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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16

어장관리 하는 남자가 주로 사용하는 멘트들 세 가지 어장관리 하는 남자가 주로 사용하는 멘트들 세 가지 평범한 한 남자가 제비가 되어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 에는, 제비들이 '사모님'을 꼬실 때 사용하는 멘트들이 담겨 있다. "추실까요?"나 "혼자 오셨어요?"로 시작해, "요즘, 힘들어요."로 마무리 되는 그들의 작업.(영화의 원작인 성석제의 소설 이 훨씬 재미있다. 단편이라 금방 읽을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독자는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어장관리를 하는 남자들에게서도 그런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은 여지를 남기고, 조건을 걸고, 때론 겁을 줘 가며 어장 안의 여자사람을 사육한다. 오늘은 그들이 주로 사용하는 세 가지 멘트를 중심으로, 그 멘트에 여자사람이 힘찬 헤엄을 치게 되는 과정을 좀 살펴볼까 한다. 올림픽 보느라 부족해진 잠 때문에 비몽사몽.. 2012. 7. 31.
늘 지치는 연애만 하는 여자, 그녀의 문제는? 늘 지치는 연애만 하는 여자, 그녀의 문제는? 친구와 밤새 대화를 나눠 본 경험이 없는 경우(밤새 대화를 나누기 위해선 '희생'도 해야 한다.), 연애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운이 좋아 연애를 시작 하더라도, 아플 때 병원에 함께 갈 수 있는 사이로까지 발전하기는 힘들 수 있다.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묶여는 있지만, "아프면 병원 가 봐."라는 딱딱한 말만 오가는 '너는 너, 나는 나'의 연애를 할 가능성이 높단 얘기다. 연애란 누구 말대로 '가장 치열한 형태의 인간관계(어느 책인가 신문에서 읽었던 말인데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아 이렇게만 적어둔다.)'니까. 위와 같은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은 지치기 마련이다. 인간관계에서 미리 한 번쯤 벌인 뒤 깨달아야 할 것들을 경험하지 못한 까닭에, 그 .. 2012. 6. 20.
연애세포가 말라버린 철벽녀를 위한 연애의 ABC 연애세포가 말라버린 철벽녀를 위한 연애의 ABC 연애를 하려면 그대는 뿌리까지 흔들려야 한다. 지금처럼 굳건히 서서 가지 정도만 까딱까딱 움직이는 수준이어선 안 된다. 괜찮은 사람이 소개팅에 나와주고, 그 사람이 알아서 대시해 오며, 이쪽은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는 걸로 연애를 시작하려는 철벽녀들이 많아 안타깝다. "스물일곱 살 때 까지는 연애가 절실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스물여덟 살 때에는 사귀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사람이 두 명 있었고, 스물아홉 살 때는 소개팅으로 만나 연애 직전까지 간 사람이 있었어요. 서른이 넘고 나니까 소개팅에는 아저씨들이 나오더라구요. 서른 두 살인 지금, 회사에서 다가오는 연하남이 하나 있어요. 근데 카톡으로 떠보기만 해서 제가 성질을 좀 부렸는데 연락이 없네요... 2012. 4. 24.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어필하는 세 가지 방법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어필하는 세 가지 방법 내가 그대에게 자전거를 한 대 판다고 해보자. 자전거의 정가는 700만원 인데, 난 그대에게 70만원의 가격을 제안했다. 물론 자전거는 아무 문제가 없는 새 제품이다. 더 없을 정도로 쿨한 제안이지만, 그대가 자전거에 별 관심이 없고, 저 자전거의 정가가 700만원임을 모른다면 자전거를 구입할까? 대개 짝사랑의 문제가 이와 비슷하다. 상대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리지 않고,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고백'으로 연애를 시작하려 한다. 사귈 거냐 아니냐, 그러니까 자전거로 말하면 살 거냐 안 살 거냐에 목숨을 건단 얘기다. 그대는, 내가 좀 더 할인해 주겠다고 하면 자전거를 구입하겠는가? 매일 그대를 찾아가 제발 자전거를 사라고 조르면 구입하겠는가? 아니면.. 2012.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