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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어플24

사귀면 늘 차이는 여자들, 그녀들의 문제는? 사귀면 늘 차이는 여자들, 그녀들의 문제는? 몇 주 전 '노로바이러스 의심소견'을 자가진단으로 냈었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속이 편치 않아 결국 병원엘 다녀왔다. 매운 것을 먹고 난 다음 날 복통에 시달리게 되는 증상이, 매운 것을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타난다고 의사에게 말했다. 의사는 내게 누워보라고 한 뒤 배 여기 저기를 눌러댔는데, 그 마사지가 시원한 까닭에 "여기는 어때요?"라고 묻는 의사의 질문에 답도 하지 않은 채 잠시 가만히 있었다. 내시경을 해 본 적 있냐고 묻기에 없다고 했고, 이번 주 수요일에 내시경 검사를 하기로 예약하고 왔다. 내시경은 첫 경험이라 몹시 떨린다. 혹시 잘못될 수도 있으니 유서를 미리 써놔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그간 울다가 웃은 적이 많은 까닭에.. 2015. 1. 5.
어플로 만난 남자, 어장관리 하는 걸까? 외 2편 어플로 만난 남자, 어장관리 하는 걸까? 외 2편 그제는 간만에 비도오고 해서 라디오를 듣다가, 두 번 놀랐다. 첫째는 DJ가 방송 중 와삭와삭 과자를 씹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이건 아무래도 내가 나이를 먹을수록 좀 고지식해지는 까닭에 놀랐던 것 같다. 돌이켜 보면 내가 모 방송의 애청자 일 땐 그 방송의 DJ가 방송 중 귤을 까먹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귤 먹는데 말시키면 어떡하냐!"며 다른 DJ에게 장난스레 '버럭'하는 것이 재밌기도 했다. 어쩌면 DJ가 방송 중 소리 내 과자를 먹고 있는 것에 내가 불만을 가진 건, 두 번째로 놀란 이유와 그 태도에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들이 읽고 있던 사연은 라는 사연이었다. 그런데 그 사연을 한 DJ가 읽자, 과자를 .. 2014. 12. 12.
남자친구를 그만 의심하고 싶다는 그녀 외 1편 남자친구를 그만 의심하고 싶다는 그녀 외 1편 지금 살고 있는 동네로 이사 온 이후, 근처의 몇몇 상점들이 폐업하는 것을 보았다. 수제화 판매점, 옷가게, 꽃가게 등의 상점들이 문을 닫고 나갔다. 우리 동네에서 며칠 살아 본 사람이라면 그 가게들이 망해서 나갈 거라는 걸 미리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긴 최근에 조성된 단지로, 가구 구성원이 대개 '큰 애가 유치원에 다니는 가정'이다. 때문에 자신이나 집을 꾸미는 것보다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이나 먹거리, 유아용품, 건강식품 등이 잘 팔린다. 며칠 전엔, 옷가게가 망해서 나간 자리에 또 옷가게가 들어왔다. 그 자리엔 첫 옷가게가 진작 망해서 나가고 그 이후에 휴대폰 판매점이 잠시 들어왔다가 나갔는데, 그걸 모르는지 새로운 사람이 옷가게를 또 .. 2014. 5. 23.
남자친구에게 최악이라는 말을 들은 여자, 왜? 남자친구에게 최악이라는 말을 들은 여자, 왜? 자전거를 팔기로 했다고 치자. 중고가 50만원에 거래되는 자전거다. 빠른 거래를 위해 45만원에 올려두었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연락이 온다. 그는 자전거를 25만원에 팔 수 없냐고 묻는다. 자신이 자전거 구입에 할애할 수 있는 돈 최대치가 25만원이니, 그 가격에 좀 달라고 부탁한다. 어떻게 하겠는가? 급전이 필요해 당장 저 가격에라도 팔아야 하는 게 아니라면, 대개의 경우 거절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자전거 구입에 25만원만 투자할 사람이라면 25만원짜리 자전거를 사면 되는 거고, 이쪽에서는 시세에 맞춰 팔면 되는 것이니 말이다. 이걸 두고 "40은 받아야 한다.", "28이상은 줄 수 없다."하며 흥정하고 있으면 머리만 아픈 법이다. 그래서 난 J.. 2013.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