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96 그 남자와 벚꽃놀이 가고 싶다면 알아야 할 것들 가끔, 뭐라고 대답하기 힘든 사연들이 온다. "분명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안 들이대는 남자는 왜 그런가요? 지난 달에 소개팅으로 L사의 과장으로 있는 남자를 만났어요. 주선자가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하고.. 첫인상도 괜찮았죠. 친구들은 그런 조건의 남자는 만나기 힘들다며 부러워 하기도 했고.. 아무튼 노멀로그에 나오는 사연들 처럼 연락이 없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그런데 딱 거기까진 거 같아요. 더이상 뭔가 진전이 없네요. 전화통화도 하고 문자도 하고 그러는데.. 뭐가 더 없어요. 아, 자기 월급 날이라고 밥 같이 먹자고 해서 나간 적 있는데.. 사실 좀 기대했거든요.. 고백 같은 걸 바란 건 아니구요.. 그래도 정식으로 만나는 날인데.. 게다가 L사의 과장.. 레스토랑이나 일식집을 갈 줄 알았어요.... 2010. 4. 21. 관심있는 남자에게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노멀로그에 있는 매뉴얼을 읽으면, 무슨 연애 한 번 하는 데 그렇게 알야야 할 것이 많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많냐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그냥 이런 건 다 접어두고 이성이 있는 곳에서 생활하다보면 연애, 그거 뭐 그렇게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을 거다. 그러나 그렇게 시작만하면 끝일까? 매뉴얼을 연재하며 글에 담으려다가 결국 지워버리는 이야기들이 있다. 이번 편은 여성대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매뉴얼이니, 여성들이 보낸 사연과 관련해 '접어두는'이야기를 좀 공개하자면, 남자친구에게 맞아 눈의 핏줄들 까지 터져 일주일간 출근도 못 하지만 헤어지자고 하면 어떻게 보복할지 몰라 헤어지지 못하는 사연, 여자친구가 항암치료를 받느라 머리까지 다 민 상황에서 남자친구는 그 병실까지 들어와 .. 2010. 4. 20. 장거리 연애를 하며 겪는 세 가지 증상들 외부연재가 있는 날입니다. 오늘 매뉴얼은 장거리 연애를 하고 계시거나, 장거리 연애를 계획중(응?)이신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들을 모아 봤습니다. 좀 적나라하게 쓴 까닭에 '장거리 연애'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신 분들은 남들보다 좀 더 똥꼬에 힘을 더 주고 읽으셔야 합니다. 곧 점심시간 이군요. 점심메뉴로는 다들 뭘 드시는 지 궁금합니다. 전 '갈치속젓'이라는 기막힌 레어아이템을 접한 이후로 그 매력에 푹 빠져있습니다. 먹다가 혀를 깨물어도 자존심 상하지 않을만큼 매력적입니다. 특유의 냄새 때문에 선택받은 자만 먹을 수 있다는 메리트(응?)도 있구요. 자, 헛소리는 이만 줄이고 본문 일부와 링크 연결하겠습니다. 이게 좀 그렇다. 이산가족처럼, 친구들이 뭘 하자고 하든 "내 님"만 생각하고, "너 말곤 .. 2010. 4. 19. 남자가 연애를 하려면 꼭 지워야 하는 세 가지 남자대원들은 대부분 이야기를 차분히 듣기보다, "그래서 결론이 뭡니까?" 라는 것 부터 묻기 때문에 긴 서론은 생략한다. 이번 매뉴얼에서는 남자가 연애를 위해 꼭 지워야 하는 세 가지에 대해서 살펴볼 텐데, "부사는 BE동사 뒤, 일반동사 앞에 쓰입니다."따위의 재미없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니, 누구나 다 아는 "자아도취 되어 늘어 놓는 잘난 척, 일단 좀 만져보자는 스킨쉽, 좋아하는 티 팍팍 내기" 이런 기본적인 사항은 접어두도록 하자. 앞서 발행한 매뉴얼들에서 수도 없이 이야기 한 것들 아닌가. 말이 또 길어질 뻔 했다. 일단, 달려보자. 1. 나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는 표현일까? 지난 주말에 발행한, [여자가 연애를 하려면 꼭 지워야 하는 세 가지]에 등장한 여자 유형에다 자신의 경험을 예로.. 2010. 4. 19. 이전 1 ··· 421 422 423 424 425 426 427 ··· 4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