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5 지겨운 광고전화, 고수들의 기막힌 대처방법 회사에 앉아있으면 하루에 걸려오는 전화의 반은 광고전화다. 다짜고짜 사장님을 바꿔달라는 전화부터, 오랫동안 우리 회사를 쭉 지켜봤다는 섬뜩한 이야기를 꺼내는 녀석들도 있다. 뿐만아니라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나의 핸드폰에는 고래를 잔뜩 풀어놨다는 (고래를 왜?) 문자부터 시작해서, 뭐뭐에 당첨되었다면서 정작 상품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좋은 보험이 나왔다며 어떻게든 낚으려는 수작이 참 치열하다. 하지만 이 광고전화도 나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자동차 보험을 들라는 상담원을 꼬셔 2년째 잘 사귀고 있는 M군(28세, 취업준비중)을 비롯하여, 무료한 일상에 말벗이 되어주겠다고 걸려오는 전화들로 심심찮은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경기도 일산의 김할머니(72세, 무직)의 경우도 광고전화를 잘 이용하는 케이스.. 2009. 5. 1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