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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글모음/웹유적지성지순례6

이게 상상력이다!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 이게 상상력이다! 소설가 박민규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한 적 있다. "지금 내가 쓰는 컴퓨터는 아폴로를 달에 착륙시켰던 컴퓨터보다 정확히 3배가 더, 뛰어난 것이다. 내 책상 밑으론 인터넷이 들어와 있고, 나는 더 이상 도서관이나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을 뒤적이지 않아도 된다. 이런 환경에서 당신을 화성에라도 보내줄만한 소설을 쓰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조까라 마이싱이다. 큐빅 퍼즐을 맞출 때의 요령으로, 어떻게든 그 좋은 면들을 나는 맞춰가야 한다." - 박민규, '화성에라도 보내줄만한 소설'이라는 말은 지금까지도 내 마음속에 남아, 언제나 깨작깨작 거릴 뿐인 내 글쓰기를 반성하게 한다. 뭐, 여기다가 일기를 적을 순 없으니 이 얘긴 생략하고. 웹을 떠돌다가 '화성에서 쓴 듯한 글'을 발견한 적이 있다. .. 2013. 3. 16.
겁 많은 소심남의 세상 여행 <그냥 걷기> 겁 많은 소심남의 세상 여행 헤밍웨이의 말로 기억한다.(아닐 수도 있다. 확실하게 찾아서 옮겨 적고 싶은데, 그 책을 빌려 준 까닭에 생각나는 정도로만 옮겨둔다. 아마 라는 책에 나온 이야기일 것이다.) Q. 좋은 글이란 어떤 글이죠? A. 작가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대하고 펼쳤는데, 그 안에서 한 사람을 발견하게 되는 글이지. '웹유적지성지순례' 코너에서 처음으로 소개할 가, 바로 그 '한 사람을 발견하게 되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2009년에 처음 디씨인사이드 '여행-국내 갤러리'에 소개된 이 글은, 군대를 갓 전역한 스물세 살 청년의 전국일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국일주를 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검색만 해 봐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글은 개인적인 즐거움의 토로, 또는 자랑의 .. 2013.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