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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운여친3

[금사모] 짐처럼 느껴지는 여자친구 외 1편 [금사모] 짐처럼 느껴지는 여자친구 외 1편 내 메일함에 있는 사연은, 어떻게 해야 상대와 연애를 시작할 수 있는지를 묻는 솔로부대원의 사연이 5할, 연애를 시작했지만 상대와 갈등이 생겨 난감해진 커플부대원들의 사연이 3할, 이별 위기에 놓여있거나 갓 이별한 대원들의 사연이 2할을 차지한다. 그런데 그 사연들 사이에 '헤어지고 싶어 하는 커플부대원'들의 사연이 1할 정도 더 있다. "무한님, 그런데 저거 다 더하면 10할이 아니라 11할인데…." 들켰네. 문과 출신이라 계산에 약하니 그 정도는 그냥 애교로 넘겨주길 바란다. 지금 뭐가 문제인지 몰랐다가 뒤늦게 5할 더하기, 3할 더하기, 2할…, 하고 있을 대원들도 있을 테니 말이다. 물론 웃자고 한 소리고. 맨 나중 경우에 속하는 대원들이 밑도 끝도 없.. 2013. 11. 15.
두 번이나 남자친구의 잠수로 이별한 여자, 문제는? 두 번이나 남자친구의 잠수로 이별한 여자, 문제는? 매뉴얼을 시작하기 전에 이 얘기부터 좀 하자. 사연을 보낼 때에는 되도록 맨정신에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저는 31세 남자입니다. 여자는 29세 남자이고요. (중략) 지금 제가 좀 취한 상태라 횡설수설 한 것 같은데, 아무튼 잘 부탁드립니다." 라며 메일을 보내면, 읽는 나도 혼란스러워진다. 그리고 내가 알고 싶은 건 '왜 헤어지게 되었나'지, '어떻게 헤어졌다'는 게 아니다. 헤어질 때 한 날 선 대화만 가득 적어 보내는 독자들이 많은데, 그것보다는 그대와 상대가 어떤 사람이고, 얼마나 만났으며, 어떤 연애를 했는지를 적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헤어지고 집 앞에 찾아갔는데 상대가 만나주지도 않아서 슬펐다, 따위의 얘기만 길게 늘어놓으면 내가 알 수 있.. 2013. 4. 8.
남자친구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는 여자, 문제는? 남자친구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는 여자, 문제는? 이 커플에게 벌어진 참사의 최초 발화지점은, 대략 10분 정도의 '잠들기 전 나눈 카톡대화'다. J양 - 그럼 난 내년쯤 드레스를? (부끄) 남친 - 헛, 그게 결혼 얘기는 아니었는데…. J양 - 응 나두 장난친 거~ ㅎㅎ 남친 - (놀람) J양 - 뭘 그리 놀라! 오빤 결혼 얘기 나오면 불편해 하더라? 남친 - 음, 좀 진지하게 해야 하는 얘기잖아 결혼은. J양 - 결혼은? 그럼 나랑 연애만 하고 결혼은 생각 안 한다는 얘기? 남친 -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연애라는 게 사귀면서 서로가 어떤지도 보고 남친 - 또 결혼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된 후에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J양 - 그러니까 오빠 말은 나한테 확신이 없다는 거잖아. 남친 - 확신이라는 건.. 2013.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