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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여자6

소개팅으로 만나 사귀다가 헤어진 골드미스, 문제는? 소개팅으로 만나 사귀다가 헤어진 골드미스, 문제는? 둘이 연인이라는 걸 구실로 상대를 고문하는 여자. '내 감정'만 앞세우면 그런 여자가 될 수 있다. 연애경험이 별로 없는 여성대원들이 주로 저지르는 일인데, 그녀들은 '내가 생각하는 연인상'에 상대를 끼워 맞추려다가 이별통보를 받고 만다. "연인사이에 말하지 않으면 절대 마음을 알 수 없는 법이야." "처음부터 맞을 순 없어. 서로 표현하며 맞춰가야 하는 거야." 맞는 말인데, 피곤하다. 남자는 회사 끝나고 Y양 회사까지 가는데 한 시간, 만나서 데이트 좀 하다가 다시 집에 데려다 주는데 한 시간, 그리고 거기서 다시 자기 집까지 돌아가는데 한 시간 걸리지 않는가. 그렇게 주 3회 이상을 만났다. 남자 몸엔 피곤해서 종기가 돋고, 알람을 못 들을 정도로.. 2013. 3. 20.
2년 전 썸남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Y양에게 2년 전 썸남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Y양에게 동네 사람들과 밤낚시를 하러 갔다가 차가 진흙 웅덩이에 빠진 적이 있다. 액셀을 아무리 밟아도 헛바퀴만 돌뿐, 차는 웅덩이에서 한 뼘도 벗어나지 못했다. 같이 간 사람 중 누군가가 근처에 있는 풀을 뽑아 바퀴 밑에 깔면 빠져 나올 수 있을 거라기에, 마구잡이로 풀을 뜯어다 깔았다. 앞에 뭐가 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는 어둠 속에서 풀을 뜯다가 손가락 마디를 깊게 베였다. 날 선 풀잎이 손가락 접히는 부분을 파고 들어오는 것이 느껴질 정도의 큰 부상이었는데, 그 때문에 지금도 내 왼 손에는 흉터가, 잠깐만, 지금 다시 보니까 흉터가 안 남고 다 없어졌다. 언제 없어졌지? 여하튼 흉터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고. 갖은 방법을 다 써도 차가 웅덩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 2012.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