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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없음3

서른의 그녀, 왜 여전히 모태솔로 철벽녀일까? 나이 서른, 그녀는 여전히 모태솔로 철벽녀. 혜미야, 사연에 네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라고 적었잖아. 저기서 '무릅쓰고'의 뜻이 뭐야? 대략 '감수하고서', '참고 견디고서'라는 의미로 사용한 거잖아. 그러면 그 '무릅쓰고'의 어원은 뭐야? 잘 모르겠으면 다른 문장을 예로 들어보자. "봉착했습니다." 에서 '봉착'은 어떤 의미야? 대략 '이르렀다', '놓여졌다'는 의미잖아. 그럼 저 '봉착'이라는 건 한자로 무슨 봉에 무슨 착이야? 잘 모르겠어? 글이라서 좀 어려울 수 있으니까, 우리가 늘 하는 말과 관련해서 살펴보자. 누구나 좋아하는 치킨 얘기야. 치킨을 시켰는데 좀 짜. 그러면 "달기 좀 짜네요." "닥이 좀 짜네요." 둘 중 뭐라고 해야 해? 슬슬 골치 아파지지? "치킨이 좀 짜네요."하면 .. 2014. 1. 6.
해외에서 살다 온 여자후배에게 관심 있는 남자 해외에서 살다 온 여자후배에게 관심 있는 남자 사연을 열 번 넘게 읽었는데, 어렵다. 그녀의 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어려운 게 아니라, 이미 확고하게 이쪽을 '좋은 오빠'로 정해 놓은 거 같아서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가 어렵다. 게다가 그녀는 자신의 속마음과 달리 모든 남자에게 친절할 수 있는 여자인 까닭에, 이쪽에선 계속 '희망'이 보인다고 생각해 무릎 꿇은 채 쫓아갈 수 있다. "그게 무슨 얘기죠? 그녀는 모임에서 공식적으로 제게 고맙다는 얘기도 했는데…." 그 '고맙다는 얘기'부터 풀어가 보자. 1. 다정한 여자. 몇 년 전, 친구의 친구, 친구의 후배, 뭐 그런 사람들과 어울려 캠핑장에 간 적이 있다. 지인들과 어울려 고기를 구워 먹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런 자리에선 대개 처음 고기를 구운 사람이.. 2013. 6. 20.
연락에 목숨 거는 여자가 매력 없는 이유 연락에 목숨 거는 여자가 매력 없는 이유 호감을 가지고 다가 온 남자. 그런 남자도 밀어내는 연락에 목숨 거는 여자. 그녀들은 약속이나 한 듯 "처음부터 끌린 건 아니지만, 만나다보니 괜찮아서 마음을 열게 되었다. 그런데 마음을 연 이후, 그와의 연락이 끊겼다." 라는 줄거리의 사연을 보낸다. 난 그녀들에게 마음을 반만 열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그녀들은 "제가 어장관리 당한 건가요?"라며 발끈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사실 문제는 그녀들이 '마음을 여는' 부분에 있기 때문이다. 대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오늘 함께 살펴보자. 1. 주말 및 공휴일, 그리고 평일을 책임져? 맛집을 찾아다니고, 영화를 보러 가고, 바에 가서 술을 마시고, 주변 명소로 드라이브를 가고, 전시회를 보러가고, 그래서 그대는 좋았.. 2012.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