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적인남자9 오빠동생에서 한 발짝 더 다가서지 못하는 남자 오빠동생에서 한 발짝 더 다가서지 못하는 남자 자기 캐릭터를 만드는 게 참 중요하다. 그게 없으면 쇼핑몰에서 어중간한 가격대를 차지하고 있는 들러리 상품처럼 되어 버릴 수 있다. 최저가도 최고가도 아닌 평균가 정도에 있는 애매한 상품 말이다. 캐릭터는 본인의 특성에 따라 만들어야 하는 까닭에, 내가 콕 집찝어서 권하기는 어렵다. 만약 내가 사연을 보낸 S군의 입장이라면 얼마 전 웹에서 유행했던 "어서와~"라는 걸 이용해서 캐릭터를 만들 것 같다. 강의실에서든 과방에서든 누군가 들어오면 "어서와~"를 외치는 '어서와 오빠'가 되는 것이다. 재치가 좀 모자란 편이라면 살짝 덕후적인 느낌을 풍기면서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다. 초콜릿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초콜릿 오빠'나, 바나나우유에 목숨을 거는 '바나나우유.. 2012. 12. 1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