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17 물고기를 잡으러 다니며 만난 사람들 1부 반가운 녀석들! 과거 어항 사진을 선별하고 편집하며 내내 즐거웠다. 급류에 떠내려간 줄 알았던 청춘의 실마리를 발견한 느낌이다. "내 청춘은 왜 피기도 전에 지는 거냐! 다 어디갔냐!" 라고 불평하는 분들이 있다면, 오랜 기간 정리를 하지 않은 서랍이나 축적을 방치해 두었던 컴퓨터의 '받은 파일'폴더, 과거 핸드폰의 사진앨범, 뭐가 들었는지 잘 생각나지 않는 책장 위의 박스,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과거의 메일계정 등을 들여다보길 권한다. 별 의미 없이 두꺼운 전화번호부 같은 그곳들에서 '열정의 순간'이나 '즐거움의 기록'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각설하고, 지난 이야기 [우리 동네에는 어떤 물고기가 살까?]의 후속편, 바로 출발해 보자. ▲ '내 책상 위의 물탱크'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어항. 버들붕어.. 2010. 12. 16.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