소중 첫째가 실용성이라고 배웠는데ㅋㅋㅋㅋ저거 디자인한 사람의 머릿속이 궁금해집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글도 대박 공감이요ㅠ.ㅠ 과거 기억이 막 새록새록.
    그리고 난 저러지 말자고 다짐하게 되네요

  39. 발제리카

    무한님의 글을 항상 너무 좋네요

    그러면 제가 좀 바보라 이해가 안되는부분이 잇는데...

    고백하고 차이고 조금 편한 사이로 잇고 싶은데

    무한님 말씀대로 하자고 하면 카톡 안하기 편하게 지내자 말하지않기인데...

    그런 말 조차 없다보면 거리가 멀어져서 아예 연락이 끊어져버리지는 않을까요?

  40. 밀크티

    그게참 어려운 문제이긴 해요~ 근데 그래서 우리 앞으로 편하게 지내자고 말하면 편하게 지내는 데 더 도움이 되나요? 그렇지도 않거든요..; 그냥 앞으론 귀찮게 하지 않겠다는 선언의 의미가 있을 뿐이죠.(듣는 입장과 달리 말하는 입장에선 다음 기회를 노려보겠다는 선언일 수도 있지만) 그런 무의미한 말은 안 하는 게 낫다 생각 들어요. 급한 마음에 말로써 관계를 규정지으려 하지 마시고, 답답하시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상대의 생활반경에서 마주칠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우연히 또 만난 듯이~

  41. 저그

    거절당할 가능성이 다분한 고백을 처음부터 안하는게 중요하겠네요.
    벤치를 만들기 전에'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편할까'를 먼저 생각해 보고, 만드는 과정에서도 편한 벤치가 되게 만들고 (실천이 더 중요!) 그렇게 하면 굳이 "편하게 와서 쉬시는 벤치입니다"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 같아요.

  42. ㅎㅎ

    친밀감 요구를 보니 생각 나는게 하나 있네요. "믿음"에 대한 요구
    믿음이라는건 서로 쌓아가는건데 믿음을 얻을 행동은 하나도 안해놓고서 무조건 믿으라 그러고 너는 나를 믿지 않는구나. 니가 나를 안믿어서 그래. 모든걸 여자 탓으로 돌리는 남자들을 가끔 보게 되네요. 노력을 해야 얻는것도 있는건데 여자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아무 노력을 안해도 여자가 모든걸 줄꺼라고 믿는 태도를 가진 몇몇 남자들은 신기하다고 할지....

    그런 남자들은 여친을 원하는게 아니라 엄마를 원하는것 같아요. 무조건적인 편안함. 무조건적인 신뢰. 무조건적인 사랑. 무조건적인 희생. 초반 꼬실때 빼면 본인은 아무런 노력을 안해도 여자가 무조건 다 줄꺼라는 근자감. 그렇게 안해주면 안해주는 여자가 이상하다는 우김.

    이런 남자가 다수가 아니라는게 다행이지요 ㅎㅎ

  43. 헤엄이

    매번 글을 잘보고있는데요, 댓글은 안썼어요
    그런데 오늘은 쓰지않을수가없네요
    저 벤치때문에요~~~
    헐~이네요 돌이무거워 지붕아래로 좀 더 옮길 수 도 없고ㅡ
    (사람의벤치가아니라 지붕을 식탁으로 생각해서 크게보면 거인의 식탁같아요)

  44. 생명연장의 꿈

    ㅋㅋㅋㅋ 막 착륙하려는?
    우주선 같네요 ㅋ
    어찌 저런 디자인을.....
    저도 여자에게 못하는것을 무슨 남자답다고 생각하거나 터프하다고 생각하는꼬꼬마에게 질렸었는데...연락도 제대로 안하고는 믿음만을 강요했드랬죠...
    매번 눈팅만하고 눈이빠져라 마이 뷰를 들락날락했는데
    오늘은 댓글 남깁니다.
    매번 감사합니다^^

  45. 거북이등짝

    그게...벤치가 아닙니다.
    길 가다가 비올때 비 피하라고 만들어둔 지붕(?)입니다.
    뛰어다가다 한숨 돌릴 수 있게... 그래서 쭈욱 늘어서 있는......

  46. cvank

    꿀맛같은 점심시간에 후다닥 도시락을 먹은 뒤 무한 님 글을 읽는 이 맛은
    어떤 후식보다도 쫄깃하게 맛있네요.
    (뭔 소리지. 미쳤나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47. 종이구름

    글 읽고 설마설마설마?? 하다가 ㅋㅋㅋㅋ 빵 터졌네요
    정말 이해가 안되는 디자인이에요..;;;
    무한님 이번글 저도 여자로써 진짜 공감가고요ㅜ
    동성친구 사귈 때 '우리 편하게 지내자.'이러는 사람 없을텐데,
    왜 자연스럽게 생기는 친밀감이나 관계를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답답한 기억들이 떠오르지만, 무한님이 글을 이렇게 써주시니
    좀 후련해지네요! 무한님 언제나 무한 감사해요~!

  48. 몽순이

    오늘은비가오네요주말까지온다던데~ㅋ오늘이야기도완전공감가네요
    부담안준다면서부담주는~ㅋ
    근데연인은싫고친구로지내자면서
    항상가능성???희망고문하는사람도있음~~~말은친군데행동은연인?
    그러다가다가갈라함우리친구라며강조하는~머지나또헛소리했네~관계없는내용씀~~~

  49. 주부구단

    잘 읽고 갑니다...
    무한님의 글은 늘 느끼는거지만..
    유익한 내용이 너무 많아요...
    이러한 내용들을
    숙지하기엔 제 머리의 한계네요 ㅠ
    이런 내용들을 다 숙지만
    한다면 저도 MCM같은 남자가 될 수 있을텐데...
    ㅠㅠ

  50. 진순이

    님, 우리동네 사시는 듯 ^^

    저 벤치 옆을 지나치면서 신경도 안썼는데 사람에게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벤치임을 깨달았어요.

    이 동네가 사실 재밌잖아요. 몇년동안 여기저기 공사 중인 관계로 계속 동네 탐방의 묘미가 있는 우리 동네 ㅎㅎㅎㅎ

  51. FD

    헉 저 벤치는 정말;;;

  52. 딱저네요

    간단한 상담될까요? 글보니까 왜이리 찔리는게 많은지..ㅠ하아 모르는상태는 아니구
    사귀엇다 깨졌는데 재회를 하고픈데요 그후에 여자가 친구로 지내면서 지켜보겟다라구햇죠 전근데 아직좋아하는감정이잇기에 안부카톡이나 보내고합니다
    근데 다른사람에겐 연락이 가지만 저에겐 연락도 잘안되니 답답하며 조급증도 생겨요
    상상아니구 셋이친한지인이 난연락오는데?
    이랫던..
    여자가 먼저 연락을주지 않으니 저도안하면
    더욱 거리가 멀어지는거 같고요 어떻게 편해지라는건지 친해지라는건지.. 그리구상황설명은 못드리는데 달달볶는다라던가 남자답게해 이런건.. 어느부분에서 그렇게 보이는건가요? 넘간단히 썻는데..어디물어볼때두없고 혼자생각만하니 끙끙에 이상한생각도 포함되는거 같아서요ㅠ

  53. ㅇㅇ

    돌을 가운대로 옴겨놔요..

  54. planta

    앗 그동안 흥미진진한 포스팅들이 많았군요! 아무튼 친밀감을 무기로 마구잡이로 다가오는 사람들.. 그것때문에 고생하는 친구를 봐오면서 사람이 무섭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연애를 목적으로 다가왔다가 그게 아니니 친밀감을 요구, 그러나 카톡 확인 안하거나 확인 하고도 답장을 안하면 친밀함 마저도 무시하는 거냐며 분노!!!! 끊어내고 싶지만 직장 동료라 힘들다며 한숨 푹푹 쉬는 친구를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55. Jane

    더 많은 남자분들이 제발 이 글을 읽길 바라면서

    엉뚱한 상대방을 죄인;;만들며 용서하시지 마시고....
    또 하나의 아픈 사랑이 끝났다.. 가슴이아프다.. 라고 하지 마시고..

    여러 바람을 담으면서 추천 꾸우욱

  56. 은성a

    누군가를 좋아할때 완급조절이 안되서 기대하게 되고 실망하게 되는 것. 머리로 안다고 되는거 같진 않고 몇번 아파보고 해야 조금은 나아지는듯 합니다. 한번이라도 그런경험이 있었다면 지금 글 보면서 마음 아파하고 있을거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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