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97 이해 안 가는 여자친구, 계속 사귀어야 할까? 이해 안 가는 여자친구, 계속 사귀어야 할까? 중학교 영어 시간의 일이다. 선생님이 칠판에 A-A-A, A-B-A, A-B-B, A-B-C라고 쓴 뒤, 그 아래 깨알같이 동사들을 적었다. 그러곤 "이게 일반동사의 3단 변화다."라고 말했다. 한 친구가 "왜 다르게 변하나요?"라고 물었다. 선생님은 "미국사람들은 다 이렇게 쓴다, 그냥 외워라."라고 답했다. '동사의 끝이 단모음과 단자음으로 끝날 때는 자음을 한 번 더 쓰고 ed를 첨가한다.'나 '동사의 끝이 악센트가 없을 때는 그냥 ed를 첨가한다.'라는 얘기만으로도 혼란스러운데, 그런 형식을 따르지 않고 불규칙으로 변하는 것도 있다니 난감했다. 게다가 칠판에 깨알같이 적힌 단어들은 일부분일 뿐이며 훨씬 많은 불규칙동사들이 있다니. 그걸 다 외워 영어를.. 2012. 4. 4. 모태솔로 골드미스,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모태솔로 골드미스,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지난주에 만난, K누나(36세, 연애경험 없음)의 부탁으로 이 글을 적는다. K누나는 내가 연애칼럼을 쓴다는 얘기를 듣곤, "내 얘기도 좀 써 봐. 나 아직 첫 키스도 못 해봤어." 라는 이야기를 했다. 솔직히 이거 좀 어렵다. 그냥 "누나처럼 괜찮은 여자가 왜 남자친구가 없는지 모르겠네요."라며 립서비스로 넘겼으면 좋았을 것을, 괜히 어렵게 만든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누군가는 한 번쯤 꺼내야 할 이야기, 오늘 천천히 함께 풀어가 보자. 1. 멋 내보기. 이게 가장 시급한 부분이다. 편하게 입으려고 한 치수 크게 산 듯한 티셔츠에 허전한 귀와 목, 거기다 손질하기 편하도록 학창시절 이후 지금까지 고수해 오고 있는 커트머리. ▲ 90년대의 길거리 .. 2012. 4. 3. 모태솔로남을 좋아하는 모태솔로녀 Y양에게 모태솔로남을 좋아하는 모태솔로녀 Y양에게 '아니, 이 사람들 뭐 하고 있는 거야?'라는 느낌이랄까. Y양이 보낸 사연은 당황스러웠다. 이미 둘은 연인사이 못지않게 연락을 주고받고, 게다가 여기저기 이곳저곳에 둘만의 깨알 같은 의미부여도 하는 중이다. 그런데 왜 Y양은 마음을 접네 마네 하는 이야기를 하는 걸까? "전 27년간 솔로로 살아왔어요." 라는 Y양의 말에 답이 있었다. Y양은 모태솔로였던 것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Y양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이다. 그간 이런 상황일 땐 Y양이 상대에게 연락하는 횟수가 늘고, 상대는 점점 연락을 줄이다(혹은 피하다) 서먹서먹해지는 사이가 되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상대도 Y양의 연락에 성실히 반응하고, 먼저 연락을 하기도 한다. .. 2012. 4. 2. 남자를 침묵하게 만들었던 적극녀의 사과 후기 남자를 침묵하게 만들었던 적극녀의 사과 후기 '깔끔함'이 태도라면, '손톱 깎는 것'은 행위다. 태도가 명확해지면 행위는 자연히 뒤따른다. 하지만 남들의 행위 몇 가지를 따라하며 깔끔한 척 하다간 그 부실함이 금방 드러나고 만다. 손톱은 깎았지만 코털을 미처 다듬지 못했다거나, 카드 명세서로 이를 쑤시는 행동은 여전하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한 여성대원이 지난 매뉴얼 [적극적인 여자가 남자의 침묵을 부르는 이유]를 읽고 실천한 뒤 후기를 보내왔다. 그녀는 이번엔 이모티콘이나 의성어, 의태어를 뺀 대화를 했고, 전투모드로 돌입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진심으로 사과하세요.'라는 말에 상대에게 사과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다시 잘 되는 듯싶더니, 3일도 되지 않아 상대는 '연락없.. 2012. 3. 29. 이전 1 ··· 335 336 337 338 339 340 341 ··· 5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