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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30

5년 연애, 남친이 미워 보이고 비교하게 됩니다.(18) K양이 남친과 오래 사귀긴 했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함께 보낸 까닭에 그냥 학교 끝나면 당연히 어울려 노는 정도로 만나온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연애가 일상이고 남친이 친구인 생활을 하게 되었고, 그런 와중에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 별로 없고 뭐가 어떨지 대략 예측이 다 가능하다 보니, 장점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단점은 남과 비교하게 되는 권태기에 접어든 게 아닐까 싶다. K양은 내게 ‘이래도 계속 만나야 하는지, 아니면 헤어져야 하는지’를 물었는데, 신청서에 적힌 내용을 근거로 말하자면 남친은 K양에게 정말 좋은 친구이자, 때로는 보호자가 되기도 하고, 지금까지 큰소리 한 번 내지 않은 채 묵묵하게 곁을 지킨 괜찮은 남자라고 할 수 있다. K양 역시 그의 단점에 대해 말하다가도, “하지만.. 2018. 12. 4.
남친과의 3년 연애, 제가 이별통보를 했습니다.(29) Y양의 결정적인 문제는 -말은 안 하고, 참으며 혼자 오랜 시간 고민해 결론을 냄. 그러고는 그걸 상대에게 전하고, 상대가 왜 그래야 하냐는 식으로 물으면, 답이 이것밖에 없는데 더 어떻게 하자는 거냐고 반응함. 이라고 할 수 있겠다. Y양의 사연을 읽는 내내 난 ‘왜 이 커플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 대화를 안 하지?’ ‘남자가 자기 생각을 꺼내면, 여자는 그냥 듣고 판단만 하네?’ ‘이렇게 사귀면, 좋을 때나 좋지, 고난이 찾아오면 바로 끝이잖아?’ 라는 생각을 했으며, 쉽게 갈 수도 있는 길을 왜 이렇게 멀리, 돌아서, 어렵게 가야 하는 건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사귄 지 얼마 안 된 까닭에 눈치 보느라 할 말 못 할 뭐 그런 사이도 아니고, 둘은 3년 넘게 사귀지 않았는가. 이것과 더불어 Y양 사연에.. 2018. 8. 8.
남자친구를 지치게 만드는 여자의 행동 BEST3(40) 이 행동들을 한 번의 연애에서 전부 한, K양의 사연을 받았다. 보통 이런 행동들은 두세 가지만 등장해도 몇 달 내로 이별을 맞이하기 마련인데, 놀랍게도 K양과 남친은 일 년 반이나 연애를 했다. 이 정도면 K양의 남친을 ‘보살’로 부르는 걸 국가에서도 인정해야 하며, ‘매 맞는 남자’ 아래 등급 정도의 연애보호대상자 대우를 해줘야 하는 건 아닌가 싶다. K양의 남친은 현재 완전하게 번아웃 되어 “연애를 쉬고 싶다. 연애라는 것 자체를 좀 쉬고 싶다.” 라는 말을 할 지경이 되었으며, 아무래도 그는 이제 K양에게서 연락이 오면 ‘내가 뭘 잘못했지? 분명 뭔가를 잘못해서 또 지적당할 텐데, 뭐지? 아까 혹시 내가 점심 맛있게 먹으라는 얘기만 하고 사랑해와 하트를 안 붙여서 그런가?’ 하며 덜컥 겁부터 집어.. 2018. 5. 9.
여친의 말을 흘려듣고 점점 무관심해지는 남자들, 이유는?(34) 갈수록 연애에 짜증만 늘고 답답함만 더해 가는가? 이건 뭐 연애가 나무늘보를 어르고 달래 절 한 번 받는 느낌이라면 그럴 수 있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상대를 개조할 생각만 할 게 아니라 -상대에겐 이 연애가 무슨 의미일까?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할까? 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답답함에 사리가 생길 것 같은 이쪽의 기분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런 경우 대개 이쪽뿐만 아니라 상대에게도 그 연애가 짐처럼 느껴지며 재미없을 것 같은 사례가 대부분이니 말이다. 이쪽이 늘 재촉하고 잔소리해야 하는 입장인지라 문제는 전부 상대에게 있는 거라 착각하기 쉬운데, 객관적으로 놓고 보면 그 기반엔 이쪽의 불만족이 더 크게 자리하고 있다거나, 잘못된 지적방법과 불공평한 연애관 때문에 엉망이 된 경우가 많다... 2017.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