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는남자1 저를 밀어내지도 않고 당기지도 않는 남자, 어쩌죠? 이렇게 가정해보자. 난 솔로부대원이며, 에 참여하고 있다. 언젠가 그 모임에서 어느 여성회원에게 ‘나도 운정신도시에 사는데 갈 때 좀 데려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래서 그녀를 가람마을에 내려주고, 나는 한빛마을로 돌아온 적 있다. 이후 그녀와 난 서로 카톡을 교환했고, 대략 한 주에 두세 번 정도 짧은 안부인사를 나누고 있다. 물론 그녀가 먼저 연락을 해오는 것이며, 난 그녀가 “혹시 너구리 서식지 아세요?”라고 물어보면 새암공원 뒷길 너구리 핫스팟을 짚어주는 정도로 대답을 해준다. 그러다 그녀가 모임에서 마이쭈도 주고 귤도 주고 커피도 주고 해서, 내가 밥 한번 사겠다고 해 등갈비를 사고 그녀가 커피를 산 적 있다. 그냥 딱 이 정도의 관계인데, 이 와중에 저 여성회원이 “그 남자는 저를 밀어내지.. 2017.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