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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닷컴 소개 및 오픈 2주차 소식 노멀로그의 부분폐업을 알리는 글에서 이야기 했듯, 개인적인 이야기들은 다른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 거기다가만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새 블로그 이름 선정 및 카테고리 설정, 운영계획 등을 수립-이라고 쓰고 사실 엄두가 안 나기도하고 귀찮기도 해서 미뤘다고 읽습니다-하느라, 6월 17일부터 본격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30일이니까, 2주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새 블로그의 이름은 ‘보고서닷컴’입니다. 보고서닷컴 소개글에 “먹어보고서, 다녀와보고서, 키워보고서…. 경험해보고, 그 기록을 보고서로 남깁니다. 살며 마주하게 되는 모든 것들을, 촘촘히 짠 그물로 건져 올리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라고 써두었는데, 정말 딱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블로그입니다. 그래서 노멀로그에는 못 올리고 .. 2017. 6. 30.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여자를 위한 연애조언 사연을 몇 편 읽었는데, 공교롭게도 전부 이십대 초중반 여성대원들의 사연이었다. 이걸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너무 신상이 드러나기도 하거니와 이런 사연들은 비슷비슷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니, 유형별로 묶어 짚어보기로 하자. 출발! 1.내 일생 모임과 이성을 위하여? 이건 놀기 좋아하고, 활동적이며, 술 좋아하고, 모임이 있다고 하면 자다가도 일어나 폰 들고 나갈 정도로 사교와 친목을 즐기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그녀들은 특히 심남이(관심 가는 남자)가 포함된 모임에는 목숨을 걸고 나가며, 나가서는 심남이 옆자리에 앉거나 심남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한다. 뭐 딱 여기까지라면 문제라곤 할 수 없는데, 안타깝게도 대개 모임에는 술이 포함되는 까닭에 그녀들은 종종 필름이 끊기거나, 만취해.. 2017. 6. 29.
알바 중인 곳의 정직원 그녀와의 썸, 망해가다 기회가 다시 왔어요 성준씨를 기죽이려는 것은 절대 아니고, 이건, 이 사연에 대해 얘길 하려면 -사회에선 나이 같고 친해졌다고 해서 다 친구가 되는 거 아니고, 사람들이 꼭 내가 상대를 생각하는 것처럼 나를 생각하는 건 아니다. 라는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어 하는 얘기로 받아들여 줬으면 한다. 성준씨가 지금은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게 있어 당장은 거기서 알바를 하며 준비하고 있지만, 이후 준비가 다 되면 그곳보다 대우 좋은 곳에 채용될 수 있으니, 내가 그것까지를 감안해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거라 생각해줬으면 한다. 이렇게 안전장치를 3중으로 걸어두고 시작하는 이유는, 이제 막 사회에 발 디딘 성준씨는 이걸 ‘학창시절의 연속’이란 느낌으로 그녀와의 관계를 ‘학원에서 만난 다른 학교 여학생’정도로 생각하는데, 상대는 전혀.. 2017. 6. 28.
아재가 되어가는 삼십대 남자를 위한 연애 조언 ‘아재화(아저씨화)’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거나 이미 진행된 대원들의 경우, 내게 사연을 보내는 제목부터가 다르다. “제 사연 좀 봐주십사….” “또 이렇게 되었네요. 허허.” “요즘 만나는 처자의 마음이 궁금합니다.” 난 저런 식의 화법이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 사용되는 ‘산악회체’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나. 삼십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나보다 나이가 더 어림에도 불구하고, 마치 선천적 아재인듯 작성한 저런 사연을 읽다 보면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말투만 저런 게 아니라, 연애에 임하는 태도마저도 진짜 아재 같아서 말이다. 신기하게도, 그런 대원들의 경우 연애에서도 비슷비슷한 문제를 겪는 걸 볼 수 있다. 순하긴 하지만 투박하다든가, 열정이 말소된 나무늘보처럼 되어간다든가, 연애를 밥 잘 쏴서 연.. 2017.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