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SLR4

미러리스, DSLR 카메라 할인 받아 싸게 사는 방법. [이 글은 지인이나 독자 분들 중 카메라 추천, 또는 할인 받아 카메라 사는 방법을 묻는 분들이 많아 작성하는 글임을 미리 밝힙니다. 카메라 제조사, 마트 등과 저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계속 비슷한 대답을 해야 하는 것에 지쳐 '링크로 대답을 대신합니다' 신공을 펼치기 위해 작성해 두는 글입니다.] 카메라를 구입하실 예정이라면, 먼저 [목적]과 [예산]을 대략이라도 정하셔야 합니다. 저 두 가지가 정해지지 않은 채 "카메라 하나 사려고 하는데, 뭐 사는 게 좋아?" 라고 묻는 건, "차 한 대 사려고 하는데, 뭐 사는 게 좋아?" 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주로 어떤 용도로 쓸 것인지, 그리고 카메라 구입에 얼마 정도를 투자할 것인지를 정해두셔야 합니다. 이걸 정하는 부분부터 먼저 좀 이야기하도록 하겠.. 2016. 2. 15.
집에서 물방울(water drop) 사진 찍으며 놀기 집에서 물방울(water drop) 사진 찍으며 놀기 이배희(ebay)여사에게 주문한 물건은 아직도 오지 않았다. 셀러가 홍콩에서 일반우편으로 보낸 물건인데, 이 주가 넘도록 소식이 없다.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이 없나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보름에서 한 달 정도 기다려 받았다는 글들이 보인다. 등기가 아닌 까닭에 트래킹번호(운송장번호)도 없다. 1층에 내려갈 때마다 슬쩍 우편함을 들여다본다. 텅 비어있음을 확인하고 돌아설 땐, 명절에 끝내 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된다.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지. 홍콩 우체국에게 당한 희망고문 후유증으로 열정에 김이 빠져 버렸다. 카운트를 백까지 세었는데도 출발하지 않는 로켓을 보고 있는 기분이다. 주문한 장비가 와야 계획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2013. 6. 30.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경험할 마지막 지름신 이틀간 이어진 두개의 발행글 [컴팩트 디카를 산 사람들이 DSLR로 가는 이유]와 [DSLR사용자가 겪게되는 웃지 못할 증상들] 두 편에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다. 그 중 커플부대원이라면 공감이 갈만한 댓글이 있으니 바로 이거였다. 저 같은 경우에는 DSLR을 들고다니다가, 여자친구랑 북적한 거리를 놀러다닐 때 여자친구보단 카메라를 먼저 보호하게 되서 하이엔드 똑딱이로 갈아탔습니다. ㅋㅋ - [쵸글] 님이 남겨주신 댓글 중 어디 이것 뿐이겠는가, 사진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 중 아내가 셀카 찍는다고 남편의 DSLR를 만지다가 떨어뜨려 렌즈와 바디가 박살났다는 글, 남편은 차마 아내에게 화를 낼 순 없어 방에 들어가 침대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는 이야기, 여자친구에게 "이십만원 짜리야" 라고 했지만.. 2009. 10. 29.
DSLR사용자가 겪게되는 웃지못할 증상들 어제 발행한 [컴팩트 디카를 산 사람들이 DSLR로 가는 이유]의 후속편을 적어볼까 한다. 이전 글에서 똑딱이(컴팩트디카)를 거쳐 하이엔드로 갔다가, DSLR까지 이르게 되는 긴 여정을 이야기 했었다. 앞의 이야기를 읽지 않으신 분들도 알 수 있게 오늘은 DSLR로 직행하는 과정까지 포함할 생각이다. 미리 밝혀둔 것 처럼, 이 이야기는 개인적인 상황과 과정을 담고 있으니, '누구나 다 이렇게 된다' 라기 보다는 '이런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라고 읽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1. 아버지의 카메라 DSLR을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는 이들 중 'KTX급의 차표'를 손에 쥐는 이들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장롱속에서 득템한 '아버지의 카메라' 되시겠다. 니콘이나 캐논, 혹은 펜탁스의 로고가 찍혀 있는.. 2009.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