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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관리 하는 남자가 주로 사용하는 멘트들 세 가지
평범한 한 남자가 제비가 되어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 <바람의 전설>에는, 제비들이 '사모님'을 꼬실 때 사용하는 멘트들이 담겨 있다. "추실까요?""혼자 오셨어요?"로 시작해, "요즘, 힘들어요."로 마무리 되는 그들의 작업.(영화의 원작인 성석제의 소설 <소설 쓰는 인간>이 훨씬 재미있다. 단편이라 금방 읽을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독자는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어장관리를 하는 남자들에게서도 그런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은 여지를 남기고, 조건을 걸고, 때론 겁을 줘 가며 어장 안의 여자사람을 사육한다. 오늘은 그들이 주로 사용하는 세 가지 멘트를 중심으로, 그 멘트에 여자사람이 힘찬 헤엄을 치게 되는 과정을 좀 살펴볼까 한다. 올림픽 보느라 부족해진 잠 때문에 비몽사몽 화요일을 보내고 있을 대원들, 기지개 한 번 펴고 출발해 보자.


1. 잘 지내지? 남자친구는 생겼어?


다리 뻗기 전에 누울 자리를 살피려고 던지는 멘트라고 보면 된다. 쉽게 말해, 간 보는 거다. 어장관리남은 잠수함을 타고 방방곡곡을 누비다가 돌아와 저런 멘트를 툭, 던진다. 애써 마음을 접으려 했던 여자도, 상대가 관심을 보이는 듯한 저 멘트를 던지면 다시 힘찬 헤엄을 치기 마련이다.

상대를 향한 마음이 큰 여자일수록 저 떡밥을 쉽게 문다. 그녀들은 '아, 이제 드디어 타이밍이 온 거야. 내게도 사랑이!'라며 떡밥을 물곤,

"뭐해요?"
"좋은 아침~"
"오빠는 여자친구 없어요?"



따위의 이야기를 하며 상대 주위에서 헤엄친다. 여우같은 여자들이 저 떡밥에서 어장관리 냄새를 맡곤

"네~ 오빠도 잘 지내죠?"


정도로 거리를 유지하는 것과 다르게 말이다.

"우리 한 번 봐야지."


라는 상대의 말에, 여우같은 여자들은 "네~ 그래야죠."라고 받아치는 반면, 희망을 품기 시작한 여자들은

"언제요?"
"오빠 <도둑들> 봤어요?"
"내일 시간 괜찮아요?"



따위의 이야기를 하며 가까이 가려 노력한다. 상대는 보름이나 한 달을 주기로 저런 연락을 해 오는데 그녀들은 그럴 때마다 계속 낚인다. 이쪽의 충성도를 확인한 상대는 '여지'만 남겨둔 채 다시 잠수를 타거나, 약속을 잡아 놓고 결정적인 순간에 핑계를 대며 빠져나간다.


2. 내가 널 좋아하게 만들어 봐.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생선을 팔고 있는 아주머니에게 다가가 "제가 고등어를 사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사고 싶을 정도로 끌리진 않네요. 제가 사고 싶도록 좀 만들어 보세요."라는 말을 했다간, 뜰채로 맞는다. 그게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런데 상대에게 마음을 빼앗긴 여자들은 상대가 "너한테 마음이 있긴 한데, 사귀고 싶은 만큼은 아니야. 그러니까 내가 널 좋아하게 만들어 봐."라고 말하면, 고3의 마음이 되어 '연애영역' 시험을 준비한다. 같은 상황에서 여우같은 여자들이

"제가 왜요? 제가 오빠랑 사귀고 싶다고 말한 적 있어요?"


라며 두 걸음 물러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 사귀고 싶어서 안달이 난 상태에요.'라는 마음으로 다가가는 여자는 장난감이 되기 마련이다.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으니 상대가 휘두르는 대로 휘둘린다.

"우리 숨바꼭질을 할 건데, 네가 술래야."


라며 계속 술래만 시키는 상대. 그런 상대를 알아서 기어 나오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나 이거 안 해.'라고 말하며 그냥 뒤돌아 가 버리는 거다. 정말 그대에게 마음이 있는 상대라면, 그렇게 가 버리겠다는 말에 놀라 숨었던 곳에서 나와 얼른 그대를 붙잡을 것이다.

애초부터 별 마음이 없었던 상대라면? 그대가 가거나 말거나 그냥 내버려 두고, 나중에 다시 연락이 닿으면, "그 때 네가 날 못 찾고 그냥 갔으니, 모든 책임은 너의 것." 이란 얘기를 하며 "술래 다시 할 거라면 놀아 주고, 아니면 말고."의 자세로 나올 것이다. 이런 레퍼토리에 낚여 5년 간 술래만 한 술래전문 여성대원도 있다는 걸 잊지 말길 바란다. 


3. 나 이런 사람인데, 그래도 내가 좋아?


작년에 한 지인의 중고 자전거 거래 자리에 따라갔을 때의 일이다. 지인이 사려고 했던 자전거는 흔치 않은 물건이었던 까닭에 매물이 평균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올라왔다. 그런데 마침 지인이 사려고 할 때 물건이 나왔기에 거래를 하러 갔다. 직거래를 하러 가는 도중에 판매자는 문자로

"사용감은 좀 있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세 번이나 했다. 왜 판매자가 자꾸 '사용감' 얘기를 한 건지는 만나기로 한 장소에 도착한 후 알게 되었다. 자전거가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과 달리 혼수상태였기 때문이다. 몇 번을 넘어진 건지 긁힌 자국이 여기저기 있었으며, 한쪽 패달은 기울어져 있었다. 철로 된 부분에는 녹까지 슬어 있어 지인과 나는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를 물었다. 사진과 물건이 왜 이렇게 다른지를 말이다.

"사진은 사왔을 때 찍은 거고, 그 이후에는 자전거 사진 찍을 일이 없었거든요.
제가 문자로 사용감 좀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아무튼, 거래하실 의향이 없으신 건가요?"



저때 그냥 "네. 아무래도 거래가 어렵겠네요."하고 왔어야 하는데, 지인은 또 매물을 기다리며 직거래 하러 나오기도 번거로우니 그냥 산 뒤 고쳐서 쓰겠다고 했다. 자전거 안장도 가죽이 좀 벗겨진 상태라 안장 가는 비용만 좀 빼달라고 해서 10만원을 깎은 뒤 자전거를 사 왔다. 이후 그 자전거를 고치는 데에는 중고로 자전거를 산 가격의 절반이 들어갔다.

어장관리 하는 남자들도 위와 비슷한 방식의 멘트들을 사용한다.

"아직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 그래서 나랑 사귀면 네가 힘들 거야."
"난 원래 연락을 잘 하거나 잘 챙기는 타입이 아니야. 그래도 괜찮아?"
"난 좋은 사람이 아니야. 그래도 내가 좋아?"



저 말들은 두 가지 효과를 낸다. 첫 번째는 '거절하면 이대로 끝날 것 같은 상황'에서 상대에게 겁을 줘 유예기간을 가지는 거다. '너랑 사귀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얘기를 '나랑 사귀면 네가 힘들어 진다.'식으로 돌려 말하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두 번째는 훗날 벌어질 수 있는 일들에 대한 경고를 미리 해둠으로써, 나중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것 봐. 내가 그랬잖아.'라며 가볍게 손 털 수 있도록 밑밥을 깔아두는 것이다. 아직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서 사귀면 힘들다고 말하는 남자. 그런 남자와 '다 이해하겠다.'라며 사귀다가 '다른 여자'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 그 땐 '다 이해하겠다.'라고 말한 자신을 탓하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 농담 반 장난 반으로 다가오며 가끔 진지한 척 하는 남자에게, 순진한 솔로부대원들을 휘둘릴 수밖에 없다.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 언제 만나줄 거야~"라며 쿡쿡 찔러대는 남자. 그에게 "너 여자친구도 있으면서 왜 이래?"라고 말하면, "여자친구 있으면 친구도 못 만나? 까칠하네. 알았다. 잘 지내." 따위의 답을 할 테니, 솔로부대원은 진흙탕에 엎어진 기분이 되고 만다.

그럴 땐 세 가지 작전을 사용하길 권한다. 첫째, 그에게 대꾸하지 않는 거다. 심심할 때면 찾아와 한 마디 틱, 던지는 그에게 답을 하지 말자. 아쉬운 여자가 되어 그의 심심풀이 연락을 다 받아주면 장난감이 되고 만다.

둘째, 능청에는 능청으로 답해주는 것이다. "장난인데 왜 그래?"라며 점점 수위 높은 장난을 치는 상대에겐, 그대도 수위 높은 장난을 치며 맞받아치자. 당신이 자신의 떡밥을 물었다고 생각한 상대가 낚싯줄을 당기면, 그 땐 "나도 장난인데 왜 그래?"라며 한 발짝 물러서자. 장난만 치는 상대는 장난으로만 받아줘야 하는 법이다.

셋째, 그간 상대가 보인 행동들에 대해 말해주자. "너 이번에도 그럴 거잖아."라고 그냥 말하면, 상대는 "아닌데? 이번엔 진짠데?"라며 그대를 이상한 사람 만들거나, 계속 자신을 합리화 하며 그대를 바보로 만들 것이다. 연기파 어장관리인들은 눈물연기도 어렵지 않게 하는 법이라 거기에 대처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니 그간 상대가 보인 행동들을 근거로 말하길 권한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넌 이러이러한데, 이런 것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합리화 대신 사과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효과는 내가 보장할 수 있다.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든 normalog@naver.com 으로 사연을 보내길 바라며, 사연을 보낼 때에는 카톡대화나 문자대화 등을 첨부해 최대한 자세히 보내주길 바란다.



▲ 펜싱 심판이 윤초 수정에 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나? 유도 심판들은 청기백기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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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ㅇ2012.07.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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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저렇게 보이며 안달복달 난 여자는 장난감이라는거 진짜 공감해요..
네 그래야죠~ 이러고 말아야함 진짜 ㅋㅋ

나빌레라2012.07.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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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한쪽이 뭉클하면서도 찔리네요 ㅎㅎ;;
어장관리남에게 휘둘린적도 있고
본인이 어장관리녀가 되어 저런 멘트들을 날린적이 있기에..쿨럭;;
이래서 남자 여자는 같으면서도 다른걸까요?ㅋㅋ

서교동여신2012.07.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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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여자로 바뀌어도 손색이 없을 듯 하네요...좋은글 잘봣습니당

카페2012.07.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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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글 잘 읽고 293번째 추천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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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다2012.07.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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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예전의 어떤넘이 생각나곤 하는 건
나뿐만은 아니겠지요.
마치 수년전의 내가 사연을 보낸듯한
이 똑같은 멘트.

그리 살아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렸으려나.
위에 써있는 그런행동을 내가 당한줄도 모르고
예전 남친의 친구들은 내욕을 했나보더라구요.
그렇게 안봤는데 왜 자기 친구를 버렸냐고.

살다보면 억울한 일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이제는 되도록 화병 생길 만한 일은 피할거예요.

Jane2012.07.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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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50번째라니~^^

저렇게 떡밥 던지는 사람들한텐 전 이래요
너무너무 반갑고 환하게 맞아준다
그대신 절대 선연락 선약속 안잡는다 ㅋ
딱 오는만큼만 하는겁니다잉~

근데 요새 어디 아프신가요?ㅠㅠ

무룽2012.07.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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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 정말 도움이 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으아아 저런일은 없다면 정말 좋겠네요 ㅜㅜ
근데 장난으로 맞받아치기. 이거는... 안해버릇 한 사람들은
그게 잘 안되요 ㅠㅠ
그리고 똑같은 사람 되는거 같아 좀 하기 싫기도 하구요...흐엉
뭐! 아직 그런일이 있는건 아니지만, 있다고 상상하고 몰입해서 읽었어요 ㅋㅋㅋ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기'를 놓치면 안되겠어요. 그렇죠?
흐 7월의 마지막 날이네요^_^
오늘 드디어 다크나이트 라이즈 보러갑니당~.~ 우헤헤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러가요^_^*
좋은 저녁 보내세요♡

부농이2012.07.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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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에서 보면 이리 명료하거늘 그 속에 빠지면 허우적대느라 이게 바닷물인지 민물인지도 모른다는 것이 바로 어장..! ㅎㅎ 한 번 빠져보면 한 입만 마셔(?)봐도 감이 오지요-

나빌레라2012.07.3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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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 내 일이 아닌것처럼
한발짝 멀리서 볼수 있다면
그리 헤엄칠 일이 없을텐데 말이죠 ㅎㅎ

so true2012.07.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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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님
정곡을 찌르시는 말이네요^^
소중한 말 감사합니다! ㅋㅋ 꼭 기억할래요!

알록달록ㅋ2012.07.3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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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연기를할때, 중요한 대사는 오히려 톤을 낮춥니다.
소리를 꽥꽥 지르면 사람들이 더 열심히 들을거 같죠? 그런데 아니예요.
목소리를 낮추면 사람들이 더 집중해서 귀를 가까이 대고 듣게 됩니다.

무한님 글을 보면, 박스도 많고 알록달록 색이 많아요.
무한님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라서 그렇게 한거 같은데요.
오히려 산만해서 글을 끝까지 읽으려면 피곤한 감이 있어요.
알록달록한 색깔과 박스를 조금만 줄여보세요. ㅋ
그럼 무한님의 글에 사람들이 더 집중해서 보게 될테니까요.^^


시금치2012.07.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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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님이 말씀하시는 그 산만함을 생동감으로 느낍니다. 이것도 받아들이는 차이겠지요. 일종의 대본 보듯이 읽으면 상황이 머리속에 생생히 그려지죠. 크게 어려운 글도 아니니 무한님이 굳이 방식을 바꿀 필요는 없을듯 보입니다.

2012.08.0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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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상의 긴 글은
스크롤로 슥슥 내리다보니
색이 있는 것이 내용보는데 좋다고
생각
검은 글씨만 빽빽한 긴글은 화면상으론
그다지..읽고픈 맘이 안들더라구요

저그2012.08.0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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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 취향으로는 알록달록님 의견에 공감 ㅋ
하지만 대중적 취향으로는 현재 방식이 더 잘 읽힐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금치2012.07.3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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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조금 섬칫했습니다. 보통은 그냥 내용만 읽고 가는 편인데 너무 공감이 가서요. 실제로 저 세마디만으로도 상대남자와 여자가 어떤 부류인지 금세 구분이 가죠. 그래도 1번 멘트는 그나마 자주있는 말이니 이해할만한데, 2번과 3번부터는 속내가 너무 뻔히 보여 한마디 해주고 싶어지는군요. ㅋㅋㅋ

Hyunj2012.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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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소개해주신 그냥걷기읽느라 며칠이지났고 이젠 여행앓이를톡톡히 하고잇써요 아이패드산건 ㅋ 촘 자랑"" 아핫 다음메인에 떳네용 츄카!

별꽃2012.08.0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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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글만 읽고 답은 늦게 달아요.
좀 생각하게 만들어서..
세번쯤 이틀에 나눠 읽고 리플달아요.

어장속 물고기가 된다는건
상대가 그만큼 좋아보였단게 아닐지
꼭 만나고 싶었던건 아닐지
내가 아쉬워하는 사람이었던걸 아닐지
상대는 뭐하는 사람이기에 저리도
타인의 맘을 들었다 놨다 하는지..

여우친구가 그러더군요
저런 남잔 친구로 두고 만날때마다
비싼거 얻어먹고 스킨쉽만 거부하고
호응 잘해주고

사귀거나 스킨쉽은 다른 남친 사귀라고

그럼 어장관리남한테 드는 억하심정도 줄어들고 잘 얻어먹고 헹복하고 그렇게 사주는 남자는 사실 어장이 아니라 결국은 사귀자고 한다고

근데 여자한테 스킨쉽 요구할때 잘 쳐내기만 해도 나쁜놈 다 떨어지니 잘 하라고.

몽순이2012.08.0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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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만거부해도나가떨어질놈들에서공감이네요ㅜ

별꽃2012.08.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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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관리남이 다 나쁜놈이 아니고.. 단지 30대가 되면 서로 신중하게 만난다고 꾸준히 지켜보는 경우도 있으니

일단 사귈때까지 키스이상은 거부하는데도 비싼거 먹여가면서 이주일에 한번이상 보는 남자는 신중한 남자일 가능성이 크니 걍 잘 얻어먹으면서 지켜보고

안 사귀는데 헛소리 하면서 키스이상 요구하면서 싼거 먹이면서 보려하거나 스킨쉽 거부했다고 연락과 만남이 줄어드는 놈은 어장남이니 저렴한 여자 취급당하는거라 생각하면 당장 쳐낼수 있을거라더군요

그럼 일단 만나면 뭐 먹고싶냐고 물으면 비싼거 사달라고 해야겠는걸요??

주부구단2012.08.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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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읽고 갑니다...
무한님은 여름휴가 다녀오셧는지요?
저는 저번주가 휴가라
2박3일로 화끈화끈 라이딩을 다녀왔어요
일부러 태운다고 져지의 반팔 부분을 걷어
올리고 자전거를 탔더니..
제피부가 허물을 벗기 시작하네요 ㅋ
아놔 금요일 소개팅인데..ㅋ
어쩌죠? ㅋ

realrosty2012.08.0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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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수상한 멘트를 하는 사람에게 낚여본 적이 없는데...
아무튼 오늘도 글로 잘 배우고ㅜㅜ 갑니다.

홍군2012.08.0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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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잘 봤습니다~
제 페이스북으로 링크 복사 좀 하겠습니다~

아...정말2013.05.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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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번 어장당한 적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좀 휘둘렸었죠;
한번 만나면 몇일동안 연락이 뚝- 끊키다가 갑자기 또 연락오고
그런데도 저는 좋다고 다시 연락을 하고, 이걸 몇번 반복하다 보니까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되게 냉정하게 태도를 바꾸니까 무슨 시도때도 없이 사귀자 사귀자.
그 때 그 냉정한 태도에 '오빠 또 그럴꺼잖아. 만나고 연락두절되고 안그래?' 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게 메뉴얼에 있었던 말이었군요ㅋㅋ

뭐 암튼 어장관리 하는 사람은 진심으로 한 말이든 어장이든 절대 사귀면 안될것 같네요

콜라병2013.08.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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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를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전형적인 수법이었고, 제가 호감이 있었던 터라 자극적인 그런 방법이 하나의 관심 표현이라고 착각을 했었죠.
자기가 끌릴때 연락오고 뚝 끊기고. 받아주면 정말 끝까지 그러더군요.
결국 다른 사람이 다가왔고 그 어장남에게 나에게 왜이랬냐고 하니 그냥 친한 사인데 내가 못할 말 했냐. 그사람이랑 사귀어도 친한 오빠동생으로 남아서 가끔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하데요. 순간 정신이 번뜩 들어 그자리에서 욕해주고 완전히 끝냈습니다.
당한 내가 미친년이라고 후회를 했었지만 그때의 경험도 피와 살이 되더군요. 이젠 한걸음 물러나 관망하는 것도 가능하네요.
어장속에 있지말고 함께 헤엄칠 수 있는 사람을 찾으시기 바람니다.

ㅇㅇ2016.06.23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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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장녀남들 보면 그 사람들 특징은 단 하나입니다. 남잔 만나고싶은데 맘에드는 사람을 계속 못만난 경우죠 . 아주 단순 합니다. ;; 눈이 높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그렇단건 본인도 매력적인 경우겠죠 . 솔직히 말씀드리면 남자나 여자나 자신의 외적 급간을 뛰어넘어서 만나려다보니 이렇게 되는 것이죠

ㅋㅋㅋ2016.06.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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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힙니다 ㅋㅋㅋ 제가 아주 짧게 만나고, 그 사이 저를 너무 큰 멘붕에 빠뜨렸던 남자가 있었더랬죠. 지지부진하며 1년넘게 끌었었는데, 어젯밤 가만히 옛일을 떠올려보고 제가 느낀 감정을 정리 해보았는데 이럴수가. 1번은 뭐 기본이구요. 말로는 하지 않았지만 뭔가 행동으로서, 이래도 내가 좋아? 날 더 좋아해봐?! 이런 느낌을 늘 받았었는데 그게 딱 2번에 정리 되어 있네요. 일부러 사람을 갖고 놀려고 의식하며 저런다기보다는, 자기 가치를 확인받고싶어하고, 애정을 받기만 바라는 그런느낌? 저도 뭐 현명하지 못한터라 잘한건 없지만 참 이해 안가는 행동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동안 속 끓인 제 감정은 수업료라 생각하겠는데, 저런 부류는 대체 어떤 여자와 결혼을 하며, 결혼을 해도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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