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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란한남자2

두 달 바짝 들이대다가 연락두절 된 썸남, 왜죠? 지인 중 하나가 지방 생활을 하다가, 바(bar)에 빠진 적 있다. 김모양(이십대 중반으로 추측)이라는 여성분이 그곳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지인은 그녀에게 빠져 매일 출석하듯 바를 드나들었다. 김모양이 그 지역 유지들을 홀리고 있다는 건 지인도 알고 있었다. 김모양 때문에 이장과 최씨가 멱살잡이를 한 유명한 사건이 있었고, 지인이 갔을 때에도 검은 큰 차를 타고 온 사람이 있으면 김모양이 그 손님을 맞으러 갔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모양에게 빠지고 나니, 지인은 정신을 차리질 못했다. 지인은 '그녀는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가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자신에게는 속된말로 '빼먹을 것'도 없는데 호감이 아니라면 왜 그녀가 자신을 그리 인간적으로 대하겠냐고 내게 되물었다. .. 2015. 9. 10.
문란하던 구남친, 하지만 친구로라도 다시…. 외 1편 최근 제가 읽었던 사연 중, 좀 충격적인 사연은, "남친이 간 그 술자리에 다른 여자도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런데 열두 시가 넘었을 즈음부터 남친이랑 연락이 안 되었다. 그래서 나도 열받아 밖에 나가 아무 남자나 만났고, 그 남자와 밤을 보냈다. 복수심에서 한 행동인데, 훗날 남친이 내 폰을 보다가 그 기록을 발견하고 따졌다. 난 아무 일 없었던 거라고 말했지만 남친은 믿지 않는 눈치였다. 그래서 그 이후 이러이러한 일이 벌어지고…." 라는 내용이 등장하는 사연이었습니다. 그 사연에는, 주인공이 자신이 상처를 받을 경우 어떻게든 그것보다 더 큰 상처를 상대에게 내려 애쓰는 모습들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저건 제가 늘 얘기하는 '전투에선 이겼지만 전쟁에선 지고 마는 것'과 같은데, 여하튼 그 두 사람.. 2015.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