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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포스트 잇>이라는 산문집에 '자전거'를 주제로 한 글이 있다.

"... 자전거를 타면 자전거의 앵글로 도시를 다시 파악하게 된다. 예전엔 지름길이 어디인가를 고민했지만 자전거를 타게 되면서는 개천이 어디로 뻗어 있는가를 먼저 살피게 된다... 자전거의 눈으로 보면 도시는 무표정한 콘크리트 괴물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도시의 경사, 도시의 고도, 도시의 굴곡은 그대로 근육이 되어 육체 속에 새겨진다."

- 김영하, <포스트 잇> 중에서


그러니까, 자전거를 열심히 탄 다음 날 '흐어어헝' 거리며 계단을 잘 못 내려가거나 변기에 앉기 힘들어 하는 근육통을 마지막 문장으로 표현한 것이 참 좋다.

낭만적으로 보자면 한 없이 낭만적일 수 있는 것이 '자전거'지만, 자전거를 타다 쇄골이 부러져 벌써 4주째 집에서 요양생활을 하고 있는 J군을 보면, 역시 개천이 어디로 뻗어 있는가를 살피기 전에 먼저 차가 오나 안 오나, 앞에 턱이 있나 없나를 먼저 살펴야 할 것 같다.


사람이라는 게 참 간사하다. 작년 까지만 해도 차를 몰고 다니며 도로로 불쑥 튀어나오는 자전거를 보며 "자전거, 저거 진짜 위험하다니까."라는 이야기를 하고, 자전거를 탄 쫄바지의 라이더들을 보며 "어휴, 저 바지는 보기만 해도 부담스럽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요즘은 내가 "자전거도 차야."라며 도로로 달리고, '입으면 민망할까?'라는 고민을 하며 자전거 바지를 검색하고 있다.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자전거 뽕'을 맞은 모양이다. 어제는 비가 쏟아지는데도 혼자 실실 웃으며 일산 한 바퀴를 돌고 들어왔다.

'이게 자유야.'

라며 헬멧을 때리는 빗소리를 음미하다, 이 빠진 보도블럭에 걸려 자빠질 뻔 했지만, 뭐, 그래도 좋다. 무언가에 대한 '관심'은 수감생활 중인 영혼을 잠시 꿈꿀 수 있게 해 주는 진통제 아닌가. 이게 다 부질없는 짓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겠지만, 당장은 교체한 자전거 벨소리가 예쁘다며 좋아하고 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그런 의미에서, 내 곁을 스쳐간 자전거들과 그 자전거들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 볼까 한다.




▲ 내 인생의 첫 자전거, 내리려는 걸로 오해할 수 있으나 드리프트 연습 중.



톨스토이는 엄마 뱃속에서 나올 당시 자신을 받은 산파의 얼굴이 기억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난 아직 그만한 뻥을 칠 내공이 없으니 한 살 때의 사진이 있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독립문 바다약국 길 오르막을 올라가면 노란집이 있었는데, 그 집에 살 때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 킨더가든 입학을 앞두고 벌인 우중(雨中)라이딩. 파란 타이어가 인상적.


다리만 보면 초등학생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다섯 살 때의 모습이다. 벨을 제외하면 지금 출시되어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의 자전거를 소유하고 있었다는 것이 인상깊다. 파란색 타이어라니! 곧 엄마의 하얀 옷걸이가 내 몸을 빨갛게 물들일 것을 예상하곤 겁을 잔뜩 먹은 얼굴부분은 삭제했다.

저 노란 장화 보니까 생각나는데, 난 저 노란 장화를 많이 아꼈다. 걸을 때 마다 붙어있는 눈이 흔들흔들 움직여 마치 두 마리의 애완동물과 함께 다니는 느낌이 들었다. 비가 온 다음 날에도 "진흙탕이라 신어야해."라는 핑계를 대며 신고 다녔는데,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는 잿더미를 발견하고 불을 끈다며 장화신은 발로 밟아 대다가 나무에 꽂혀있던 못에 찔려 장화는 운명을 달리했다. 그 때 처음 들은 '파상풍'이라는 말이 여전히 내게는 공포로 남아있다.




▲ 공릉의 잔디밭을 누비는 모습. 오프로드를 걸친 것 없이(응?) 누비고 있다.


왜 이렇게 발육이 빠른 건지 모르겠지만, 역시 초등학교 입학 전의 모습이다. 유치원 기념사진들을 찾아보면, 나 혼자 유치원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유치원 모자를 안 쓴 모습을 볼 수 있다. 여섯 살 때, 진달래반 선생님에게 "선생님, 우리 집 가서 커피 한 잔 하실래요?"라는 이야기를 했다.




▲ 뒷쪽의 구동계와 뒷바퀴 휠셋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자꾸 팬티만 입은 사진이 올라와 '노출증'에 대한 오해를 할 수 있으나, 기획사의 강요로 인해 어쩔 수 없었다는 건 훼이크고, 당시 저 동네 대부분의 아이들이 마치 '아마존'에서 처럼 팬티만 입거나 아예 벗고 노는 원시적인 모습을 보였다. 저 정도면 그나마 많이 챙겨 입은 거다. 사진 좌측 상단에 살짝 나온 다른 꼬꼬마의 모습을 보자. 걘 다 벗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 사진 이후 '자전거'와 함께 찍은 사진이 없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꼬꼬마가 그러하듯 그냥 자전거 타며 놀았던 이야기지만, 이 이후는 '자전거 잔혹사'라고 할 수 있을만한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A. 여자 앞에선 왜 더 빨라지는가?


독일의 한 의학팀에서 자전거를 타는 '남자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 남자의사가 지켜볼 때보다 여자의사가 지켜봤을 때 대상 라이더들은 12% 이상 힘의 증가를 보였으며, 고통을 호소하는 것도 덜하다는 결과가 있었다.

그래서 였을까, 별로 신기한 것도 아닌데 화단 경계석을 자전거로 떨어지지 않고 타는 것에 대해 동네 여자아이들이 호들갑을 떨며 지켜보던 때가 있었다. 난 열 살쯤이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 형들과 겨루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자전거를 잘 탈 때라,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화단 경계석을 마음껏 질주했다. 모두 그 연습만 하는 까닭에 별다르게 보여줄 것이 없어졌을 때, 나에겐

'그래! 경계석에서 손을 놓고 타는 걸 보여주는 거야!'

라는 기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평지에서도 하기 힘든 고난이도의 기술을 화단 경계석에서 보여줬기에, 손을 놓자마자 여자아이들의 호들갑이 시작되었다.

'후후, 뭐 이런 걸 가지고.'

라며 허리를 펴 여유로움을 강조하려는 찰나, 쓰레기 분리수거가 시행되기 전이라 화단 옆으로 만들어 놓은 쓰레기장 앞에서 핸들이 90도로 돌아갔다. 나름 빠르게 대처한다며 손을 뻗어 봤지만, 옆 경계석을 들이받은 자전거는 어른 가슴 깊이의 쓰레기장으로 내 몸을 던져 버렸다. 넋이라도 있고 없는 상황도 잠시, 몰려오는 아이들의 소리가 들렸고, 난

'아무 일도 아닌 것 처럼 행동 하는 거야.'

라며 쿨하게 쓰레기장에서 걸어 올라왔다. 온갖 오물이 뭍은 옷을 툭툭 털며 자전거를 집어 들 때, "괜찮아? 괜찮아?"라며 물어오는 아이들의 질문에 "응, 괜찮아."라고 대답했지만, 코는 피를 흘리며 안 괜찮다는 대답을 대신 해주고 있었다. 집에 돌아와 현관문이 닫히는 순간부터 아파서 울었다.


B. 과속방지턱은 안전하지 않다.


경기도 파주의 '운정'이란 마을로 이사 왔을 때, 동네에 차 있는 집이 별로 없었다. 그런 까닭에 동네 공터와 도로에선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그러다 일산신도시를 건설하며 도로로 레미콘이 많이 다니게 되고, 하나 둘 집집마다 자가용을 구입하기 시작하자, 도로에 '과속방지턱'이 생기게 되었다.

그간 '과속방지턱'과 '자전거속도'에 대한 개념이 없던 동네 아이들은 늘 달리던 속도로 '과속방지턱'을 넘어 다녔는데, 내리막을 전속력으로 내려가다 과속방지턱에 걸려 몸에 스크레치가 난 녀석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특히 여름날엔 짧은 옷을 입고 바람을 가르다 대부분의 녀석들이 손바닥만한상처를 팔뚝이나 종아리 등에 새겼다.

난 미리 그 점을 간파해 과속방지턱의 제일 가장자리로 별 무리 없이 다녔으나, 괸돌(고인돌이 있는 옆 마을)을 다녀오다가 과속방지턱의 훼이크에 논으로 빠진 적이 있다. 갓 포장한 농로를 전속력으로 달리다 안전방지턱을 발견하고 옆쪽으로 지나치려는 찰나,

'여..옆길이 어..없어!'

그랬다. 그 방지턱을 누가 만들었는지 몰라도, 가장자리를 낮게 만든 다른 방지턱과 달리 같은 높이로 도로 끝까지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옆쪽의 논으로 날아가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초록색 풀들이 '빨리 감기'를 한 것처럼 눈앞에서 사사삭, 지나가고 숨을 멈춘 채 부웅, 하는 느낌으로 날았다가 논에 철퍽, 꽂혔다. 다친 곳도 없고 아픈 곳도 없었지만, 집에 돌아가 혼날 생각에 기분은 말이 아니었다.


C. 엄마, 여기 어디야?


내 유년기에서 '자전거'를 금지 당하게 된 결정적인 사건이다. 동네 아이들이 대부분 고만고만한 자전거를 타고 다닐 때, '기어 자전거'라는 신제품이 등장했다. 손잡이에 붙어 있는 레버를 돌리면 '드르륵' 소리를 내며 체인이 '차자작' 움직이는 자전거였다. 이미 '기어 자전거'를 구입해 타고 다니는 동네 형들도 있었지만, 우리와는 놀지 않는 중학생, 고등학생 형들 이었다.

모두들 동경의 눈빛으로 '기어 자전거'를 바라보고 있을 때, 난 또래 중 가장 먼저 '기어 자전거'를 가질 수 있었다. 그 자전거를 가지게 된 첫 날, 애들이 몰려와 기어를 만지작거리고 서로 한 번 타보면 안 되냐고 난리를 치는 가운데, 난 경주를 해서 제일 빠른 사람에게 태워주겠노라고 약속하고 레이싱을 벌였다.

동네를 몇 바퀴 도는 경주였는데, 내가 제일 빠를 거란 예상과 달리 '기어 자전거'를 타보고자 하는 몇몇 녀석들이 초인적인 힘으로 침까지 흘려가며 내 앞쪽으로 달려 나왔다. 녀석들은 엉덩이를 안장에 붙이지도 않고 일어서서 페달질을 하고 있었다. 질 수 없다고 생각한 나도 일어서서 힘껏 페달을 밟아가며 좀 더 빨리 가고자 가랏, 하는 느낌으로 기어를 변속했다. 그 순간,

투두둑 타닥

눈을 떠 보니 집이었다. 왼쪽 엄지발가락에 엄청난 고통이 느껴졌고, 남의 머리를 대신 달고 있는 듯 머리가 무거웠다. 옆에서 부모님이 날 바라보고 있었고, 난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싶어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여기 어디야?"

내 말을 들은 엄마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이어 우리 집에 온 동네 아줌마가 우황청심환을 나에게 먹이며 내 손가락과 발가락을 바늘로 모두 찔렀다.

"머리에 피가 안 나서 손가락 발가락으로 피를 빼야해. 토할 것 같진 않아?"

머리를 만져보니 왼쪽에 주먹 만한 혹이 나 있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론, 자전거의 기어를 바꾸다 체인이 빠졌고, 그 결과 엄청난 힘을 주며 페달을 돌리던 발은 헛발질을 하며 땅으로 곤두박질 친 거였다. 발이 땅에 쓸리며 슬리퍼를 신고 있던 왼쪽 발은 엄지발톱이 뽑혀 나갔고, 그대로 머리가 착지를 도운 까닭에 의식을 잃었다. 그 와중에도 손에 쥐고 있던 생라면 봉지는 놓지 않았다고 한다. 지켜줄게 생라면.

내가 의식을 잃자 동네 녀석들이 우리 집에 알렸고, 부모님은 나를 업고 일단 집으로 데려온 것이다. 기절까지 한 상황, 혹시 머리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는 엄마에게 내가 깨어나자마자 "엄마, 여기 어디야?"라고 했으니, 엄마는 집도 못 알아보는 아들에게 분명히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던 것이다. 뭐, 나중에 병원에 가서 이런 저런 검사를 했지만 이상은 없었다.

아무튼 이 사고로 인해 내 유년기에서 자전거는 '금지물품'이 되어 버렸다. 이후 종종 친구들의 자전거를 타보긴 했지만 기어를 바꿀 때 체인이 빠지거나 덜컹, 거리며 페달에서 중심을 잃게 될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속도를 내진 않았다.


뭐, 자전거 관련 커뮤니티를 돌아다녀보면 이 정도의 사고는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로 큰 사고를 경험한 분들의 사연을 보기도 한다. 내리막길에 신발 끈이 풀어져 고개를 숙이고 만지작거리다 앞에 정차되어 있는 차에 그대로 꽂힌 사연도 보이고, 야맹증이 심한데 밤에 자전거를 타다 전봇대를 껴안게 된 사연도 보인다. 누가 더 많이 다쳤나 배틀이 붙다가 "다들 대단하시긴 하지만, 저한테는 안 될걸요.ㅋㅋ 전 자전거 사고로 한쪽 다리를 못 써요.ㅋㅋㅋ"라는 댓글엔 숙연해진다.

이 글은 '다친 게 자랑'이라는 뉘앙스 보다는, 자전거 생활을 돌아보며 적는 에피소드 정도로 읽어 주었으면 한다. 다시 '자전거 생활'을 시작하게 된 '빨간 자전거' 사연과 '눈 뜨고 자전거 도난당하는 도시 일산', 그리고 최근에 내 곁으로 찾아온 자전거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계속 풀어보자.

오늘도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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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8 0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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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심신이피로하던차에ㅋㅋㅋㅋ이런 강같은글을보다니요...
오랜만에 라이더가되고싶은밤이네요^_^ㅋㅋㅋㅋㅋㅋㅋ

그것보다...자전거샤방샤방라이딩이라는 카테고리명이 끌리는이유가 뭐라고생각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oasis2010.08.28 1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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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자전거에 관한 유쾌한(?) 글을 봤네요 요즘 계속 열심히 타거다니 시나봐요~ 계속 자전거 사랑이보인다는~ 안라 즐라 하셰요

리엘2010.08.29 1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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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필이 꽂히셨군요 ㅎㅎ

약 1년전 일인데

동네 뒷산을 자전거로 올라가겠다고 깝치다가

약 50도 되는 경사에서 뒤로 주루룩 미끄러져

바위와 자갈로 가득 찬 오프로드를

자전거와 함께 데굴데굴 굴렀던 기억이 나네요


전치 7주의 부상이었습니다....ㅠㅠ

살아난 게 다행이라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여전이 뚜벅이가 진리라 믿고 있습니다.

지켜줄게 생라면!!2010.08.29 22: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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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친듯 달리다.. 마주오는 트럭을 피하려다가 그만..

논두렁으로 빠졌었어요... 아마... 두번이나 그랬져...ㅋ

저는 두번째로 제가 논두렁으로 빠질때..

아우..제가 "여명의 눈동자"(당시 유명했던 드라마)를 찍는 배우인줄 알았습니다..

아주 극기에 가까웠져~ 다친곳은...멍 몇군데 든것 말고 없었구요~


ㅋㅋㅋ근데요~ 무한님의 글을 보면 정말 미친듯이 웃음이 나와서 정말 좋네요^^

빛과소금2010.08.30 0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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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멍이들고 다리가 찢어지고 충격을 받아 기절할지언정

그래도 자전거가 좋네요 ㅎㅎ

가끔씩 정해진 루트 말고 새로운 길을 찾아 해매는(?) 것도 재미있죠 ㅎㅎ

가끔씩이지만 할배가 앞질러가면 발동하는 승부욕과

처절한 참패를 맛보는것도(?) ㅋㅋ

빛과소금2010.08.30 0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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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멍이들고 다리가 찢어지고 충격을 받아 기절할지언정

그래도 자전거가 좋네요 ㅎㅎ

가끔씩 정해진 루트 말고 새로운 길을 찾아 해매는(?) 것도 재미있죠 ㅎㅎ

가끔씩이지만 할배가 앞질러가면 발동하는 승부욕과

처절한 참패를 맛보는것도(?) ㅋㅋ

복많은여인네2010.08.31 14: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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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를 미친듯이 달리다가 ...
차도 옆에 구덩이에 미친듯이 빠진적이 있었네요
온갖번호의 시내버스가 마구마구 다니던 길이었는데
어찌나 쪽팔리던지 기어나와서 아무렇지 않은척 미소를 띄운채로
유유히 도착지에 와서 보니 팔이며 무릎이며 까여서 스크라치와 피로 범벅이..

사람은 아픔으로 성숙한다지요
아직도 그 구덩이를 지나치면 살떨리지만 거기만 피해서 또... 자전거를 타고 있씁죠~ ㅋㅋ
뭐든지 아파보고 밟혀봐야 아는것 같네요 ㅋㅋ

갓난이2010.09.03 0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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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글읽으면서 얼굴찌푸렸다 웃었다 찌푸렸다 반복이었네요 히힛.
특히 "엄마, 나 어디야?" 에피소드는 글로만으로 상상이 갑니다.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ㅠㅠ
저도 자전거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좀 있는편인데, 그래도 꾿꾿하게
잘 타고 있답니다~

엉덩이 근육이 더이상 아파지지 않도록!
자전거 열심히 그리고 조심히 타시길바래요~

코프2010.09.15 14: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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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전거를 늦게 배웠습니다.
...그리고 배운 당일에 달리다가 브레이크를 잊어먹고
속도감에 취해 주차 되어 있는 트럭과 측면 충돌(?) 을 (...)


왜 사람이 쾌감에 취하면 위험한 지를 몸소 깨달았지요.
...물론 그 후 운전을 할 때 또다시 되풀이 될 뻔 했지만요 -0-);

버그하우스웨이2010.09.17 15: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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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다가 어디까지 다쳐보셨어요?
http://v.daum.net/link/9114039



버그하우스웨이에서 포스팅 게재 허락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무한님.
아웃도어 브랜드 버그하우스가 운영하는 콘텐츠 블로그
버그하우스웨이입니다. http://berghausway.tistory.com ^^

버그하우스웨이에서는 트레킹과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블로그의
알찬 포스팅을 찾아
원고료를 드리는 '블로그 피플'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무한님의 포스팅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고 아웃도어 라이프를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보다 많은 이들과 좋은 내용을 함께 나눌 수 있고,
또한 소정의 원고료(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아래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트위터에서 아는체 하셔도 좋습니다.)

e-mail: berghausway@gmail.com
트위터: twitter.com/berghausway

나도 연애할래2010.10.07 1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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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왠지 자출사 회원이실 듯...

작년에 잔차(종류:므틉) 바꾸고 첫 주행시 (새잔차 첫주행)일입니다.

퇴근후 신나는 마음으로 새애인과 함께 탄천으로 나갔습니다.
상쾌한 공기, 새로산 멋진 져지에 삐까뻔쩍(싼거임) 새 잔차까지..
모든게 완벽했죠.
한십여분 갔을까요. 시속 40킬로정도의 속도로 다운일후 코너링을 하는데,

일열횡대 게다가 나여깃소 하는 라이트 하나 없이 스텔스&람보르기니 모드로
질주해오는 4명의 중딩녀석들이 바로 10미터 앞에 와있네요.

순간 피하느라 급브레이크를 잡았는데, 아뿔사 앞을 잡았...쿨럭~
당연히 화려한 공중수제비를 만천하에 공개하며 꽈당.
스키니츄리링입고 사뿐사뿐 파워워킹하는 어여븐 처자들도 많았는데, 犬面 매진이오~~

여차저차 부러진 팔을 대신하여 한달동안 왼손잡이가 되어 살아야만 했던 가슴아픈 일이 떠오르네요.

손꾸락사이로 포크숟갈 (제대후 15년만에 잡아봅니다 ㅎㅎ)끼워서라도 대략 밥은 먹겠는데, 화장실에서 왼손으로 XX처리는 매우 힘들더군요 -,.-

안라 즐라가 최곱니다.

호두2010.10.22 18: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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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저도하나 적고싶어서....

어릴때 나이먹기라는 게임을 했는데 주변에있는 전봇대를 돌아가며 1살 2살 찍으며 노는거였어요. 멀리서 달려오는 자전거를 슬쩍 봤는데 오빠가 타고있었어요. 그러다 다시 자전거가 눈에들어왔는데 바로옆에 와있더군요.
오빠는 긁힌상처만 났지만 저는 왼쪽 손등에 금이가서 피아노를 금지당했었어요. 그러고보니... 퇴근하면 오빠에게 물어봐야겠네요. 그때 왜 속도안줄였냐고

새미~2011.01.17 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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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초등학교때 자전거타다가 제가 나온 초등학교 쪽문에서 360도 회전을 경험해 본적이 있어요....

거의 45도 정도되는 급경사를 미칠듯한 스피드로 내려가다가 앞바퀴의 브레이크를 잡은 순간..

그 순간 저도 한마리의 새가 되어 공중에서 자전거와 함께 춤을 추었답니다...ㅋㅋㅋ

후라이치킨2011.05.02 18: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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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팬티만 입고 놀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네 푸~

집토끼2011.05.02 2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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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는 팬티를 안입지요... 후라이치킨님 ㅋㅋ

무한님이 아끼던 눈알(?)이 달린 장화를 이야기를 들으니
제가 어렸을적 눈알달린 사과 머리끈이 생각나는 군요
걸을 때마다 양쪽 눈 옆에서 눈알들이 흔들흔들 하는데
어떤 귀신이야기보다 더 무서웠던 기억이....ㅎㅎ
양옆으로 흘끔거리다 사시되는 줄 알았어요 ㅠㅠ

perdre du poids vite2011.08.27 2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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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마다 양쪽 눈 옆에서 눈알들이 흔들흔들 하는데
어떤 귀신이야기보다 더 무서웠던 기억이....ㅎㅎ
양옆으로 흘끔거리다 사시되는 줄 알았어요 ㅠㅠ

emergency water damage san diego2012.01.11 23: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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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을 통해 남친에게 보낸 문자 읽고있노라면

Soyeon2012.01.20 1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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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박 ㅋㅋ
저도 29에 뒤늦게 자전거의 맛?을 알고 신나게 타다가
오토바이가 과속으로 달리다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바닥을 쓸며? 날아가는 것과 같은 형태의 사고를 일으켜 자전거를 금지 당했어요 ㅠㅠ
다행스럽게도 뼈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외상이 좀 있었기에
시집도 안간 처녀의 다리 이곳 저곳에 손바닥보다 큰 흉터가 생겼다는......

주부구단2012.03.13 0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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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흠...
두발자전거를 7살때부터 타기시작해서
아직까지도 자전거라면 환장하고
타는 라이더 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그렇게 큰 부상은 없었네요 ㅋㅋ
첨에 배울때 넘어지는거 빼곤 그리 큰 부상은 없었어요 ㅋㅋ
워낙 온순하고 겁이 많은지라..
폭주는 별로 안좋아해서 ㅋㅋ
하지만... 추월하는 자전거를 보면...
내면에 우사인볼트가 나오려고합니다. ㅠ

인생뭐있어2014.03.14 1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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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하신(?) 다음 글도 연재해 주세요ㅠㅠ 아님 이미 있는데 제가 못 찾은 건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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