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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편을 작성하기 전에 뭔가 하나 더 이야기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잊었다. 아무리 댓글을 살펴보아도 찾을 수 없는 관계로 그 이야기는 댓글이 달리면 다음 번에 쓰기로 하고, 오늘은 군대, 어릴때 가는 것과 나이들어서 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내 기억력이 원래 이렇다. 기갑부대를 나온 까닭에 '내 머릿속 장갑차'가 들어있다. 잘 때는 장갑차 운전하는 꿈을 꾸는 까닭에 코로 장갑차 소리를 낸다)

이야기에 앞서 전편 [군생활 매뉴얼, 군대축구의 모든 것] 편에 달린 예비역들의 주옥같은 댓글을 좀 소개할까 한다.


9사백마님 - (간부와 병사간 축구시합때, 인사과장님이 '연~대~장~님~' 이라며 골대 앞에서 공을 패스 하곤 연대장님이 골을 넣자) 연대장님~ 골인이십니다,,백마! 수고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조팝나무님 - 무한의 노멀로그 `군생활 매뉴얼`을 발견하고는 `보충대 마스터 전략`부터 `군대축구의 모든 것`까지 통독하여 매우 유익한 정보를 얻고 있는 78년4월 군번입니다.(중략) 전역한지 28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재입대하는 꿈을 꿉니다. (참고로 1사단 15연대에서 복무했음)

엄탱님 -  언덕 중턱을 깎아서 만든 곳에서 미니 축구(한 팀당 6명이 넘지 않음)를 했습니다. 누군가 공을 언덕 아래로 굴리는 날은 막내들이 열심히 뛰어 다니며 공을 주우러 다녔쬬.

Metalrcn님 -  막내땐 그렇게 하기 싫던 축구가 왕고땐 어찌나 재미있던지 ㅋ

해상병432기님 - 여름철엔 항상 시합종료는... 공이 바닷가로 빠져야 되드라구요..;; 경기 초 바다에 공이빠지면 뜰채로 뜨거나 했는데..2시간정도 게임이 진행되면 최선임이 야~! 경기끝~ 외치고 수영하러 가기도 했었습니다.

looie님 - 그래서 아빠가 공격수였구나 [참고로 아버지는 대대장 입니다]

...님 - 각 팀의 최전방 공격수는 사단장과 부사단장. 승리는 항상 사단장팀. 사단장이 공을 잡으면 주위에 수비수들이 삥 둘러쌈, 그리고 사단장한테 5미터이내로 접근하지 않음. 그리고 사단장이 슛을 날리면 골키퍼를 하고 있는 간부는 항상 최선을 다해서 공이 오는 반대편으로 몸을 날림.

1군사령부님 - 제친구가 훈련소 중대장으로 있는동안 이동국이 훈련소에 와서 축구를 같이 한적이 있다고합니다. 사람에 레벨이 아니라고 하더군요..11명이 공격없이 수비만 했는데도 못막는다는군요.... 

항상 주옥같은 댓글로 피드백을 주시는 예비역분들께는 시간내서 건빵튀김이라도 대접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현재 내 지갑에 IMF가 찾아와 있는 까닭에, 일단 보류. 나중에 군생활 매뉴얼 완결이 되면 이벤트로 서울시청 앞에서 모여 군복입고 뽀글이 먹어도 재미있을 듯 하다.

자, 그럼 이제 시작, 하기에 앞서 매뉴얼을 처음 보시는 분을 위한 링크

군생활 매뉴얼, 보충대 마스터 전략 (무한)
군생활 매뉴얼, 훈련소 심층분석 1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훈련소 심층분석 2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1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2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3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사진으로 보는 군대 번외편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첫 휴가 완전정복 1탄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첫 휴가 완전정복 2탄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전략 완결편 (무한)
군생활 매뉴얼, 군대축구의 모든 것 (무한)

(이번편 부터는 '군생활 매뉴얼'이라는 말머리가 떼어집니다)


1. 군대를 일찍가다 vs 늦게가다

군대에 나이란 없다. 2-3살 차이, 이정도는 찍소리도 못하고 그냥 계급과 입대한 월에 따라 서열이 정해진다. 대학에서 편입생이나 재수생의 경우, 형, 이라고 불러주는 곳도 있겠지만 군대에서 그런 다정한 단어는 꿈꾸지 않는 것이 좋다. 이등병이면 이등병, 일병이면 일병이다.

일단, 군대를 일찍가게 될 경우, 나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게 된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온 후임이 있었는데, 그 후임이 받은 스트레스는 '나보다 나이 많은 후임 관리를 어떻게 하지' 정도였다. 그것도 좀 특이한 상황 이었던게, 그 후임의 아래로 계속해서 2살 이상 많은 후임들이 들어왔다.

가장 큰 장점이라면, 뭐니뭐니 해도 '나보다 어린 녀석' 한테 갈굼(?)은 당하지 않을거란 얘기다. 나는 군대를 스물 네살이 다 되서야 갔다. 자대에 도착한 뒤 며칠 후 주말, 전화를 하고 싶은데 소대에 일병이 하나도 없는 관계로 혼자 전화를 걸러 갔다. 그 모습이 발각된 뒤 세살 어린 일병 고참에게 들었던 말은,

"미쳤냐? 개념 없어?"

였다. 온 몸의 뜨거운 피와 차가운 피가 섞이며 당장이라도 니킥과 하이킥으로 산산조각 내 버리고 싶은 마음을 겨우 억누르며 차분하게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은 나이 보다는 군번이 앞서는 곳이 군대기 때문이다. 종합해 보자면, 군대는 늦게 가는 것 보다는 빨리 가는 것이 좋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나보다 어린 고참에게 욕을 먹을 것인가, 아니면 나보다 나이 많은 후임을 갈굴 것인가.


2. 나이먹고 군대가기

이미 친구들은 다 예비군이고, 자신은 아직 군대를 가지 않은 상황이라면 차라리 아주 늦게 가길 권한다. 23-25세가 가장 애매한 케이스다. 이런경우 왠만한 하사들, 그리고 갓 임관한 소위들보다 나이가 많게 된다. 사회의 비유를 들자면, 학교 선생님보다 자기 나이가 많다고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령' 같은 것이 된다면 훈련 나가서 밥도 타다 주고, 밤에 라면 끓이라면 끓이고, 옆에 붙어다니며 비서 역할을 해야 한다.

내가 일병때 우리 소대의 부소대장이 나보다 두살 아래였다. 갓 하사관 교육을 마치고 왔던 녀석이었는데, 어디든 선 무당이 제일 무섭듯 중대전술훈련을 나가 자기 밥을 제때 챙겨주지 않는다며 숫가락을 던지며 병사들에게 난동을 피운적이 있었다. 그렇다. 지독한 하늘의 장난 덕분에 나는 그 녀석의 '전령'을 맡고 있었고, 병사들이 긴장하자 더더욱 목소리를 높이며 나에게

"야, 군생활 꼬이고 싶어? 죽고 싶냐?"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만약 사회의 호프집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이미 '야' 라고 날 부르는 순간 달려가 살려달라고 할 때 까지, 진짜 '이렇게 맞다가 죽을 수도 있다' 는 공포를 심어줬겠지만, 난 일병이였고, 녀석은 하사였다.

"죄송합니다."

그날 이후 일주일은 잠을 못 잔 것 같다. 이런 설움을 누가 알아주겠는가. 나이 들어서 간 자신을 원망하며 그냥 스스로 탓할 수 밖에 없다. 장교와 부사관의 관계를 보자. 50이 넘은 주임원사가 이제 막 소위를 달고 온 이십대 장교에게 존대를 하고, 경례를 해야한다.

가끔 개념없는 '소위'가 들어오기도 한다. 우리 대대에서는 갓 임관한 20대의 소위가 연병장을 지나는 50대 주임원사에게,

"자네가 이 부대의 주임원산가?"

이 얘기를 했다가 대대장에게 불려가 따귀를 맞았다는 얘기도 있다. 사회에서의 비유를 들자면, 20대에 버스기사 사장이 된 녀석이 50대 기사분에게

"자네게 이 버스 기사인가?"

이렇게 이야기 한 것과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계급으로만 보자면 소위가 더 높지만, 아무리 군대라고 해도 30년 세월의 짬은 쳐준다. 요즘은 내가 알기로 서로 존칭을 쓰는 걸로 알고 있다. 다시 한 번 이야기 하지만, 선무당이 정말 무섭다. 나이를 많이 먹고 군대간다면, 제일 무서운 것은 병장이나 상병이 아닌 일병과 이등병 일 것이다. 특히 한달 고참, 당신에게 불을 붙이는 행동을 많이 할 수도 있다.


3. 군대도 세월이 약이다

상병이 되고, 같이 짬을 먹어가는 처지가 되면, 그때부터는 좀 얘기가 달라진다. '나이대우' 라는 것이 생긴다. 특히 전역을 얼마 남기지 않은 병장들은 나이가 많은 후임에게 '형' 이라고 호칭을 하게 될 것이고, 부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간부들도 대충 그런 정도는 넘어가 주는 모습을 보인다.

단, 나이를 의식하는 순간부터 스트레스는 두배가 될 것이다. 그냥 잊어라. 군대에 가면 자연히 나이는 잊게 될 것이다. 나보다 어리더라도 계급이 높으면 나이가 들어 보이고,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계급이 낮으면 어리버리하고 어리게 보일 것이다. 이건 내가 장담할 수 있다. 군대의 무슨 마력이 그렇게 만드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등병은 이등병 같고, 병장은 병장 같다. 스스로 나이를 생각하며, 대접받으려 한다면, 고참의 사소한 한마디에도 하극상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좋은 것이 뭐가 있겠는가, 군기교육대나 영창가서 벽 보고 앉아 있는 것? 군생활 기간만 늘어날 뿐이다.

그깟 2년인데, 거기서도 무슨 대접 받고 뭐 하고 이런게 뭐가 필요 있는가. 사람이란 간사한 동물이라, 나역시 대부분의 고참들이 '형' 대접을 해줄 때, 끝까지 반말해가며 깐죽대는 고참과 외박을 같이 나간 적이 있었다. 한가지 팁을 주자면, 나이어린 고참이 자꾸 갈구거나 트집잡는다면, 같이 외박이나 휴가를 나가라. 그리고 위병소를 통과해 열 발자국 쯤 걸었을때, 조용히 얘기해라.

"야, 여기 군대 밖이다."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처음엔 좀 어색하지만 나중엔 자연스레 그 고참이 나에게 존대를 하게 되고, 내가 반말 하는 것이 당연하게 된다. 단, 짬이 안될때 이런 짓(?)을 하는 것은 그저 미친짓일 뿐이다. 복귀해서 눈물의 군생활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짬이 안될 때는 그냥 같이 휴가나 외박 나가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군대 밖에서까지 군인과 놀고 싶은가? (그런데 이상하게도 휴가 나와 서로 연락해 만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나도 그랬다)

한가지 더 주의 할 점은, 밖에서 만약 사회서열을 재정비 했다면, 복귀 하는 순간 열발자국을 남겨두고는 다시 존대를 해야 한다. 이미 그 고참에겐 충분히 인식 되었을 테니까, 나중에 단 둘이 있을 때 조심 조심 반말을 꺼내다가 어느 순간 말을 트게 될 것이다. 별 문제없이 지내던 고참과는 괜히 이런 일을 벌일 필요가 없다. 시간이 지나면 분명 나이대우를 해 줄 것이다. 그러니 1년만 꾹꾹 참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평균 나이보다 4살 이상 많다면, 굳이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이등병 시절부터 고참들은 어느정도의 나이대우를 해 줄 것이고, 대 놓고 욕을 하거나 혼내는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군인들도 사람이다. 아무리 계급사회라고는 하지만, 다들 생각하는 머리는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종종 몇살 차이가 나든 고참 행세를 하려는 부류를 만날지도 모른다. 이런 부류 역시 일년만 버티고, 같이 짬을 먹어가다보면, 분명 복수(?) 할 날이 올 것이다. 그러니 욱하는 성질을 조금 줄이고 릴렉스 모드로 들어가는 것을 권장한다.



이번 발행글 에서는 24세에 군입대를 앞두고 계시다는 '나쁜민석님'이 던져주신 나이가 많은 사람이 군대에 갔을 때의 상황을 정리해 봤다. 24세라면 위에서 말한 '애매한 나이'에 속한다. 나이를 생각하며 군생활 한다면 절대 할 수 없다. 분명 뭔가 사고를 하나 치거나, 아니면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거나, 스트레스와 눈물로 얼룩진 군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나이를 잊으면 편하다. 어느정도의 짬이 되기 전까지는 무조건, 고참은 고참, 동기는 동기, 후임은 후임, 이 계급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들은 생각지도 않고 있는 '나이' 때문에, 혼자 스트레스는 두배로 받는 것은 어리석은 일 아닌가. 조언이라고 해봐야 별거 없다. 나는 그저 군생활을 '놀이'라고 생각했다. 2년간 하는 군인놀이. 그렇게 생각하면 편하다.

분명 적극적이며 긍정적이고, 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고참이든 간부든 좋게 볼 것이고, 그럼 그만한 '대우'를 받을 것이다. 빈틈이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는 농담도 꺼내기 힘든 것 처럼, 스스로가 편안한 사람이 된다면, 그만큼 자신의 군생활도 편해질 것이다. 아무리 편해도 군대는 군대지만, 애써서라도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다 보면 짬밥의 양도 많이 축적 될 것이고, 그러다 군번보다 나이가 더 먼저인 사회에 나올 시기가 가까워질 무렵, 좋은 관계와 인연으로 엮인 많은 전우들을 갖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입대전 먹고 싶은 음식은 최대한 먹어보고, 주소록과 전화번호부 챙기고, 입대 후에 어린 고참들에게 갈굼도 당하다 보면 자연히 '군대에서 그런 상황도 겪어 봤는데, 이런 상황을 못 버티겠어?' 라는 또다른 힘을 얻게 될 것이다. 행운을 빈다.

<덧> 네이버 유저분들은 블로그 우측 상단에 있는 오픈캐스트로 구독을 하셔도 새 글이 나오는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덧2>  지금 생각 났는데, rogic님께 '동반입대' 편을 이번에 발행한다고 했는데, 그걸 잊었던 것이군요. 주말 내로 올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계산해 보니, 입대 4일 남으셨군요. 뭘 해도 똥꼬가 타들어가는 느낌일 겁니다. 빨리 가버리고도 싶고, 그냥 무슨 일이 생겨 군대가 없어졌으면 싶기도 하고, 음, 긴장 푸세요.



78년 4월 군번님도 재입대 하는 꿈을 꾸신답니다.
추천을 누르시면, 악몽을 예방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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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2009.04.20 2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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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울 오빠는효ㅋ
해병지원했다 포항까지 내려갔다 두 번이나 다 떨어졌다는 ㅋㅋ
혈압환자가 아녔었는데 두 번다 고혈압으로 판정되어 떨어졌었지요ㅋ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육군을 갔다는ㅋ

해병에서는 떨어뜨리는데 육군에서는 걍 대리고 갔어요 ㅋ

그 끝은 안좋긴 했었죠^^; 결국 군 복무중 국군수도병원?에서 병원신세지다 의과사제대?라는걸 했으니까요ㅠ.ㅠ
물론 혈압과는 다른게 발견 되었었던 거에요.

막사?라는 곳이 어떤곳인지는 몰겠는데요
뭐 하우스?같은 곳인가 훔 ㅋ
열대여섯명정도 밖에 없는 곳에서 나름 취사병으로ㅋㅋㅋㅋ
막 요리 대회 해서 나가서 1등해서 휴가도 나오고 그랬었어요.ㅋ
나름 한 요리 하거든요. 어찌나 깐깐한지 몰라요ㅋ
웬만한 여자들보다 더 잘 하니까 여동생으로서 정말 짬뽕나요ㅋ

지난주에 퇴원한 병원에 오늘도 입원하고 오는 길
오빠랑 이제 안싸우고 오빠 많이 더 위해주고 이해해주려고요.
^^

어이쿠 무한님의 글 내용에 대한 댓글은 전혀 상관없네효 ㅠ그래도 수다떨고싶었어요ㅋ^^

무한님도 건강하셔야 해요!!

꼬꼬2009.04.20 23: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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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군대가고나서 군대 관련한 글에 많은 관심이 생겼는데요, 우연히 무한님 글을 읽게되어 어쩐지 연재를 기다리게 된 독자입니다. ^^
몇편의 글을 읽다보니 무한님과 제 남자친구와 참 공통점이 많은 것 같아요. 제 남자친구도 일산에 사는 사람으로 지금은 26사단에서 복무중이고 군대 들어간 시기도 거의 24살이 다 되어서였거든요. 처음에는 다른 동기들, 선임들보다 나이가 많아서 군대가서 적응 잘 할수 있을지 살짝 걱정도 되었지만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더군요..; 아 지금와서 생각하니 그런 걱정을 했던것도 부끄럽네요 ㅋㅋㅋ 다 사람사는 곳이고 나이가 있는 만큼 잘 알아서 할건데 말이죠.ㅋㅋ 아무튼 이제 몇개월 후면 전역을 하고 상당수의 군인아저씨들이 동생이 되어버렸네요..ㄱ-
아무리 이런글을 읽고, 군대 얘기를 들어도 제가 경험하지 않은 일이라서 마음으로부터 공감할 수는 없다는 것을 많이 느끼지만 조금이라도 그 상황을 알고 싶은 마음에 앞으로도 글 읽으러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D
아무쪼록 무한님, 건필하셔요~

다음 신지식2009.04.22 13: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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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다음 신지식 블로그지식에 선정되셨습니다.
항상 좋은 정보로 블로그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좋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3년짜리 곰신2009.04.27 04: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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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남친을 군대에 보내고 많은 생각이 드네요..ㅠㅠ

다행히 ..중위로 가긴 했지만.

의무+행정+제독병2009.04.29 0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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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계급이 모든걸 말해주는..... 무슨 마력이 잇나봐요 ㅋㅋ

아 정말 그때 생각하면 참 신기할정도로 잘버텼다...
보호의 입고 방독면차고 뜨거운 햇빛아래 환자들을 쉴세없이 들었나 놨다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구나...

22사 보수대2009.04.29 11: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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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중에 32살 된 병사가 2명이나 있었죠. 한명은 은행다니다가 입대했고 한명은 외국 유학하다가 입대했는데 후임이었는데도 말을 함부로 하기가 힘들더군요. 나이차가 많이 나는 고참들한테 잘하니 선임병사들도 형 대접 해주더군요..
여담이지만 한명은 머리가 대머리였는데 작업할때 상의 탈의하고 작업하고 있으면 타부대 병사들이나 간부들이 얼굴보고 간부인줄 알고 경례하기도 했었는데.. 그거보고 우리들은 웃겨서 쓰러졌구요.

조낸 일찍가라2009.05.06 1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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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조낸 늦게 가던가..!!
몇 개월 차이 안나는 조씨 성을 가진 후임이 있었다.
사실 2살위였다. 얼마 차이 안나서 끝까지 대우 안해도 되지만..!!

내가 원래 성격이 갈구는 편이 아니라..!
상병달자마자 조형이라구 불렀던 기억이 난다.

저번에 전화번호를 알게 되어 전화했을때..!!
**병장님 꼬박꼬박 존대하시길래..!!
형 그러지 마요. 이젠 전역했는데 왜그래요.
내가 군대 있을때도 형이라 불렀잖아요.

그랬던 기억이...!!
군대는 정말 정신과 분석대상이다. ㅋㅋ

에드빈2009.05.21 13: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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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잘하는 사람이 사회에서도 잘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또 직장생활하다보면 그런면도 많이 느낍니다. 그런데 왜 그런지 생각해보셨는지요. 직장생활에서 느끼는것이지만 혹은 일부 학생들의 문화에도 침투해있는것으로 압니다만,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군대를 거쳐 사회에 진출하면서 사실상 사회의 생활 많은 부분에 군대식 정서가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뭐 실제 군대의 그것에 비할수는 없지만 무조건 적인 상명하복이라던가 내부고발자를 배신자 취급하는 정서라던가 하는것들은 어떤때는 없어져야하는 정서중에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하니2009.06.05 2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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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21살때가서 정상적인(?)군생활을 햇습니다.
근데 저 전역 3달 남기고 초등학교 동창이 들어 오더군요^^;
에구 좀 일찍 오던가....ㅡ.ㅡ 불쌍 해서 애들이 갈굴때 델꼬 나가 담배피며 물어보니
얘들이 얼마나 갈궜는지 말을 못놓터라구요... 그상황에서 제가 뭐 해줄쑤도없는게 저보다 오래볼 얘들 한테 괜히 찍히면 걔만 힘들어질것 같더라구요...ㅡ.ㅡ 제밑에 있던 놈들보며 저넘들보다 일찍군에 온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지금은 연락도 안되고... 전역하는날 동창놈 눈빛을 잊을수가 없네요

그래도간다2009.06.06 17: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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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85년 여름어느토욜점심때, 5공병여단 9대대 연병장..여느때와다름없이 우린점심을먹고 위병소앞을 유유히지나 중대로 복귀중, 웬 아즘씨 무척더웠던기억인 날씬데 슬피울고 있었다. 물어볼수도 없어 그냥지나쳤는데.. 나중알고보니 옆내무반 수송부누구의 부인이였다고... 그 장본인이름은 지금 잊었지만 , 그날뭔가를 잘못해서 점심도못먹고 연병장 완전군장에 홀로 뺑뺑이돌고있는데.. 하느님도 무심치 어찌 하필 그날 그부인이 아이업고 첫 면회왔다가 그모습을 보게할수가.... 군대군대 어렵다지만, 난 지금도 그때 그 옆내무반 모일병과 그부인의 마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온다....

나도 65사예여..2009.06.11 17: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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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28사에서 65사 오니 옆대대 동기가 있더군요.
그애 아니 형이지..ㅋㅋㅋ
제가 1학년 마치고 입대했으니 21살이겠죠.근데 동기는 고대 법대 나와서 사법시험떨어져 미루다 미루다 왔는데요 29살이라더군요...헉

갈굼당할때 지켜보니 피눈물이 나더군요..
가끔 화장실에서 얘기해보니 군대는 일찍 가야된다 입니다.
나 들어 가서 갈굼당하는거 보니 적당한때 잘 갔다 싶더군요.

파주남2009.06.15 0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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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해서 대학가서 밴드와 같은 공연동아리를 가면 이런 설움을 느끼곤 하죠 ㅋㅋ 한살어린놈들이 반말까고 동갑들이 갈구죠~ 선배들은 차라리 군대가 편하다고 하더군요 ㅋㅋ

포항남2009.09.30 14: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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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에 입대하고 신교대 가보니 고등학교 2년후배가 소대장이로 있더군요
이거 참 어색하기도 하고 ㅋㅋ
아무튼 그 친구도 저도 서로 어색하다가 휴가가서 제 동기들(고등학교)에게
아작 나고있는거 구해준후는 지금도 편하게 만나고 있어요
군대에서만 볼수있는 특수 상황 ㅋㅋ

군필자2010.02.08 12: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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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가게되면 아무래도 어린애들보다 군생활의 적응력도 빠르고...자기보다 나이어린 동생들에게 한소리라도 듣기 싫어 미친듯한 움직임을 보여주죠...몇달되면 편하게 군생활 할 수 있음...

충청도2010.07.13 1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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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에 군입대 했죠.. 자대 가니 동갑이 제대 하더이다.

그래도 다행이었던건 나보다 4살이 적던 1살이 적던 고참은 다 늙어 보였단거 ㅋㅋ
하는건 귀여웠지만..

역시 가볼만한 곳이지만 다시가고 싶지 않은곳이죠. 군대

21일에 군대가는사람2010.10.07 01: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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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1일에 군입대 하는사람입니다.
빠른92라서 의경 지원했죠
이제 19...
제대하면 21나




나이많은 후임들이 참 많겠네요
근데 슬프다능....

custom wine cellars2012.03.19 2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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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아센휘트니스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아센휘트니스 센터 ...

dd2013.08.12 23: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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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형동생 모르고 사는 사람이라 ㅎㅎ 별로 공감은 안되네요

dd2013.08.12 23: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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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형동생 모르고 사는 사람이라 ㅎㅎ 별로 공감은 안되네요

dd2013.08.12 23: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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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형동생 모르고 사는 사람이라 ㅎㅎ 별로 공감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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