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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치과치료도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제는 드디어 사랑니를 발치했는데, 내 입술을 지렛대 삼아 발치한 까닭에 이를 뽑은 자리보다 입술이 더 아팠다. 의사는 발치할 자세가 안 나오는지 내 왼쪽으로 갔다가, 또 오른쪽으로 갔다가 하며 움직였다. 잡고 있던 내 사랑니를 두 번이나 놓쳤는데, 난 하마터면

 

"서, 선생님. 집중해서 한 번에 가죠. 

제 입술은 마취된 게 아니잖아요….

입술만은 제발 살려주세요."

 

라는 이야기를 할 뻔 했다.

 

그간 매뉴얼을 통해 치과치료의 고통스러움을 몇 번 이야기 했더니, 몇몇 독자 분들께서는 병원을 잘못 선택한 것 아니냐며 다른 병원으로 옮기길 권해주셨다. 그 독자 분들께는 이 병원이 그렇게 나쁘진 않으며, 이제 치료 종료까지 두 번 남은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어금니를 너무 날카롭게 갈아 놓아 혀가 베이고, 마취를 제대로 못 해 극한의 고통을 맛보고, 또 간호사는 썩션기를 너무 내 목구멍 깊숙이까지 넣어 토할 것 같지만, 의사가 긴장할수록 숨소리가 거칠어져 지금 뭔가가 잘 되고 있는지 잘 안 되고 있는지를 금방 알 수 있는,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병원이다.

 

별로 궁금하지 않을 내 치과치료 얘기는 이쯤하고, 오늘의 매뉴얼 출발해 보자.

 

 

1. 다시 만날 생각 없다면서 사진은 계속 보내는 구남친.

 

미안하지만, 다시 만날 생각 없다면서 사진은 계속 보내는 구남친의 태도보다, 그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진을 보내는 거냐고 내게 묻는 김양의 질문에 난 더 어리둥절하다. 헤어진 이후 둘이 대화했던 내용들을 보자.

 

[김양이 한 말]

"사진 잘 받았어. 고마워. 사진들 다 받을래. 보고 싶어 다.

그냥 오빠 여유될 때, 하나하나씩 보내줘."

 

[구남친이 한 말]

"컴퓨터 하드 날아가서 그냥 이참에 사진도 다 지워지고,

차라리 잘 된 거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얼마 전에 데이터 복구하다가 사진들도 같이 복구가 되더라고.

다시 지우더라도 이건 네 사진들이니 줘야겠다 했어."

 

남친이 계속 사진을 보낸 원인과 이유가 분명하게 드러나 있지 않은가? 그가 사진을 보내게 된 건 데이터 복구하는 과정에서 사진이 되살아났으니 보낸 거고, 또 김양이 여유 될 때 하나하나씩 보내달라고 했으니까 하나하나씩 보내준 거다.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김양은,

 

"그건 저도 알아요. 그거 말고, 진짜 속마음이요."

 

라고 할지도 모르겠는데, 바로 김양의 그런 태도가 둘의 이별사유가 된 것이라고 난 말해주고 싶다.

 

김양은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만 보고, 생각하고 싶은 대로만 생각하며, 해석하고 싶은 대로만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연애 중 남친이 계속 가리켰던 부분도 바로 이 지점이다.

 

"넌 어차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할 거잖아."

 

김양과 같은 태도를 보이는 사람과는, 아무래도 의사소통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생각해 보자. 김양이 친구와 한 시간 넘게 대화를 해서 이제 겨우 서로의 합의점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그때 친구가

 

"어쨌든 난 꼭 이렇게 해야겠어. 이렇게 안 할 거면 나도 안 해."

 

라고 말하면 김양의 기분은 어떨까? 그러면서 친구가

 

"그래서 결국 결론은, 넌 내가 하자는 걸 안 하겠다는 거잖아.

난 네가 하는 모든 말이, 그런 의미로 하는 거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

 

라는 이야기까지 한다. 그럼 김양도 친구고 우정이고 다 때려치우고, 이 답답한 상대와는 그냥 절교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는가? 김양의 남친 역시 가장 마지막에 보낸 메일에서, 정확히 이 지점을 가리키고 있다.

 

"상대에게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을 자기 상상 속이든,

아니면 외부의 어떤 모습이든 간에 멋대로 설정해 놓고,

끊임없이 그런 모습이 되길 바라고 원하고 강요한다면,

그것에 못 미칠 경우 실망과 원망하는 마음이 앞서게 되고,

두 사람 다 낙담과 포기를 하게 되는 건 당연한 것 같아."

 

속된 말로, '말을 해봐야 씨알도 안 먹히니' 상대가 내려놓은 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더불어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말 자르기', '방어적 태도로 대화하기', '변명하기' 등의 부수적인 문제들이 고개를 들어 더욱 악화된 것이라고 봐도 되겠다. 상대의 말을 경청하긴커녕 듣는 즉시 방어할 말만 떠올리고, 일단 뭐라고 라도 변명을 해 '비긴 것'의 상황을 만들려고 하고, 그러다 상대가 체념하려 하면 이별로 위협했던 건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길 권한다.

 

 

2. 마음엔 드는데 어색한 소개팅남, 어쩌죠?

 

일산 주민의 사연을 보니 반갑네. 희영씨 백마마을 살면 마두 1동 사무소 옆 육교도 알겠네? 거기 밑에 보면 배전함에 'MOOHAN'이라는 낙서가 있을 거야. 그거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한 태깅인데 아직도 있더라고. 왜 그런 낙서 했냐고? 그땐 어린데다 힙합에 빠져 있을 때라 그렇게 영역표시를…. 아, 그리고 백마마을에서 마두역 쪽으로 걸어가는 공원길 있잖아, 거기 가다보면 조각상 중에 일자로 여러 개 세워져 있는 거 있는데, 그 중 가장 높은 곳에 내가 500원 올려놨어. 애들하고 동전 던져서 거기 딱 안착시키는 내기 했었는데 내가 성공했지. 또, 마두역 광장에 돌로 만든 벤치들 있잖아. 그거 왜 그따위로 만들어 놨냐고 사람들이 불평하던데, 그거 위에서 보면 말 마(馬)자야. 나름 창의적으로 그렇게 만든 것 같은데, 앉아서 쉬기 불편하긴 하지.

 

마두 1동 바이더웨이 뒤편에 분식집 있는데 거기 부대찌개가 맛있어. 뚝배기에 주는 부대찌개인데 독특해. 노래방은 강촌마을 쪽으로 가다가 K노래방 있는데, 거기 가면 만이천 원 내고 목에서 피나올 때까지 부를 수 있어. 거기 주인아저씨랑 밤가시마을 B노래방 주인아저씨랑 친구야. 분식은 마두역에 있는 여러 노점 중 파란천막 집이 제일 맛있었는데, 지금은 천막이 다 없어지고 박스형으로 바뀌었더라고. 그래서 잘 모르겠다. 백석역 근처에 무한리필 닭갈비 있었는데 거기도 문 닫았고. 어익후, 이제 보니 반가워서 일산얘기만 벌써 두 문단이나 적었네. 아래에서 바로 매뉴얼 시작할게.

 

먼저, 소개팅남이

 

"회사에서 집까지는 13km 정도 돼요."

 

라고 말 한 부분 있잖아. 저것만 봐도 일단 그가 이성을 대하는 것에는 전혀 훈련이 안 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어. 예컨대, 초짜 보일러 영업사원은

 

"이 제품은 무슨무슨 기술을 이용해서 열효율을 높였고,

어떤 효과가 일어나서 몇 도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라는 식으로 설명하거든. 그런데 많은 경험이 있는 영업사원은

 

"가스비가 거의 절반으로 줍니다.

그리고 겨울에 속옷만 입고 있어도 뜨끈뜨근 합니다."

 

라는 식으로 설명을 해. 만약 희영씨 소개팅남이 훈련이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버스타고 몇 정거장이라든가, 아니면 몇 분 걸린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겠지. 대답하는 것도 그래. 그는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을 하는 학생처럼 말하거든. 희영씨가 "혹시 뭐뭐 하세요?"라고 물으면, 그는

 

"네. 뭐뭐 해요."

 

라는 대답으로 끝내지. 이게 희영씨한테 관심이 없어서 그러는 건 아니야. 상대가 계속 선톡도 하고 오랜 시간 희영씨랑 대화하기도 하잖아. 그래서 희영씨는 더 헷갈려하는 것 같은데, 몰라서 저러는 거야. 적은 나이도 아닌데 왜 저렇게 모를까 하고 상대의 신상을 봤더니,

 

'남중-남고-군대-공대'

 

솔로부대 엘리트 코스를 밟은 부대원이네? 그럼 충분히 그럴 수 있어. 내가 외국인과 대화할 때 대부분의 대답을 'Yes / No"로 하는 거랑 비슷한 거야. 대화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나도 막 유창하게 농담 던져가며 대화하고 싶은데, 안 되는 거지. 마음으로는 "아 정말요? 저도 지금 정말 먹고 싶긴 한데, 방금 결혼식장에서 뷔페음식을 먹고 와서 먹기가 좀 곤란하네요. 다음에 같이 먹어요."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니까 "노 땡큐."하고 마는 거지.

 

그래서 이건 어쩔 수 없이 희영씨가 멍석을 자꾸 깔아줘야 해. 영화 얘기를 꺼내도 상대가 눈치 없이 "네. 봤어요."하고 마는 게 참 당황스러울 수 있겠지만, 그런 순간에도 긴장하거나 당황하지 말고 말을 좀 더 이어나가야 해. 그리고 뭔가를 얘기했는데 대답만 하고 리액션이 없으면, 일부러라도 "저도 이제 저녁 먹어요."라는 식으로 한 마디 해주면 돼. 그럼 '아, 내가 대답만 하고 안 물어 봤구나.'하고 상대가 묻기 시작할 거거든. 이렇게 차근차근 맞춰 가면 될 거야.

 

상대가 솔로부대 엘리트 코스를 밟은데다 서울이나 일산의 지리까지 잘 모르는 까닭에 희영씨가 더 당황스러울 수 있어. 상대가 뭘 어떻게 해야 좋을지 잘 모를 뿐만 아니라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는 문제가 겹친 거니까. 그래도 나쁜 사람 아니고 계속 희영씨에게 관심을 보이며 친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이니까, 일산의 느낌은 어떤지, 신촌의 느낌은 어떤지, 종로의 느낌은 어떤지, 강남의 느낌은 어떤지 등을 같이 만나서 좀 알려줘 봐봐. 상대가 데이트 코스를 짜 오거나 어디로 리드하길 바라고만 있으면 분명 틀어지고 마니까, 일단은 가르쳐줘. 그리고 상대의 홈그라운드에도 같이 가봐. 거긴 상대가 잘 알 테니까.

 

하나 더. 대화를 지금보다 좀 더 깊게 해. "운동 잘 하시고 조심히 들어가세요~" 정도로 끝내지 말고, 운동은 왜 시작했는지, 운동하는 곳의 분위기는 어떤지, 무슨 운동을 어느 정도나 하는지, 운동을 통해 변화된 게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는 거야. 음식에 대해서도 어떤 고기 좋아하는지, 주로 먹는 메뉴는 뭔지, 중국집 가면 뭐 먹는지, 못 먹는 음식이 있는지, 회사나 집 근처에 맛집이 있는지 등을 물을 수 있는 거잖아. 그러니까 "네 저녁 맛있게 드세요~"라고 끝내지 말고, 한 발짝 더 다가서봐.

 

안 그러면 둘 다 겉으로만 웃으며 "네 잘 하세요~ 네 맛있게 드세요~ 네 안녕히 주무세요~" 하다가 끝날 수 있어. 우리가 지금 인사성이 밝아지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게 아니니까, 형식적인 인사만 나누지 말고 좀 더 깊이 들어가 보자고. 상대라는 한 세계를 탐험하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알았지?

 

 

정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댓글에 답글을 다는 건 되도록 지양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내가 자신의 대화를 도청해서 글을 쓴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자신의 메일함에 허락 없이 들어가서 메일을 읽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 본인의 사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도 같은 일을 겪었으니 저건 내 얘기나 다를 바 없다며 삭제를 요청하시는 분도 있고, 내게 자신이 믿는 종교를 강요하시거나, 날 심리분석 하고 계시다며 꾸준히 스토킹 하시는 분도 있다. 오래 전엔 나도 뭣 모르고 대화를 시도한 적 있는데, 그럴수록 괴롭힘의 강도가 심해질 뿐이었다.

 

내가 아닌 독자 분들께서 댓글에 답글을 다신 건데, 그것에도 그 분들 중 일부는 심하게 자극 받아 달려드시는 경우도 있다. 계속 누군가를 비판하는 메일을 보내거나, 그 글이나 댓글을 지울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항의하겠다고 하시는 경우도 있고 말이다. 그런 일들이 벌어지면 정말 피곤하다. 왜 노멀로그의 글을 포털 메인에 띄우냐고 신고하시는 분이나 마음먹고 노멀로그를 곤란하게 만들려고 시도하시는 분들까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댓글에 답글을 달지 않는 것으로 그 분들을 자극하지 않게 할 순 있으니, 일부로 남들을 발끈하게 만들려고 쓴 댓글이나 비난하는 댓글, 또는 작성자인 날 욕하는 댓글 등에는 답글을 남기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오늘은 또

 

"오늘은 또 완전히 작정하고 저를 씹어대시더군요?

그렇게 말하면 모를 줄 아셨나요?

몇 번째 문단의 몇 번째 줄 몇 번째 글자, 또

몇 번째 문단의 몇 번째 줄 몇 번째 글자. 그걸 더하면 제 이름이 되죠.

이렇게 암호처럼 숨겨두시면 제가 모를 줄 아셨나요?

당신 참 가여운 사람이군요. 불쌍한 사람."

 

이라는 메일이 올지도 모르겠다.(뭐야 이거 무서워) 이 이야기에 대한 댓글을 다실 경우 역시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으니, 이것에 대한 언급도 댓글로는 최대한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 정말이지 세상은 넓고….

 

그럼 즐거운 수요일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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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독자2015.03.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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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글 감사해요! :D

저는 사실 요즘 사연도 사연인데 무한님 치과치료 경과도 너무 궁금해요! (아마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듯 T-T) 다행히 끝났다니 너무 좋습니다. 으아!!!! 저도 이 나이가 되어서도 치과갈때는 엄마손에 질질 끌려 가고...정말 챙피하지만 너무 무서워요.

두번째 사연의 대화법을 읽으면서 예전에 외국 생활 시작하면서 처음 나간 학교 파티가 생각나네요. 그때는 언어의 압박에다가 너무 긴장해가지고 정말 소개팅남처럼 단답형에 말끊기고. 난감해하다가 벽으로 밀려서 월플라워로 종료...(먼산본다)

무한님 말씀대로 상대에게 질문을 하고 좀 더 세세하게 물어보면 핑퐁핑퐁 길게 이어지더라구요. 차근차근 하시면 됩니다! 즐거운 탐험 되시기를!

M양2015.03.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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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버릇이 있는 친구는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굉장히 자신감 있고 매력있는 친구라서 좋아하던 친구인데, 그동안은 그런 걸 모르다가
최근에 같이 여행을 가게 되면서 계속 같이 지내다보니 그런 성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사실 그래서 함께 있는 동안은 답답하고 짜증이 났는데, 돌아와서 제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니 역시나 방어적인 태도와 합리화로 자꾸 말을 돌리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이 친구가 호주 친구인데 호주식 억양이랑 발음 때문에 현지 사람들이 한번에 못 알아들으면, 그 사람들이 영어를 못해서 그런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그 사람들이 영어를 완벽하게 하는 건 아니었지만 아예 처음부터 못 알아들을 거라는 생각으로 제대로 듣지도 않고 있다가 자기가 생각한 게 맞다고 생각하더라구요. 만약 생각한 것과 다르면 설명해 준 사람 영어 실력 탓으로 돌리고, 그런 식이에요.

그렇다고 마음이 나쁜 친구는 아닌 것 같고 그냥 마음에 병이 있나 생각했는데, 그런 부분들만 빼면 말도 재밌게 잘하고 예쁘기도 하고, 함께 있으면 즐거운 친구거든요. 태어날 때 의사가 이 친구가 못 살아날 것 같다고 했는데 기적적으로 무사히 태어나서 부모님이랑 가족들이 엄청 아끼고 이뻐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집에서도 늘 이뻐해주기만 하고, 진심어린 조언을 해 줄만한 가족이나 친구도 없는 것 같아 보였어요. 여행중에서도 sns를 항상 체크해야하고, 좋아요 눌러주는 것에 민감하고요. 그것 말고는 다른 장점이 많은 친구라 안타깝기도 하고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지금처럼 같으면 아주 가깝게는 못 지낼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깨닫게 해 줄 수 있을까요?

행복이2015.03.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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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그런 사람알아요. 말씀대로 애도 괜찮고 타인에게 매력적인 면도 있는데.. 너무 자기 중심적이랄까... 관계를 생각하면 본인의 태도때문에 내가 당황하고 기분 나쁜점을.. 이야기하기가 참.... 그래요.. 그죠.. 지금은 저는 연락하지 않고.. 멀리 하고 있습니다. 그 분의 행동패턴에 비슷하게.. 연락이 끊기겠지만 어쩔수 없지요. 그 사람의 그런점도 그 사람이니까요... (무한님이 댓글달지말라고 했는뎅... ㅠㅜ 1번만 봐주세요..)

행복이2015.03.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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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그런 사람알아요. 말씀대로 애도 괜찮고 타인에게 매력적인 면도 있는데.. 너무 자기 중심적이랄까... 관계를 생각하면 본인의 태도때문에 내가 당황하고 기분 나쁜점을.. 이야기하기가 참.... 그래요.. 그죠.. 지금은 저는 연락하지 않고.. 멀리 하고 있습니다. 그 분의 행동패턴에 비슷하게.. 연락이 끊기겠지만 어쩔수 없지요. 그 사람의 그런점도 그 사람이니까요... (무한님이 댓글달지말라고 했는뎅... ㅠㅜ 1번만 봐주세요..)

2015.03.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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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씀은 좀 죄송하지만... 그냥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지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그게 피곤함을 피하는 법이란 걸 전 깨달았죠.. 저도 뭐 그리 오래 살아보진 않았습니다만... 사람은 안 변하더라구요.

히히2015.03.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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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요건 미운 댓글 전혀~ 아니니까 대댓글 달아도 되겠죵..? ^^;; 부모도 배우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베스트 프렌드도 아닌 친구의 입장에서... 뭘 어떻게 한다고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이 달라질까, 하는 생각이 드네용. '내가 고치고 싶다'는 님의 마음 이해가 되지만 자칫 잘못하면 M양님도 친구도 불편해지기만 할지도 모른다는 오지랖 넓은 걱정을 해봅니당 ㅎㅎ 결국 모든 인간관계는 감당할 수 있는 부분까지만 유지된다구.... 저는 그렇게 생각해용~

^^~~~~엇.아직 한글닉없어요2015.03.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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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지만..때론 괴로울수도 있다는거~~저도 그런경우 있어봐서.. 자꾸 깊게 파고 드는 대화는 엇갈리고 섥히고 엉켜서 내가 하는 말과 다른 말을 늘어놓고 관점도 틀어지고..모랄까...이상하게도 논점이 바뀌더라구요.. 속상해져요 ㅜ 너무 깊게 관여 되지 않게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단둘이 보다는 셋이상 여러친구와 다같이 어울여 모이닐게 더 좋을수있습니다.. 사람은 잘 안바뀌고...깨닫게 고치게 말해줘도 쉽지 않더라구요....자신이 직접겪고 깨달아야 그때서야 느낄겁니다^^;;

M양2015.03.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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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지금까지는 늘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어울려서 그런 점을 몰랐던 것 같아요~! 서로 얘기도 많이하고 친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단 둘이 있었던 건 처음이었거든요.. 어찌나 휴가가 빨리 끝났으면 싶던지ㅠ 앞으로는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만나봐야겠어요.

2015.03.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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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세상은 넓고 돌아이는 많...ㅋㅋ
그나저나 저도 그래서 별 맘이 안가는 소개팅남과 최근에 빠이빠이 했죠...ㅠ 도무지 친해지는것 같지 않았달까. 그건 저에게도 그사람을 탐구하고픈 마음따위 들지 않았고 그사람은 정말 여자를 대하는 법을 전혀 모르는 느낌이었달까.. 아무튼 너무 안타깝고 슬프네요 ㅠ_ㅠ 희영씨는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저런 사람들이 심성은 착하고 자기 여자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더군요...

개념없는2015.03.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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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개념으로 소개팅남을 욕하세요? 끽해봐야 2-3번 만나고 그 사람 판단하고 욕하는거 보기싫네요. 님말대로 그렇다고해도 여기 공개댓글에 쓰는것도 이해하기어렵구요 그런건 여기쓰지마시고 친구한테 썰푸세요. 댓글도 도입 본론 결론이 난잡해서 읽기도 싫고요. 반성이나 하세요

흠좀무2015.03.16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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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에요.정말 세상은 넓고 ...ㅎㄷㄷ

봄블리♡2015.03.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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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지막문단 사실인가요?? 암호추척해서 자기라고 ㅎㅎㅎ 아 대박...

Z양2015.03.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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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말라는건 꼭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도 있네요.. 어쨌든! 첫번째사연 안타깝기도하면서 은근히 찔리기도하면서 읽었어요ㅋ 저에게도 조금은 있는모습인것 같아서 오늘 하나또 새기고갑니다^^ 닭갈비가 먹고싶네요!!

피안2015.03.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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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대한 말씀을 하시니 전에 댓글 천개 달기하며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재미에 그랬는데 어떤 사람들은 불편했겠네요

치과진료 어뜨케요 입술을 누르다니 잔인해 ㅜㅜ

란트2015.03.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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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랑니를 뽑을때 그렇게 온힘과 체중을 다 실어서 지렛대처럼 뽑아내는 줄 전혀 몰랐답니다.
제 입에 매달려서 그러고있으니 충격과 공포... ㄷㄷㄷ

입술이 무사하셔야하는데, 다치면 공쥬님이 슬퍼하잔아요 ㅠㅠ

그리고 자기 생각하고싶은데로 생각하는 사람은 처음엔 멀쩡해보이는거같아요.
근데 일정거리 이상 가까워지면 갑자기 이상해지죠...
그냥.... 그런 사람은 패스하는게 좋더라구요.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본인이 문제인식을 못하면 안바뀌고 그 와중의 스트레스는 정말 말로 못하죠. 어쩐지 살면서 점점 더 누군가를 패스하는 일이 잦아지네요 ㅠㅠㅠ 가슴아파라...

clyne2015.03.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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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연이 남일 같지 않아 답글 쓰고 갑니다^^;

제가 두번째 사연 같은 남자였죠...(지금도 뭐 애교가 넘치진 못하지만...)
대학 졸업하고, 살던곳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시작한 연예.

데이트 코스잡는것도 너무 힘들고...어디에서 뭐가 맛있는지 인터넷 자료로만 찾아다니고..
지금 생각해도 끔찍 하네요....(맨날 XXX 데이트 코스 검색했는데, 가본적이 없으니 뭐가 좋은지도 잘 모르고..;;
(저희 커플의 경우 처음에 여자친구가 절 끌고 데이트 코스를 많이
안내해줬답니다...(//)

저렇게 잘 모르는 남자분이, 톡을 열심히 한다는 것은
희영씨에게 관심이 있어서 입니다!

희영님도 힘내시길!

눈싸라기2015.03.15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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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이번주에 글이 많이 안 올라왔는데 바쁘신가요?
오늘 간만에 여유 있는 주말을 맞아서 항상 생각만 하던 블로그를 만들고 있어요!
티스토리에 가입해서 지금 스킨 수정하고 있는데 뭐가 이렇게 어렵죠 엉엉 ㅠㅠ
만들어진 스킨 다운받아서 소스 몇 개 수정해봤는데 영 생각대로 나오질 않네요.
어렸을 때 홈페이지 만들기 많이 해봤는데 블로그는 또 다르네요. ㅠㅠ
아예 텅 빈 화면에 만드는 홈페이지가 더 쉬웠던 것 같아요.
다 만들고 글 몇 개 작성하면 무한님한테도 주소 알려드릴게요. ^^

2015.03.1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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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혈이2015.03.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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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또 스킨이 바꼈네요.
스킨작업을 보면에서 세심한 무한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듯. ^^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쉬엄쉬엄 하시길~

아마그럴껄2015.03.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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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이 자꿐ㅋㅋㅋ 바뀌어욬ㅋㅋㅋㅋ 실시간이당~~ㅋㅋㅋㅋ

현정2015.03.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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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고 들락날락 하고 있는데 스킨이 바뀌는 재미가 있네요 ㅎㅎㅎ
열심히 작업하시고 계신가봐요 ㅎ 쉬엄쉬엄하세요 ^^*

2015.03.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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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무한님 스킨이 또 바뀌었어요! 남색이 좋으신건가.. 리뉴얼 완료 기대할게요^^

2015.03.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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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한님 저 블로그 자주 보고있는데 지금 나오는 파란스킨은 좀 불편하네요 개인적으로 메인딱들어왔을때 전체글목록이 나타나는게 편한데...뭐 수정중인과정일지도모르지만요

멍한녀석2015.03.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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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로그가 모바일 페이지라니!!!

타키2015.03.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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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포스팅보다도 블로그 단장에 열중하시나 보군요..

AtoZ2015.03.1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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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리뉴얼 중이신가봐요!
모바일버전 전체적으로 자간 간격 넓히고 글씨 키우니 완전 좋아요. 훨씬 깔끔해보이고 잘 읽힙니다^^
대댓글이 댓글 안으로 들어간 것도 보기 괜찮네요.

리뉴얼은.. 성공적

얄얄2015.03.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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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세상은 넓고....... ㅎㅎㅎ

희영씨 소개팅남이랑 잘 됐으면 좋겠어요!
몰라서 그러는 남자.. 답답하긴 하지만
그 분 솔로부대 엘리트코스 밟으신 분이니간 ㅠㅠ
좀 답답하더라도 차근차근 알려주세요.. ^^

아키라2015.04.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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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글읽고 댓글다네요;
세상에는 진짜 이상한 사람 많은것같아요;;;;;
항상 글 재밌게 잘 읽고 나랑 비슷하든 안비슷하든 배우면 되는것을;; 이름 조합은 진짜 무섭네요.자꾸 자기한테 암시한다는 독자 있었다고 전에도 말씀하셨지요. 인기가 많아질수록 더 심해질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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