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매뉴얼(연재완료)/솔로부대탈출매뉴얼(시즌3)262 갑자기 연락두절 된 소개팅남, 그 이유는? 갑자기 연락두절 된 소개팅남, 그 이유는? 글을 시작하기 전에, 하나 확실히 해두자. 오늘 매뉴얼은 '소개팅 이후 연락을 잘 주고받다가,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경우'와 관련된 이야기다. '소개팅 이후 연락이 없는 경우'가 아니란 얘기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저는 그래도 다음 날 까지는 연락하다가 끊겼는데, 저는 오늘 얘기에 해당되는 건가요?" 라고 묻는 대원들이 있다. 해당 안 된다. 소개팅 당일 포함 3일은 그냥 '예의상의 연락'이라고 보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상대에게 '네, 다음에 또 봐요.'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애프터 신청을 받았어요.'라는 얘기를 하는 대원들도 마찬가지다. 그건 그냥 '어 그래, 다음에 술 한 잔 해야지.'와 똑같다고 보면 된다. 자 그럼, 요점으로 돌아와서. 상대와 일주일.. 2011. 12. 9. 좋아한다며 다가오는 남자, 그의 속마음은? 좋아한다며 다가오는 남자, 그의 속마음은? 고교시절엔 과외선생님 한테 반해 수능을 망치고, 재수 할 땐 학원에서 알게 된 오빠랑 연애하다 수능을 망치고, 이번 삼수 땐 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꿨다가 가까운 곳에 사는 남자랑 알게 되어 톡질(응?) 하다가 수능을 망쳤다는 사연이 있었다. 그 사연을 보낸 여성대원은, 사수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또, 그녀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한 복학생과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녀는 카톡대화를 첨부하며, 혹시 그와 연인으로 이어질 것 같아 보이는지를 물어왔는데, 난 "정신 차려! 네 친구들은 졸업한다. 인생은 실전이야." 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외로움을 핑계로 공부 접어두고 폰만 붙잡고 있다간, 연애와 대입 두 마리 토끼를 다 걷어차게 될 수 있다. 게다가 우리.. 2011. 12. 6. 남자를 질리게 만드는 소개팅녀의 행동들 남자를 질리게 만드는 소개팅녀의 행동들 사실, 소개팅 이후 연애전선이 막 형성되는 시기에 '질리는 여자'가 되기는 쉽지 않다. 애프터가 있었다는 건 상대방도 이쪽에 호감이 있었다는 거고, 그건 남자의 '추격본능'이 눈을 떴다는 얘기가 된다. 전라남도 구례에 사시는 최갑순 할머니(76세, 무직)의 말을 질리자면, "밥 다 됐당께." 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렇게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대원들이 있다. 조용히 수저만 들어도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데, 김칫국만 마시며 밥을 식히거나 설레발을 치다 밥상을 엎는 것이다. 자, 요런 대원들. 애프터는 어렵지 않게 받지만 연애로 잇질 못하는 대원들을 위해, 오늘 몇 가지를 함께 살펴보자. 1. 평가표는 그만 내려놓으시죠. 이제 막 연애가 시작한다.. 2011. 11. 29. 여자를 질리게 하는 소개팅남의 행동들 돌아보면, 난 물생활(집에 어항을 두고 물고기를 키우는 것)을 하며 물고기를 참 많이 죽였다. 처음엔 몰라서 그랬다. 물고기에게도 산소가 필요하다는 걸 몰랐기에 그냥 통에다 물을 채워 고기를 넣어 줬다. 녀석들은 며칠간 열심히 버티다가, 결국 배를 하늘 쪽으로 돌린 채 물에 둥둥 떴다. 그 후엔 급한 마음 때문에 일을 저지르기도 했다. 물고기를 어항에 넣긴 전엔, 온도 차이나 수질 차이로 인한 쇼크를 받지 않도록 '물 맞댐'작업을 해야 한다. 하지만 난 어항에서 헤엄치는 고기가 빨리 보고 싶었고, '괜찮겠지 뭐.'하는 생각으로 고기들을 넣었다. 역시 녀석들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물생활에 대한 지식을 늘리고, 조급증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을 때에도 일을 저질렀다. 한 어항엔 해치거나 괴롭힐 위험이 없는 .. 2011. 11. 28.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