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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28

여자라면 꼭 알아둬야 할 궤변남 구별법 여자라면 꼭 알아둬야 할 궤변남 구별법 백과사전에 적힌 '궤변'의 정의는 이렇다. 궤변은 얼른 들으면 옳은 것 같지만 실은 이치에 닿지 않는 말을 억지로 둘러대어 합리화시키려는 허위적인 변론을 일컫는 말이다. 상대를 속여 참을 거짓으로, 거짓을 참으로 잘못 생각하게 하거나, 또는 거짓인줄 알면서도 상대방이 쉽게 반론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사상적 혼란과 감정이나 자부심 등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궤변은 처음부터 어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목적을 위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두산백과, '궤변'에 관한 설명 중 사실 궤변도 어느 정도 머리가 돌아가지 않으면 사용하기 어렵다. 그럴듯하게 끼워 맞추지 못하면 듣는 쪽에서 횡설수설이나 억지라는 걸 단박에 알.. 2012. 9. 14.
등산용 로프를 들고 화장실 변기에 앉은 Y씨에게 등산용 로프를 들고 화장실 변기에 앉은 Y씨에게 전에 다니던 회사에 고양이가 있었다. 거리에서 돌아다니던 녀석이었는데, 소품실 누나가 밥을 챙겨줬더니 회사에 눌러 앉은 녀석이었다. 녀석의 이름은 나비였다. 난 나비를 제대로 만져본 적이 없다. 소품실 누나가 만질 때는 발랑, 누워서 눈까지 감던 녀석이 내가 만지려고 하면 오싹한 눈으로 경계하며 날 쳐다봤다. 긴장을 놓지 않은 채 몇 번 쓰다듬은 적은 있다. 나비는 기분이 좋을 때면 내 앞에서도 발랑, 누웠는데(그때도 눈은 감지 않았다) 그 때 얼른 몇 번 쓰다듬었다. 쓰다듬다가 기겁을 한 적도 있다. 나비가 몸을 반쯤 일으켜 내 손을 핥았을 때다. 고양이 혀의 감촉을 처음 느껴본 사람은 동의할 것이다. 강아지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 칫솔로 문지르는 듯한.. 2012. 6. 30.
여자와 처음 카톡대화를 하는 모태솔로남 B군에게 여자와 처음 카톡대화를 하는 모태솔로남 B군에게 여자와 카톡을 하는 것이 처음이든 두 번째든 남들은 아무 신경 안 쓴다는 얘기를 먼저 해 주고 싶다. B군은 내게 보낸 사연의 끝에도 전화번호를 적은 뒤 "얼굴도 모르는 무한님께 이렇게 제 연락처를 드린다는 건, 그만큼 제가 절실하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연락처까지 적으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건 처음입니다. 꼭 연락주세요. 늦은 시간도 괜찮으니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이야기를 했다. B군의 절실한 마음도 알겠고, 그렇게 누군가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도움을 요청하는 게 처음이라는 것도 알겠다. 그런데 솔직히 얘기해서, 그게 대체 나랑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인가? 물론 B군이 어떤 마음으로 그런 얘기를 하는 건지는 안다. 하지만 "내가 이러는 건 .. 2012. 5. 17.
고백 했다가 퇴짜 맞은 후의 대처법 고백 했다가 퇴짜 맞은 후의 대처법 어떤 분야든, 소비재 구입에 관해 진리처럼 통용되는 말이 있다. "한 방에 가라." 찔끔찔끔 '차선책'들만 구입하다간 더 큰 지출을 하게 될 수 있으니, 당장은 좀 참고 돈을 더 모아서라도 한 번에 '최선책'의 물건을 구입하라는 의미다. '차선책'의 물건을 구입해 나름대로 '최선책'처럼 만들려고 애를 쓰다 결국 포기하고, 다시 '최선책'의 물건을 구입해 본 사람들은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한 방에 가지 않고 돌아서 가다 겪게 되는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손실을 말이다. 이성에게 고백했다가 퇴짜를 맞았다는 대원들의 사연에서도, 위와 같은 '돌아가는 과정'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진심을 털어 놓는 '최선책' 대신, 상대의 마음을 떠보는 '차선책'을 선택한다. 사연을 읽다 .. 2012.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