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피곤해3

소개팅은 많이 했지만 연애는 한 번도 못한 여자 소개팅은 많이 했지만 연애는 한 번도 못한 여자 그간 소개팅을 한 남자들과의 카톡대화를 모두 사연에 첨부한 L양. 그 카톡대화들을 읽으며 난 채팅 사이트에 방을 만들고 있는 한 여자를 떠올렸다. "1:1 소개팅 방, 괜찮은 남자 분만 들어와 주세요." 정도의 방제를 달아 놓은 여자. 그 방제에 이끌려 한 남자가 들어왔다가, 나가고, 다른 남자가 들어왔다가, 나가고, 또 다른 남자가 들어 왔다가, 나가는 일이 반복된다. 인사를 나누고 서로 웃는 얼굴로 자기소개를 할 때 까지는 분위기가 좋다. 그 방에 들어오는 남자들은 친절하고 자상하며, L양의 이야기에도 열심히 귀를 기울인다. 때문에 L양은 그 방에 누가 들어오든 초반엔 '좋은 느낌'을 갖게 된다. '그래! 이런 남자라면 분명 괜찮을 거야.'라는 생각과 .. 2012. 5. 25.
남자가 이별을 생각하게 만드는 여자의 말 솔로부대원의 벚꽃놀이도 중요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봄날을 두고 헤어질 위기에 처한 커플부대원들의 사연을 읽다보니, 먼저 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매뉴얼을 통해 [여자가 이별을 생각하게 만드는 남자의 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 있다. 링크를 눌러 읽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친절히 요약부터 해 드리겠다. 1.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게 -> 대화의 단절, 동굴로 들어가기 전 하는 말 2. 전화할게 -> 여자는 '약속'이라 생각하지만, 남자는 인삿말로 생각한다. 3. 피곤해 -> 만성피로에 지친 그대, 의욕없음은 상대도 지쳐버리게 만든다. 4. 그럼 너도 그런 남자 만나 -> 나에겐 '방어'지만, 상대에겐 '공격'이 된다. 5. 나 원래 이래. 왜? 몰랐어? + 나더러 더 뭘 어쩌라고? ->.. 2010. 3. 25.
여자에게 이별을 생각하게 하는 남자의 말 어제는 를 보다가 흥미를 느낀 까닭에 글 쓸 생각을 안하고 지난 방송들을 다시 보느라 매뉴얼을 발행하지 못했다. 비슷한 루트로 진행되는 방송을 보며, 이야기의 초반엔 '아오 빡쳐! 저걸 그냥!'이라며 아드레날린을 마구 분비해 댔고, 전문가가 나와 "이것은 아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블라블라."이런 말과 함께 여러가지 요법을 통해 아이를 컨트롤 하면, 조금전까지 망나니 같던 녀석도 순한 양이 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노멀로그에 인용되는 여러 사연들에 대해 "저건 정상적인 대화가 아니라 골빈 것들의 대화가 아니냐."라거나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거 누가 모르냐."같은 댓글을 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그게 바로 우리 모습이고 알면서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들이다. 아무런 실수 없이 상대.. 2010.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