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저주1 무한의 노멀로그 2009년 6월 결산 Wass up, July!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훼이크고, 모기와 함께 찾아온 7월, 미숫가루의 계절이 돌아왔다. 따뜻한 햇살에 군바리들은 겨울이와도 지워지지 않을 런닝자국이 생기고, 동심으로 돌아가 수박서리를 하던 황모씨(29세, 무직)는 절도 혐의로 체포당한다. 7월은 잔인한 계절이다. 예전 어렸을 적, 주일학교라는 초딩들의 신앙생활을 나름 열심히 하며 여름성경학교를 앞두고 종이접기와 율동연습에 열심을 내던 7월의 어느날로 기억한다. 점심시간, 나중에 먹으려고 참고 또 참으며 식판에 소세지 하나를 남겨놓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교회형이 다가와, "너 이거 싫어하냐?" 이런 귤 같은 소리를 하며 포크숟갈로 내 소중한 소세지를 집어 삼켜버렸다. 그 날 이후 나의 신앙생활은 권태신앙으로 접어들었고, 왼.. 2009.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