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치료를 받고 오느라 글이 좀 많이 늦었다. 이것저것 꽤 많은 치료를 받았는데, 아프면 왼손 들라고 하더니 내가 너무 아파 왼 손을 계속 들어도 의사는 "네~ 네~"라고만 할 뿐이었다. 이럴 거면 왼손은 왜 들라고 한 건지?
의사를 거들던 여자 분(간호사인지, 간호조무사인지, 치위생사인지 몰라서 이렇게 적었다. '간호사'라고 했다가 또 똑바로 구별 안 해서 쓰냐고 혼날까봐.)이랑 마취약이 퍼지는 동안 같이 수다도 떨고 그랬는데, 치료를 마치고 가글을 하다 마취가 된 입 때문에 물을 뿜게 되어 살짝 당황했다. 난 잠깐의 수다를 떨며 쌓아놓은 내 이미지가 무너질까봐, 원래 그런 식으로 물을 뿜어서 버리는 사람인 것처럼 가글을 하며 조금씩 뿜어서 버렸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더 이상하게 보였을 것 같다.
여하튼 급한 불은 껐고, 이제 다음 주부터는 치과에서 달라는 대로 계속 돈을 지불해야 할 일만 남았다. 동네 치과를 전부 조사해봤는데, 가격이 저렴한 곳은 과잉진료를 해서 치료할 치아의 개수를 늘리고, 과잉진료를 안 하고 양심껏 진료하는 곳은 치료 비용이 1.5배 정도 비싸다. 그래서 난 양심껏 진료하는 곳에서 진단을 받고, 가격이 저렴한 곳을 찾아가 그 진단대로 치료를 받고 있다. 오늘 가니까 의사선생님이 신나서는 엑스레이 사진 보며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 한다던데, 내가 타 병원에서 진료 받은 대로 딱 짚어서 세 개만 하겠다고 했더니 시무룩해했다. 잠깐만, 그래서 내가 왼손을 들어도 "네~ 네~"하기만 한 건가?
별로 궁금하지 않을 내 치과 방문기는 이쯤하기로 하고, 오늘은 '밀린 사연' 중에서도 그 분량이 많아 '미뤄둔 사연'을 다루도록 하자. 오래 기다리게 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출발해 보자.
1. 모태솔로녀의 첫 연애, 그녀는 왜 헤어졌을까?
지금은 연락을 끊고 사는 지인 중에 S라는 사람이 있다. S와의 관계에서 벌어진 일을 떠올려 보면, 같이 어떤 제품을 해외에서 직구해 나누기로 해놓고는 일단 내가 주문해 받은 뒤 나누려고 하자 , S가
"아, 나 그냥 그거 안 할래."
라는 이야기를 한 적 있다. 그 전에는 S가, 영양제를 직원가로 살 수 있는 내 지인에게 영양제 좀 주문해 달라고 내게 부탁해 내가 주문한 뒤 지불을 요구하자,
"나 그거보다 더 싼 거 찾아서 그냥 다른 거 샀는데?"
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고 말이다. 또 언젠가는, S가 날 그의 차로 원당까지 태워다 주기로 해놓고는, 내가 당일 한 시간 전 전화를 걸어 약속한 시간에 나가면 되냐고 물어보자,
"나 지금 카센터 와있어. 오늘 못 데려다 주겠다. 이거 시간 많이 걸린대."
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
S에겐 참 미안한 얘기지만, 그래서 난 솔직히 S에게 '소시오패스'적인 성향이 있는 게 아닌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 있다. 내가 S에게 약속을 어긴 걸 따지고 들면, 그는
"그럼 나더러 어쩌라고?"
"이미 이렇게 된 일인데 내가 미안하다고 하면 뭐가 달라지나?"
"지금 나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거잖아?"
라는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인데, 정작 자신은 누군가를 증오하거나 상대에게 해를 끼치려 벼르는 경우가 많다. 그는 직장에 들어가면 어떤 직장에서건 상사와 갈등을 빚어 퇴사한 후 그를 엿 먹일 방법을 찾는다. 자신이 무단결근을 해서 혼난 건데도, 그걸 두고 '저렇게까지 내게 뭐라 그래야 했나?'라는 생각을 키우며 반발심을 갖는다. 출근 안 한 걸 월급에서 까면 되는 거지 그걸 가지고 왜 뭐라고 하냐면서.
언젠가 S가 내게 자신은 몽상가인 것 같다고 말하길래, 난 S에게
"즉흥적이고 무책임한 사람들을 몽상가라고 하나?"
라는 이야기를 한 적 있다. 그랬더니 S가 또 "누군가에게 무책임하다고 지적할 땐, 그 책임이 그에게 달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문제가 있는 거다."라며 궤변을 늘어 놓길래, "너 해외 나갈 때 내가 인천까지 태워다 준다고 말해놓곤 당일에 펑크 내면, 그런 나를 탓할 너에게도 문제가 있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S가 또 "나는 너를 탓하지 않을 것이다. 네게도 사정이 있을 테니까."라며 급하게 머리 굴려 만든 감성팔이를 하길래, "고구마나 까 잡숴."하고 말았다.
사연을 보낸 J양. 난 그녀의 남친이 내 지인 S와 비슷한 타입의 사람이라 생각한다. J양과 남친이 하는 대화를 봐도 거기엔 '자신이 세상의 중심인 남자'가 있을 뿐이고, 그 남자는 분명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도 변명과 궤변을 늘어놓을 뿐이다. 맞춰간다? 이런 사람과 맞춰 갈 수 있을까? 아니, 이걸 맞춰가는 게 옳은 일일까? J양이 그에게 답답함을 느꼈던 지점이, 내가 S에게 답답함을 느꼈던 지점과 꼭 닮아있다.
"약속이 안 지켜지고, 너는 말이 없고, 뒤늦게 내가 추궁을 하면
그제야 네 변명을 통해 상황설명을 들을 수 있어.
내가 화를 내기 전까지는 뭐가 어떻게 된 건지도 알 수가 없잖아."
J양의 저 말에 대한 남친의 대답은 아래와 같다.
"나는 신속하게 응답하기를 요구받으면서
계속 실수를 하게 되고 혼란스러운 가운데 있어.
나는 너를 이런 혼란 속으로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어."
고구마가 필요해 보이지 않는가? 그에게 "고구마나 까 잡숴."라는 이야기를 해줘야 하니 말이다.
때문에 난 J양이 요청한 "제가 잘못한 부분들을 알려주세요."라는 말에 별로 할 말이 없다. 상대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이었다면, 이번 연애는 별 탈 없이 지금까지도 진행되고 있을 테니 말이다. 물론 J양에게서 '상대에게 내 연애상에 맞춰 움직이라고 요구하는 모습'이 좀 강하게 보이긴 하지만, 그걸 여기서 말해버리면 '상대에게 아무 것도 말하지 말고 그냥 마음고생만 하라는 얘기'가 되어 버린다. J양이 직접 작성해서 보낸 '이번 연애 사건표'에서, '화를 냄'과 '사과함'을 빼보길 바란다. 그럼 대부분 즐거운 일들만 남지 않는가? 저 '화를 냄'과 '사과함'의 98.72%는 남친의 잘못으로 벌어진 사건이다. 그래서 난 J양에게 "J양이 뭘 꼭 잘못해서라기보다는, 남자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었기에 벌어진 이별."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런데 신기한 건, J양이 남친에게 반한 지점이 바로 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점이다. J양의 말대로 그게 보통사람과는 다른 특별함이긴 특별함인 게 분명하다. 하지만 그 '특별함'이 연애에서도 발휘되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이번 일로 깨닫길 바란다.
예를 들자면 이런 거다. 위에서 내가 말한 S 역시 다음 날 출근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날 저녁 바다가 보고 싶다며 훌쩍 떠나버리는 일 같은 걸 저지르곤 한다. S의 그런 모습이 낭만적이며 세파에 매몰되지 않은 모습이라고 생각한 여자사람 몇이 S와 사귀기도 했는데, S는 그녀들과 연애를 할 때에도 나중엔 그녀를 두고 자기 혼자 떠나버리는 일 등을 저질렀다. 그녀들은 처음엔 뒷일에 대해 걱정하기보다는 즉흥적이고 과감하게 행동하는 그의 모습에 반했던 거지만, 나중엔 그 일이 연애 내에서도 벌어지자 그녀들은 S에게 이별을 고했다. 속담을 가져다 좀 바꿔 말하자면, 밖에서 새는 바가지 안에서도 샌다는 걸 발견하곤 떠난 거라고 할 수 있겠다.
"항상 폭발을 하는 건 저였어요.
그리고 그런 제게 한 번도 맞서서 대응하지 않고 져준 남친이었는데…."
만약 내가 J양과 만날 때마다 늦게 나온다면, 항상 화내는 건 J양이 될 것이다. 그럼 이게 J양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자꾸 화를 내게 된 것일까? 상대의 입장을 이해해보려 하며 내가 잘못한 것은 없는지를 돌아보는 건 분명 훌륭한 일이지만, 대부분의 사건을 상대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려 하는 건 또 다른 형태의 잘못일 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상대도' 소중한 사람인 건지, '상대만' 소중한 사람인 건 아니니 말이다.
또, 상대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져주는 척 한 건지 아니면 정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한 건지는 '이후의 행동'을 통해 파악해야 한다. J양 남친의 '이후 행동'은 어땠는가? 다음번에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나고, 그럼 남친은 '또 다른 변명'을 내 놓으면서 져주는 척 하지 않았는가?
사실 난 이 글을 쓰면서도 J양이 '이건 내 구남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야. 내 구남친에게 저런 모습만 있었던 건 아니었어. 그는 내게 이러이러한 말도 한 적 있고, 또 이러이러한 행동들도 한 적 있어. 그는 내게….'라는 생각을 할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J양이 자기반성 모드에 돌입해 '역지사지 프로세스'를 가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얘기한 건 '낭만'을 걷어낸 채 들여다 본 둘의 이야기라고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다 들어내고 남은 뼈대다. 이 뼈대가 가장 중요하며, 무엇을 판단한 땐 이 뼈대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2. '결혼병'에 걸리고 만 S양.
오랜만입니다, S양. 2013년 이후 사연을 주지 않으셔서 '무소식이 희소식이겠거니'하며 지냈는데, 제 기대와는 달리 이렇게 또 어디선가에서 '결혼병'에 걸려 오셔서 마음이 뭐 참, 그렇습니다.
S양의 사연이 제게 준 느낌은,
"이 사람 괜찮아요? 네? 결혼까지 생각하는 거 맞아요?
결혼 오케이? 오케이? 노? 말해주세요.
아닌 거면 얼른 계란을 다른 바구니에 담아야 하니까, 빨리 말씀 좀 해주세요.
제 마음 여기서 더 가면 곤란해요.
저 '후진을 모르는 여자'인 거 무한님 아시잖아요."
라는 것이었습니다. 올인 해도 좋다는 신호만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랄까요.
우리가 '사귀어도 좋을 남자인가?'라는 것에 대해 1024가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상대가 그 모든 조건에 부합한다 해도, 연애 시작과 동시에 그 체크박스들은 전과 다르게 체크될 수 있습니다. S양은 미드를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S양만 하더라도 작년 이맘때 빠져있던 미드와 지금 보는 미드가 다르지 않습니까? 어떤 미드는 처음엔 재밌었는데 자꾸 스토리가 산으로 가 보기 싫어졌을 수도 있고 말입니다.
어쩌면, S양의 이전 연애가 잘 나가다가 '결혼' 직전에 틀어졌기에, 이번 연애에서 '결혼'을 더욱 더 중요한 주제로 놓고 고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 연애에서 S양을 예뻐해주고 귀여워해주고 사랑해주던 구남친이 "우리 어머니랑 같이 살 수 없다는 말을 어떻게 넌 그렇게 단호하게 하냐? 우리 어머니는 같이 살자고 해도 너 불편할까봐 같이 안 살겠다고 하셨을 거다."라는 이야기를 한 이후로 S양을 미친 듯이 휘둘렀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 지뢰가 이번 연애에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S양은 보호장비부터 챙기려는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응?) 이전 연애에서 S양에게 문제가 됐던 부분은
- 남자의 사랑을 확인하면 그에게 올인 하며 '그의 여자'로서만 살려는 것.
이었습니다.(저기서 '그의 여자로서만 살려는 것'이라는 말은 S양의 인생 없이 상대의 인생에 편승해서 산다는 걸 의미합니다.) 연애를 시작하면 '연애'만 있을 뿐 S양의 생활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 모습은 여전히 S양에게 남아 있으며, 지금 당장은 S양이 만나는 횟수와 '애교'를 조절하고 있어 드러나진 않았지만 조만간 다시 시작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추가로 보내주신 메일을 보면, 아직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S양은 이미 상대의 "넌 애교가 좀 없는 편인 것 같다."라는 말에 "오빠 나 사실…."이라며 다 털어 놓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단순하게 반응해 버리시면 정말 곤란합니다. 상대가 뭔가를 지적한다고 해서 그게 정말 전부 S양의 잘못이라거나 결점은 아니니 말입니다. 이전 연애에서도 S양은 상대가 뭔가를 지적하면 곧바로 상대의 말에 따라 S양의 태도를 바꾸려 노력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야 그의 사랑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 생각하며 말입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연인 사이에 조율은 분명 필요한 법이지만, 그렇다고 상대가 주무르는 대로 그 모양이 바뀌는 고무찰흙이 되어 버리면 상대는 금방 흥미를 잃곤 내팽개칠 것입니다. 상대가 원하는 이상형에 부합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그의 말에 따라 S양 전부를 바꾸는 것은 '공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S양은 이걸 '공들이는 것'으로 착각해 지난 연애에서도 상대가 "우리 집으로 와."라는 말 한 마디에 쪼르르 달려가고, 밥 하고, 설거지하고 과일 깎고, 치우고, 그러다 TV프로그램 다 끝나면 "이제 집에 가."라는 말에 집으로 가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고무찰흙이 된다고 해서 영원한 사랑 같은 걸 약속받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될 것 같으면 제가 매뉴얼을 발행하는 대신, "여러분, 조리사 자격증 따고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세요. 남자친구 밥 해주고 그의 요양을 도와야 합니다. 사랑 받을 준비를 미리미리 하세요."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결혼을 전제로 하는 연애든 일단 사귀고 보는 연애든, 거기엔 S양의 삶도 있어야 합니다. 만약 내년에 S양이 연애를 내려놓게 되었는데, 연애를 내려놓는 순간 2015년 2월로 돌아오면 그건 분명 잘못된 연애를 했다는 증거입니다. S양이 상대의 인생에 편승해 살며 그냥 예쁨 받는 걸 즐기고 연인놀이를 했다는 의미가 되니 말입니다.
만약 이번 연애를 하지 않고 계속 지낸다면 S양은 내년 2월에 어떤 모습일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S양은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고 사연에 적어주셨는데, 연애를 하더라도 내년 2월에는 S양이 준비한 대로 이루어져 있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5년을 사귀든 10년을 사귀든, S양은 그의 조수석에 앉아 눈치만 보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가 "이제 너 내려."라고 하면 내릴 수밖에 없는 그런 처지로 말입니다. 그러니 사귀다가 또 잘못될까봐 걱정만 하고 있지 마시고, 연인과의 삶과 S양의 삶 둘 다를 살아가시길 권합니다. 연인과의 조율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본인 스스로에 대한 밸런스 조절이라는 걸 잊지 마시길!
방금 신기한 기능 하나를 알게 되었다. 카톡친구의 이름을 바꿀 수 있다는 것! 그간 아무리 뒤져도 PC카톡에서는 상대 대화명을 바꿀 수가 없길래, 반으로 접은 A4용지에 "A - 피안님, B - 스니키님, C - 다목적가위님…."하는 식으로 메모를 해둔 채 슬쩍슬쩍 보고 그랬는데, 모바일에서는 상대 대화명 변경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제는 카톡 대화명 옆에 닉네임을 붙여서 써둘 수 있을 것 같다. 노멀로그에 고정닉으로 댓글을 다신 적 있는 분들은 카톡으로 살짝 "누구누구(닉네임) 입니다."라고 한 줄만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보내주시면, 주말 동안 전부 다 대화명 옆에 닉을 달아두도록 하겠다.
불금이다. 난 오전에 치과 갔다가 한 번 불타고 아까 1번 사연을 쓰던 중 마취가 풀려서 두 번 불탔다. 노멀로그 독자 분들께서는 나처럼 금요일 저녁이 오기 전까지 두 번이나 불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불금을 보내신 후에는 꼭 양치질을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난 이제라도 치아관리를 잘 하려고 취미를 양치질로 설정했는데, 이게 또 너무 자주 닦으면 이가 닳기도 하고 좋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가글을 하고 있는데 이건 또 자주 사용하면 구강암을 유발한다는 소문도 있고…. 여하튼 불금을 보내신 후엔 양치질로 꼭 마무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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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매뉴얼(연재완료) > 솔로부대탈출매뉴얼(시즌5)'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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