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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여친35

싸우고 헤어졌다 다시 만났는데 예전 같지 않은 남친 싸우고 헤어졌다 다시 만났는데 예전 같지 않은 남친 올 여름에 집에 운동기구를 하나 들여 놓을 생각을 했었는데, 들여놨으면 빨래건조대로 사용될 뻔 했다. 집에 있던 덤벨과 짐볼도 그때만 잠깐 반짝 사용했지 지금은 먼지만 먹고 있는데, 기구를 들여 놓았으면 자리만 차지하는 처치곤란의 물건이 되었을 것이다. 물론 기구를 사려고 알아볼 때에는 글을 쓰다가도 생각이 나 검색해 보고, 기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후기도 찾아 읽어 보고, 중고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도 체크해가며 거기에 온통 마음을 뺏겨 있었다. 대전에서 기구를 직거래로만 판매한다는 판매자가 있었는데, 파주에서 대전까지 내려가 기구를 사올까도 진지하게 고민했었다. 지금은 기구를 누가 공짜로 준다고 해도 받아오는 걸 망설일 것 같다. 전과 달리 운동보다는.. 2013. 9. 4.
가치관이 달라 헤어졌다는 커플, 진짜 문제는? 가치관이 달라 헤어졌다는 커플, 진짜 문제는? 축하드립니다. 김형은 2013년 노멀로그 '최고로 이상한 남자'에 뽑히셨습니다. 매뉴얼을 꾸준히 읽어 오셨다고 했는데, 정말 그랬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을 정도로 엉망입니다. 만약 김형의 여자친구분이 사연을 보내셨다면 저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헤어지세요." 라고 권했을 겁니다. 여전히 김형은 '진짜 문제'가 뭔지 모르시고 계신 것 같은데,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오늘 함께 살펴봤으면 합니다. 갈 길이 머니 바로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너와 만나기 전 사귀었던 여자친구의 친구는 이상한 여자? 제목을 이상하게 적게 되는 것만 봐도 이게 좀 이상한 얘기라는 걸 알 것 같지 않으십니까? 이건 김형도 깨닫고 계신 부분입니.. 2013. 8. 12.
구여친과의 재회, 하지만 또다시 이별한 J군에게 구여친과의 재회, 하지만 또다시 이별한 J군에게 연인이라면, 서로 함께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즐거워야 한다. 대화가 즐겁든, 둘 중 하나가 타고난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어서 즐겁든, 서로가 개념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발견한 개념인이라 즐겁든, 아니면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든, 그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즐거워야 한다. 그래야 보고 싶고, 만나고 싶고, 함께 하고 싶을 것 아닌가. J군이 또 다시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둘 사이에 바로 저 '즐거움'이 없었기 때문이다. J군은 리더십이 있고,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며, 상대의 사소한 버릇까지 기억에 나중에 감동으로 돌려줄 정도로 감성적인 남자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다.(여기서 말하는 재미는 허튼소리를 하거나, 적재적소에 애드립.. 2013. 8. 5.
[금사모] 잊을만 하면 연락하는 구남친 외 1편 [금사모] 잊을만 하면 연락하는 구남친 외 1편 썸을 타는 상대나 연인과 외국어로 대화한다면, 되도록 한국어로 해석해서 카톡대화를 보내주길 바란다. 난 영어를 대만에서 살다 온 친구에게 배운 까닭에 좀 서툴다.(내게 영어를 가르쳐준 그 친구도, 3형식 이상의 문장이 나오면 힘들어 했다.) 그래서 영어로 된 사연은 번역기를 돌리는데, 그 결과가 대략 아래와 같다. "나는 한 가지 다른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나는 당신에게 공정하게 합니다. 당신이 나에게 도달하는 것은 내가 있을거야 보다 용감. 그렇게 느끼지 않으면, 나는 이해합니다." 뭔 소린진 잘 모르겠는데, 여하튼 문장이 긴 걸 보니까 거절이다. 만약 이쪽의 고백을 받아들이는 거라면 그렇게 주절주절 길게 얘기를 할 일이 없다. 여기까진 웃자고 한 소리.. 2013.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