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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45

늘 집착하는 남자만 만나는 여자, 문제는? 늘 집착하는 남자만 만나는 여자, 문제는?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사연을 보낼 필요는 없다. 그대가 "잘 헤어졌다고 말해주세요." 라고 말하는 듯한 사연을 보내고, 난 그 사연을 가지고 "이러이러한 나쁜 놈이 있습니다, 여러분!" 이라는 얘기를 하는 건 쓸데없는 감정소모며 전파낭비 아닌가. 여하튼 남자친구의 행동에선 충분한 이별사유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별의 책임이 모두 상대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상대가 집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은 J양이니 말이다. 그런데 J양은 그건 쏙 빼놓고, 나중에 상대가 벌인 행위들만을 이야기 한다. 일부러 그랬다기 보다는 몰라서 그러는 것 같기에, 오늘은 그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 출발해 보자. 1. 과거를 다 말하는 여자, 그게 멋져.. 2012. 12. 17.
[금요사연모음] 두고 본 거라는 남자 외 4편 [금요사연모음] 두고 본 거라는 남자 외 4편 매뉴얼로 발행하긴 어딘가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자꾸 눈에 밟히는 사연들을 모아 소개하는 시간. 금요사연모음의 시간이 돌아왔다. 자기 사연은 왜 소개되지 않냐고 자꾸 항의메일을 보내는 대원들이 있는데,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랑 분위기가 좋았거든요. 근데 그 이후로 연락이 없어요. 밀당으로 보이는데, 아 그리고 소개팅 자리에서 그녀가 자기 휴대폰 케이스가 낡았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제가 사준다고 말했어야 하는 건가요?" 위와 같은 사연을 보내면 곤란하다. 사연의 '줄거리'를 말해줘야지, '느낀 점과 내 생각'만 적어서 보내면 어쩌자는 건가. 또, 스마트폰으로 보내는 거라 길게 쓰지 못하는 걸 양해해 달라는 대원들도 있는데, 그 대원들에겐 사연이 소개.. 2012. 11. 16.
확신이 안 드는 남자와 사귀지 말아야 하는 이유 세 가지 확신이 안 드는 남자와 사귀지 말아야 할 이유 세 가지 지난주에 '연인처럼 지내는데 사귀자는 말 없는 남자' 에 대한 매뉴얼을 발행했더니, 그 보다 좀 더 복잡한 상황에 대한 질문을 하는 대원들이 있었다. 그 대원들이 가진 고민은 '연인처럼 지내고 사귀자는 말도 하는데 확신이 안 드는 남자' 에 대한 것이었다. 오늘은 그 중 '고민할 필요도 없이 쳐내야 할 경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 종종 "지금 이 남자 말고는 아무 썸남이 없으니 일단 사귀어 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그때 그만두면 되는 거 아닌가요?" 라고 묻는 대원들이 있는데, 그건 바다에서 표류하다 목이 마르다고 바닷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 아주 잠깐은 갈증이 해소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겠지만, 그 후엔 세포 속의 수분을 빼앗겨 갈증.. 2012. 8. 7.
연인처럼 지내는데 사귀자는 말 없는 남자유형 2부 연인처럼 지내는데 사귀자는 말 없는 남자 이거 하나만 먼저 얘기하고 시작하자. 그대뿐만 아니라 사연을 보내는 모든 대원들이 90% 이상의 심증을 가지고 있다. - 내가 말 했던 거 기억해서 나중에 말하거나 선물하는 남자. - 다른 사람보다 나를 더 특별하게 챙기는 남자. - 실제로 통화를 하며 내 마음을 떠보는 듯한 멘트를 날린 적 있는 남자. 다들 저런 남자들과 말랑말랑한 에피소드 몇 개씩 가지고 있으니까 잠 못 이루며 고민하는 거지, 남들은 특별히 멍청해서 헛물켜는 게 아니다. 저렇게 심증은 있는데 눈에 보이는 물증이 없으니, 블링블링한 후라이데이에 우울한 기운만 발산하고 있는 것 아닌가. 위와 같은 상황에서 "상대가 연애 경험이 없어서 다가오질 못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여성대원들도 있는데, .. 2012.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