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매뉴얼(연재완료)1084 [금사모] 애프터까지 받았지만 끝난 소개팅 특집 [금사모] 애프터까지 받았지만 끝난 소개팅 특집 연습을 하자. 말은 해야 는다. 택시를 타면 기사님께 근처 맛집을 물어보고, 편의점에 들렀을 때에는 날씨 얘기를 꺼내보고, 식당에 가서는 앞접시와 뒷접시를 달라는 등의 드립도 좀 쳐 가면서 말을 해보자. 돈 드는 거 아니다. 저렇게 잠깐 스쳐 지나가게 되는 사람들에게도 말을 걸어보자. 말 건다고 따귀를 올려붙이는 사람 없다. 내 경험으로 미루어 말하자면, 한 마디 건네면 대개 두 마디가 돌아온다. 그러니 평소에 '사소한 대화'하는 법을 익혀두자. 저게 안 되면 하고 싶은 말을 마음에만 품고 살아야 하는 일이 벌어진다. 연습이 되지 않은 까닭에 정작 중요한 순간에 허튼소리만 하게 되고,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소 닭 보듯 멀뚱멀뚱 쳐다봐야 하는 일이 벌어질 .. 2013. 4. 5. 바람둥이에게 휘둘리는 여자, 그녀가 모르는 것은? 바람둥이에게 휘둘리는 여자, 그녀가 모르는 것은? 다들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은 사연을 보내온다. 사연의 레퍼토리는 아래와 같다. ⓐ 난 배울 만큼 배웠고 알만큼 아는 여자다. 쉽거나 가벼운 여자 아니다. ⓑ 남자를 하나 만났는데 처음엔 찝쩍거리는 것처럼 보였다. ⓒ 그런데 알아가다 보니 그런 남자는 아닌 것 같고, 그저 장난기가 많은 것 같다. ⓓ 진도가 너무 빠르다. 빨라서 무섭긴 한데 싫진 않고… 모르겠다. ⓔ 이 남자가 나쁜 남자는 아닌 것 같은데, 진지하게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쩜 이렇게 진부하고 재미없을까. 참신한 사연이 좀 도착하면 읽는 나도 즐거울 텐데, 바람둥이와 관련된 사연을 보내는 여성대원들이 다 똑같은 말만 하고 있으니 지겹다. "매뉴얼을 다 읽었는데도 모르겠어요. 그 남자.. 2013. 4. 1. [금요사연모음] 애독자 사연 특집 [금요사연모음] 애독자 사연 특집 애독자라면서 "근데 무한님 여자신가요? 남자?"라고 묻는 훼이크 꾼들이 있어서 살기 힘든 세상이지만, 그런 와중에도 '진짜 애독자'들의 사연이 있기에 아직 세상은 살만 하다. 오늘은 그 '진짜 애독자'들이 보낸 사연을 좀 다뤄볼까 한다. 출발해 보자. 1. '까'나 '빠' 둘 중 하나만 합시다. 우선, D씨와 상대의 코드가 너무 다르다. 드립도 상대를 봐가면서 해야지, 아무렇게나 들이대다간 뺨 맞는 수가 있다. "일 더하기 일은?" 저런 드립은 상대가 센스 충만할 때나 꺼내야 한단 얘기다. 고지식하며 유행에 관심 없는 사람에게 "그것도 몰라? 일 더하기 일은 귀요미잖아."라는 얘기를 했다간 "그게 뭐죠?"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다. D씨는 웹에서 유행하는 드립들을 대화에.. 2013. 3. 29. 아직 솔로부대탈출매뉴얼 시즌3에 계신 분들에게 아직 솔로부대탈출매뉴얼 시즌3에 계신 분들에게 시즌이 바뀔 때마다 메일이 많이 옵니다. 언제 다시 블로그에 글을 올릴 거냐고 묻는 메일. 그 메일에 하나하나 답장하기가 힘들어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말 나온 김에 몇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들도 함께 적도록 하겠습니다. 1. 왜 새 글이 안 보이는가? 즐겨찾기에 추가하실 때, 이라는 카테고리만 즐겨찾기 하셨기 때문입니다. 카테고리 하나만 즐겨찾기를 하면, 그 카테고리에 올라온 글만 보이게 됩니다. 때문에 제가 시즌4 카테고리에 올리고 있는 새 글들을 보실 수 없는 거랍니다. 즐겨찾기 주소가 http://normalog.com 으로 맞게 되어 있는지 한 번 확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건강을 염려해 주신 분, 제 마음의 상처를 걱정해 주신 분, 모두 감사드립.. 2013. 3. 27. 이전 1 ···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2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