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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상12

여자 네트워크에 찝쩍이로 분류된 남자, 문제는? 여자 네트워크에 찝쩍이로 분류된 남자, 문제는? 사연을 보낸 P군은 본인의 문제를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전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좀 많이 챙기는 편입니다. 이렇게 하는 게 편하더군요. 그런데 그러다보니 저 혼자 좋아하게 된 다음에 막 잘해주면 여자 쪽이 부담을 느끼며 거리를 두더라고요." 저게 문제인 거 맞다. 저것과 더불어 A양을 챙기다가 수틀리면 B양을 챙기고, B양과의 관계에서 역시 가능성이 안 보이면 C양에게로 향한다는 문제가 있다. "분명 전 A양과의 관계를 완전히 포기했고, B양에게도 더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들과 완전히 연락을 끊지 않은 건, 원만하게 지내느라 그랬던 거였죠. 여하튼 전 C양과 연락하면서 다른 여자에게 호감을 표현하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겐.. 2013. 7. 29.
호감 가는 상대에게 다가가기 전 살펴봐야 할 것들. 호감 가는 상대에게 다가가기 전 살펴봐야 할 것들. 요즘 왜 커플들의 얘기만 다루냐고 항의하시는 독자 분들이 계신데, 솔로부대원들의 사연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그렇다. 솔로부대원들이 보내는 사연 역시 '이전 연애'에 대한 것이기에, 모태솔로부대원들에게는 그게 커플들의 얘기처럼 들리는 것 같다. 안타깝게도 모태솔로부대원들과는 아래와 같은 대화만 나누고 있다. 모솔 - 저… 대화하는 이성이 하나도 없는데, 이럴 땐 어떻게 사연을 보내야 하죠? 무한 - 음, 주변에서 자주 마주치는 여성이라든가, 아님 친구로 지내는 이성도 없나요? 모솔 - 네. 무한 - 생활하시면서 마주치는 이성이 하나 둘은 반드시 있을 텐데요? 모솔 - 제가 공대 졸업 후 IT 쪽에서 일을 하는 중이라…. 무한 - 아…. 모솔 - 최근에 헬스.. 2013. 4. 30.
갑자기 나타나 마음에 불을 지핀 동창남, 연애는? 갑자기 나타나 마음에 불을 지핀 동창남, 연애는? 사연 속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H양은 매력적이다. '개념찬 여성'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일로,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단속하며 타인에게도 예의를 갖추는 유형의 여자다. 1990년대 내가 살던 동네에 현재의 H양이 있었다면, 아마 동네에서 참한 신붓감이라고 어르신들이 칭찬을 했을 것이다. 동네 얘기가 나오니까 또 옛날 생각이 난다. 우리 동네에도 H양 같은 여자가 있었다. 나보다 한참 누나였는데, 이름은 송희였다. 당시 그 누나 나이가 스물 다섯인가 그랬다. 지금과 달리 당시엔 스물 다섯이면 얼른 시집가야 할 나이인 것처럼 여겨졌다. 어쩌면 송희누나가 또래에 비해 군계일학의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또래의 선미, 경하, 정숙이누나도 있었.. 2013. 2. 20.
호감가는 여자와 카톡대화를 튼 다음에 해야 할 일은? 호감가는 여자와 카톡대화를 튼 다음에 해야 할 일은? 먼저, Y씨가 셀카사진을 잔뜩 첨부했으니, 사진에 대한 얘기부터 좀 해보자. 화장실에서 셀카를 찍는 게 유행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화장실에서나 막 찍어선 안 된다. 화장실 셀카는 조명도 은은하고 배경도 깔끔한 화장실을 찾았을 때 찍는 거다. Y씨가 보낸 화장실 셀카를 보면 전당포나 철물점이 위치한 상가 화장실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배경에는 변기가 보이고, 거울은 얼룩덜룩 하다. 게다가 모자를 쓴 Y씨의 얼굴에는 시커멓게 그림자가 생겨 있다. 이건 안 찍느니만 못한 셀카다. 패션에 대해선, 아마 멋쟁이인 내 친구 J군이 봤으면 이런 말을 했을 것 같다. "점퍼 입고, 모자 쓰고, 이어폰 꽂는 거 독서실 패션이야. 그것도 남방에 니트 입는 총.. 2012.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