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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남자3

점점 무덤덤해지다 결국 이별을 말한 여자친구 점점 무덤덤해지다 결국 이별을 말한 여자친구 K씨, 내가 카톡파일 보낼 때 '초반 일주일, 후반 일주일, 중간엔 중요한 내용만' 정리해서 보내달라고 한 건, 내가 읽기에 편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지만, 사연을 보내는 입장에서도 그 대화들을 돌아보며 금이 간 부분들을 발견했으면 해서 그런 거야. K씨는 1년이 넘는 카톡대화를 전부 다 갖다 붙여서 A4 4천 페이지가 넘어가던데, 이러면 내가 읽지를 못 해. 별 의미 없는 짧은 대화들은 쭉쭉 넘기면서 긴 문장으로 대화한 것들만 봤는데도 힘들더라. 그리고 카톡을 캡쳐해서 보내준 것도 있던데, 되도록이면 텍스트 파일로 보내주는 게 나로서는 체크하기가 수월해. 난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 글자를 두껍게 하고 색을 입히거든. 그래야 다시 한 번 읽을 때 찾기가 쉬우니까... 2014. 7. 28.
[금요사연모음] 엔조이에서 연애로? 외 2편 [금요사연모음] 엔조이에서 연애로? 외 2편 매뉴얼로 발행하긴 어딘가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자꾸 눈에 밟히는 사연들을 모아 소개하는 시간. 금요사연모음의 시간이 돌아왔다. 얘기부터 좀 하자. 어제 글 끄트머리에 '썸녀'와 을 보려는데 어떠냐고 묻는 대원에게 "전 보다가 울었습니다. 허리아파서."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그랬더니 그 말이, SNS에 두 번 볼 거라며 '레미제라블 예찬'을 적어 둔 독자들의 심기를 건드린 것 같다.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난 그 영화를 보지 말라는 얘길 한 게 아니다. 썸녀와 보기엔 아무래도 일반적인 영화보다 몇 가지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얘기를 한 거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 러닝타임이 158분이다. - 일반 영화보다 40분 정도 러닝타임이 길다는 게, .. 2013. 1. 11.
다가가기 힘든 여자의 세 가지 특징 어제 방명록에 비밀댓글로 남겨주신 어느 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노멀로그에 가득한 남자 솔로부대원들과 소개팅이라도 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저같이 딱딱하고 칼같은 여자는 참 남자를 다가오기 힘들게 만들거든요. 그나마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친구들 남자친군데, 저는 왠지 다시 만나자고 해도 연락을 칼같이, 정중하게 거절할 것 같아 더 어렵데요... 하물며 남자얘기는 절대 부끄러워 공유하지 않는 마이마더께서도 같이 티비를 보시며, 의 꽃뱀같은 여자가 나오는 것을 보며 "저런 여자들보다 사실은 너같은 애가 남자들이 보기에 정말 진상이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제 이미지가 엄청 엄청 엄청!! 도도하고 남자를 기죽이는 포스(?)가 있대요. 사실 완전 허당인데요... ㅠ.ㅠ 우선, 엄마들은 대부분 .. 2010.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