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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하는여자5

남친과 내년에 결혼하기로 했는데, 헤어지는 중이에요.(50) 2~3년 연애하다 이제 결혼까지를 구체화하게 될 때쯤 -난 원래 결혼을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상대가 좋아서 마음을 바꿨고…. -지금 계획을 다 짜놔야 결혼해서도 그 계획에 맞춰서…. -결혼 전에 확실히 약속해야 결혼해서도 어기지 않고 지낼 수 있으며…. 등의 이야기를 하는 여성대원들이 꽤 많은데, 난 그것과 동시에 -결혼은 상대가 졸라서 하는 것인가? 나에게만 큰일이고 상대에겐 아닌가? -내 인생은 계획대로 어김없이 흘러왔는가? 계획에 상대의 의사도 포함되었는가? -약속이라는 게 너무 촘촘하지 않은가, 그 약속 안에서 수감생활 해야 할 느낌은 아닌가? 라는 것들을 생각해 보길 권해주고 싶다. 계획적이며 안정적인 것에 대해 나쁘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관계 전체에 오로지 ‘노오오오력’할 것만 강조.. 2018. 12. 31.
남친의 이성관계 통제하려다 위기에 놓인 여자.(123) 블로그에 새 글이 안 올라온다고 카톡으로, 메일로, 댓글로, 방명록으로 걱정을 해주시는 독자 분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 그 중 다수의 독자 분들이 "혹시 전에 대장내시경 한 일과 연관되어 글을 못 올리시는 건지…." 라며 걱정해 주셨는데, 내 대장은 아직까진 크고 아름다우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틀은 다른 글을 쓰느라 글을 올리지 못 했고, 어제는 조카 졸업식에 갔다가 친척모임까지 하게 되어 글을 올리지 못했다. 졸업식에서 조카 담임선생님이 전람회의 을 배경으로 깔고 학생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영상으로 제작한 걸 틀어주었는데, 정작 학생들을 덤덤하고 나랑 공쥬님(여자친구)만 말없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되어 느낌이 좀 이상했다. 김동률의 '염소창법'이 자꾸 마음을 흔들어 눈물이 .. 2015. 2. 12.
허술한 남친, 그래서 그를 함부로 대하게 된 여친(149) 허술한 남친, 그래서 그를 함부로 대하게 된 여친 여행을 가서 초짜 가이드를 만났다고 해보자. 가이드가 사람은 착한데, 여행자보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더 모른다. 센스도 떨어져서 여행자들의 사진을 찍어줄 줄도 모르고, 돌발상황이 생겨 여행자가 질문하면 "그건 제가 알고 있는 지침에 없는 내용인데…."하는 이야기만 한다. 순박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좀 바보 같아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바가지 씌워서 파는 물건을 "이거 정말 좋아 보이네요."하며 자기도 구입한다. 그의 허술한 모습을 본 여행객들이 그를 골려주려고 일부러 곤란한 요청을 하면, 그는 "아 그건 좀 곤란한데…. 죄송합니다."하며 진지하게 사과를 한다. 여행자들이 부탁한 일은 잘 처리한다. 자신의 사비를 털어 약을 사다주기도.. 2014. 2. 20.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를 반복하는 커플, 문제는?(69)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를 반복하는 커플, 문제는? 얼마 전 블로그를 후끈 달구었던 [결혼문제로 옥신각신하다 헤어진 커플, 문제는?]의 뒷얘기를 잠시 해보자. 그 사연의 남자 주인공은 현재 '화내다 달래고 협박하다 사과하기'의 상태에 접어들었다. 사연의 주인공인 선희양이 이제 그가 찔러대도 반응하지 않자, 그는 "나 결혼한다. 나한테 피해주지 마라." 라는 떡밥을 던져 자극했다. 하지만 이제 무관심해진 선희양이 역시 반응하지 않자, 그는 "얼굴 한 번만 보자. 답 없으면 절대 연락 안 하겠다. 이게 마지막일 수 있으니 마지막 인사도 아예 적겠다. 진심으로 항상 좋은 일 있기를 기도하겠다. 잘 살고, 행복하길 바란다." 라며 다른 떡밥을 내밀었다. 이전의 선희양이었으면 정말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저 말에 겁먹.. 2014.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