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남자5 불타는 짧은 연애 후 잠적한 남자, 어떡해? 불타는 짧은 연애 후 잠적한 남자, 어떡해? 심각하다. 사연을 보낸 C양은 남들이 열여섯 살 때나 할 법한 일을 하고 있다. 단언컨대 그거, 펜팔상대와 서로 감수성 증폭시키며 '멜로 영화에 등장할 법한 러브레터' 쓰는 것일 뿐이다. "지난 며칠간 일어났던 일이 꿈같아.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너의 존재를 몰랐는데, 지금 난 널 그리워하고 있어. (중략) 신은 오늘 밤 너를 만나게 해달라는 내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았지만, 난 신을 원망하지 않아. 난 신께서 널 알게 해주시고, 만나게 해 주신 걸 감사드려." 상대와 스마트폰 어플로 알게 된 지 5일 만에 C양이 한 말이다. 이후 C양은 직장에 연차를 신청하곤 상대가 살고 있는 외국까지 가기도 한다. 감정 하나만 붙잡고 하얗게 불태운 것이다. 총체적 난국인 C.. 2013. 6. 2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