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의 주인공인 K양에겐, 우선 K양의 남친이 완전 좋은 남자라는 이야기부터 해주고 싶다. 혹 K양이 정말 남친이랑 헤어질 생각이면, 남친 연락처라도 내게 좀 알려줬으면 한다. 내 주변에 있는 솔로부대원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을 정도로 구김살 없고, 다정한 남자이니 말이다.
만약 K양이 말하는 문제로 인해 두 사람이 이별하게 된다면, 난 그 이별이 K양 인생의 '가장 후회되는 일 BEST5'안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렇게 이별하고 난 뒤 다른 사람을 만나 연애하더라도, 새로운 사람에게 지금과 같은 K양의 모습을 보이면 결국 또 이별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말이다.
현남친과 계속 사귀다 나중에 또 무슨 일이 일어나 헤어지게 되는 것이면 모르겠지만, 최소한 지금까지 두 사람이 사귀어 온 모습을 기준으로 말하자면, 지금 이별하는 게 될 경우 그건 8할 이상이 K양의 잘못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전 정말 오빠랑 싸우고 화해하는 게 괴롭고 고통스럽거든요. 그런데 계속 그렇게 돼요. 한 번 싸우고 나면 제게는 그 여파가 너무 커서 마음이 힘든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저런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K양도 자신이 싸움을 걸고 있다는 걸 모르는 것 같은데, 오늘은 이런 K양의 연애를 함께 들여다보자.
1. 정말 공감을 못하는 남친의 잘못일까?
최근 두 사람이 싸웠을 때의 대화를 보자.
K양 - 나 갑자기 다리가 너무너무너무 아파.
남친 - 다리가? 왜 그러지? ㅠㅠ
K양 - 모르겠어. 아침에 일어나니까 갑자기 그러네.
남친 - 뭐지? ㅠㅠ 다리가 어떻게 아파?
K양 - 아냐.
남친 - ?????
K양 - 나 씻을게.
남친 - 땡기듯이 아픈 거야?
K양 - 씻고 연락할게.
지나가는 사람 100명을 붙잡고, 저 대화에서 잘못을 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물어보자. 그러면 100명 중 90명은 분명 '여자가 잘못한 것 같다'고 대답할 것이다. 나머지 10명 중 8명은 좀 오버를 해서
"남자가 바로 전화를 했어야 할 것 같네요."
"아프다는 여자에게, 병원에 같이 가자는 얘기를 했어야지요."
라는 대답을 할 수 있고, 또 남은 두 명은 "했네. 했어." 라는 뜬금없는 대답을 할 수도 있다.(물론 '줄넘기'를 해서 다리가 아픈 것 같다고 추측하는 걸 말한다.)
여하튼 여자의 잘못인 것 같다는 대답을 제외한 답을 살펴보더라도, 저기에 K양이 원하는 대답은 없다. K양의 말을 보자.
"제가 아프다고 하면 괜찮냐고 먼저 물어볼 줄 알았어요. 그리고 많이 아픈 거냐는 위로를 할 거라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상황에서 오빠는 '왜 아픈 건지, 어떻게 아픈 건지'만 묻더라고요."
남자인 내 입장에서 보자면, 일단 K양이 다리가 아파서 못 걸을 응급상황인지, 아니면 근육통 때문에 좀 아픈 걸 말하는 건지 등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에 '어디가 어떻게 아픈 건지'를 묻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리가 아프다고 연락을 해 온 여자친구에게,
"괜찮아? 많이 아파? 빨리 괜찮아져야 하는데…."
등의 위로부터 꺼내는 게 더 이상하게 느껴진다.
어쩌면 이게, 남자의 경우 대개 연인에게 자신이 아프다고 말 할 정도면, 병원에 갔을 때 몸의 이상이 한두 개 정도 발견될 정도인 경우가 많기에 그래서 그럴 수 있다. 그저 "많이 아파? 빨리 나아."라고 위로하면 괜찮아 질 정도의 통증인데, 그걸 두고 아프다고 하는 건 아닐 거라는 생각을 바탕에 깔고 묻는 것이다. 내 주변의 사례를 잠시 소개하자면, 내 지인 A군이 옆구리가 너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가보니 갈비뼈에 금이 가 있었고, B군의 경우는 어깨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가보니 석회건염이 진행 중이었다.
이렇게 얘기하면 남자라서 남자 편을 드는 거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절대 그런 건 아니다. 저 대화가 연인사이가 아닌 동성친구사이에서 벌어진 대화라고 생각해 보자. 그렇게 가정하고 저 대화에서 누가 잘못한 것인지를 따져보자. 그러면, 먼저 말을 꺼내놓곤 거기에 대해서 묻자
"아냐."
라고 말한 사람이 잘못이라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저 말을 꺼낸 사람은 이후의 대화에서도 상대의 질문을 묵살하고 자기 할 말만 통보하듯 할 뿐이었고 말이다. 친구가 아침부터 저런 연락을 해온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를 생각해 보길 권한다. 또, 친구가 저런 식의 연락을 계속해온다면, 그 친구와의 '영원한 우정'을 생각할지 아니면 '절교'를 생각할지도 고민해 봤으면 한다.
2. 오빠는 꼭 그렇게 말해야 돼?
K양의 '답정너(답은 정해져있어 너는 대답만 해)' 레벨은, 만렙이 50이라고 했을 때 49정도 된다고 할 수 있다. 심각하게 위험한 수치다. 이 부분에 대해선 K양도
"제가 남자친구에게 원하는 리액션이 미리 정해져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빠는 너무 정반대의 리액션을 취합니다. 그게 문제입니다."
라고 말하는데, 그게 그렇게 K양의 답정너에 대해선 인정하는 걸로 끝내고 그 이후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면 곤란하다.
"의견이 잘 안 맞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걸 서로 잘 안 받아줘서 싸우게 됩니다. 제가 오빠에게 실망을 느끼고 그것에 대해 말하면, 오빠는 항변만 합니다. 그럼 저는 그 반응이 속상해서 울음이 터져 나와요. 오빠는 제가 우는 걸 엄청 싫어하는데, 그럼 저는 또 제가 우는 걸 보고 싫어하는 오빠의 표정이 실망스러워지고요. 거의 이런 패턴입니다."
그 '의견이 잘 안 맞는 부분들'이 둘의 연애에 얼마나 대단하고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보길 권해주고 싶다. 그 의견차이라는 게 훗날 두 사람이 살아갈 때 어디서 어떻게 살 것이냐에 대한 것이라면 심각하고 진지하게 조율해 볼 필요가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 남의 연애이야기나 남의 진로 이야기, 또는 친구가 남자친구랑 싸운 이야기 같은 것이라면 둘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 목에 핏대 세워가며 내 말이 맞다고 우길 필요 없는 거고, 그걸로 싸우다 자리를 박차고 가버리거나 사람 앞에 두고 한숨 쉴 필요 없단 얘기다.
이게 참 내가 연애 사연을 받으며 당황하는 것 중 하난데, 어떤 커플은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또 어떤 커플은 힙합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그리고 또 어떤 커플은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거나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기도 한다. 제발 이러지 좀 말았으면 하는데, 그거 한 번 안 지고 끝까지 자존심 세워가며 서로를 '다른 사람'이 아닌 '틀린 사람'으로 몰아가는 게 정말 안타깝다.
K양과 남친의 싸움을 지켜보는 내 입장에선, 그 싸움이 아래와 같은 대화를 나누는 두 남녀의 싸움처럼 여겨진다.
여자 - 내 친구가 주꾸미 먹는데 공기밥 시켜 먹더라고.
여자 - 나중에 밥 볶아 먹는 게 훨씬 맛있는데 공기밥은 왜 먹는지 이해가 안 가.
남자 - 맨밥에 양념을 비벼서 먹는 걸 더 좋아할 수도 있으니까.
여자 - 아니, 볶아도 결국 양념에 비벼지잖아.
남자 - 볶는 건 익히는 거고, 맨밥에는 그냥 비벼먹을 수 있잖아.
여자 - 밥 자체가 이미 익힌 거잖아.
남자 - 밥도 익힌 거긴 하지만, 아무튼 맛이 다르잖아.
여자 - 걘 공기밥도 먹고 나중에 볶음밥도 먹었는데?
여자 - 그럼 맛이 달라서 공기밥을 또 먹은 건 아니잖아.
남자 - 그렇게 먹고 싶었던 걸 수도 있고 뭐.
여자 - 아니, 오빤 내 친구가 맨밥을 더 좋아해서 공기밥을 시킨 거라며.
남자 - 둘 다를 좋아하나보지.
여자 - 하, 왜 말을 바꿔?
남자 - 말을 바꾼 게 아니라 공기밥도 먹고 싶어서 시킨 걸 수 있잖아.
여자 - 내 말은, 볶음밥 먹을 거면서 뭐하러 공기밥도 시키냐는 거야.
남자 - 공기밥도 먹고 싶으니까 시킨 것 같다고.
여자 - 지금 짜증내는 거야?
남자 - ….
여자 - 오빠는 꼭 그렇게 말해야 돼? 내가 말하면 무조건 반대하고 싶어져?
남자 - 무슨 소리야.
여자 - (울면서) 오빤 한 번도 내 편을 들어주질 않아. 감정적인 공감을 전혀 못 해.
위의 대화를 지금 막 읽으신 분은 그저 답답하실 뿐이겠지만, 사연을 통해 매주 저런 대화를 몇 편씩 읽고 있는 나는 몸에서 돌이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제가 더 화가 나는 건 뭐냐면요. 오빠랑 저랑 항상 저런 식으로 싸우고 나면, 헤어지고 싶을 정도로 너무 밉다가도, 오빠가 사과를 하면 금새 다 잊고 제가 스르르 풀린다는 거예요. 너무 제가 금방 풀리는 걸 오빠가 알아서 인지, 싸움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 같지 않기도 해요. 어차피 다시 화해하고 잘 지내게 되거든요."
그게, 정말 어떤 심각한 문제로 다투기보다는 정말 사소한 것에서 비롯된 감정싸움을 했기 때문에 그런 건 아닌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그럴 땐 "오빠, 나 여기서 내 편 찬스 한 번 쓸게."라는 말 한 마디만 해도 웃으며 해결할 수 있다.
더불어 K양은 높고 견고한 자존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절대 굽히려 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싸움이 벌어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또, K양은 '평소 남친과 나를 비교하면 기가 죽을 때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바로 그런 생각에서 비롯된 어떤 감정 때문에, K양이 남친에겐 '고집'으로 맞서려 하는 게 아닌지도 한 번 돌아봤으면 한다.
3. 매 든 채 시험에 빠지게 하는 모습.
K양은 현재, 남친과 연애를 하기 보다는 남친을 시험하려 들며, 그런 시험을 통해서는 충족하기 어려운 불만족에 빠져있다는 것을 인식했으면 한다. 그런 불만족에 빠지게 되면 90점짜리 상대가 앞에서 있어도, 그걸 못 본 채 나머지 부족한 10점에 대한 불평을 하다 이별하게 될 수 있다.
또, 이미 K양에 대한 남친의 피로도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 역시 깨닫길 바란다. 그동안은 남친 역시 어떻게든 K양을 어르고 달래려 자신이 먼저 사과하고, 이게 왜 자신만 미안해해야 할 일인지도 모른 채 미안하단 말을 했지만, 그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
"내가 너에게 감정적인 공감을 못 해줘서 네가 화났다는 건 알겠어. 하지만 공감을 못 하고 위로를 못 했다는 이유로 네가 나에게 했던 막말들을 생각해 봐. 네가 말하듯 원인 제공이 나라고 해서, 이후의 너의 행동들까지 정당화 되진 않을 것 같아."
남친의 말을 달리 말하자면,
"너는 내가 네 발 밟았다면서, 내 뺨을 때려버리잖아."
라고 할 수 있다. 저 위에서 이야기 한 '다리 아픈 날의 대화' 이후의 상황을 보자. 아래는 K양은 남친에게 한 말들이다.
"내가 살벌하게 말했다고? 오빠의 무관심이 더 살벌한데?"
"진짜 화난다. 됐다. 오늘 만나지 마."
"오빤 기분 안 좋으면 그냥 피하는 구나."
"우리 사이는 진짜 이제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끝까지 진짜…."
이 정도면, 거의 멱살 붙잡고 때리는 거라고 할 수 있다. 대화하다 화나서 오늘 만나지 말자는 말을 한 것도 K양이고, 비꼬듯 말한 것도 K양이다. 분명 K양이 먼저 도발하고 내팽개친 건데, 이후 오늘 만나지 말자는 K양 말에 남친이 동의 하니 남친을 비난한다. 또, K양이 '오빠는 기분 안 좋으면 그냥 피하고 마냐'는 식으로 비꼬아 말하고는, 이어 남친이
"그래. 로봇처럼 내 기분보다는 무조건 네 기분에 맞춰서 행동했어야 했는데, 미안하다."
라는 이야기를 하자, 지금 비꼬아 말하는 거냐며 분노한다.
자신이 당하면 길길이 뛸 일을, K양은 남친에게 너무 쉽게 저지르고 있는 게 아닌지 생각해 보길 권한다. 만약 남친이 "진짜 화난다. 됐다. 오늘 만나지 말자."라고 했으면 자존심 센 K양은 당장 헤어지자고 했을 텐데, 그 반대의 경우일 때에는 그걸 당연히 남친이 다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불공평하며 이기적인 태도다.
다른 문제로 싸웠을 때의 상황도 보자.
"싸우다가 전 부모님 전화를 받았고, 부모님께서 들어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빠에게 집에 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일어나서 가는데도 오빠는 절 붙잡지 않고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가만히 있었어요. 저는 그것 때문에 더 화가 났습니다."
늘 얘기하지만, 남친이라고 무슨 강철로 만들어진 감정 없는 사람이 아니잖은가. 한참을 싸우다 여자친구가 일어서서 가버리면, 상대도 연애고 뭐고 그냥 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 있다. 반대의 입장에서 보자면, K양은 자신이 화났을 때 상대를 팽개치고 마음대로 가 버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K양이 부모님께서 들어오라고 하셔서 간다고 설명을 했는가? 남친에게 같이 일어서자고 말했는가? 그 갈등을 정리하고 자리를 마무리하려 노력한 게 있는가? 이후에라도 남친에게 연락을 해 집에 잘 들어왔다고 말했는가? 그런 것 전혀 없이 그냥 일어서서 가 버리고 연락도 안 한 것 아닌가.
남친이 어떻게 하나 보겠다며 그렇게 일어서서 가 버리는 건, 매 든 채 남친을 시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는 걸 잊지 말길 바란다. 긍정적인 결론을 내기 위해 K양이 노력한 건 하나도 없으면서, 결과가 부정적이라고 해서 그게 모두 남친의 잘못이라고 말할 순 없는 거다.
저 위에서 소개한 '다리 아픈 날의 대화'에서, K양이 했던 말들을 다시 한 번 보자.
"(무시)아냐. (무시)나 씻을게. (무시)씻고 연락할게."
K양의 대화패턴을 그대로 따라가면 결국 싸울 일밖에 생기지 않는다. 저건 상대에게 네 죄를 제가 알 때까지 반성하라며 일부러 무시하는 것 아닌가.
종합하자면, K양은 답정너를 기대하고 말을 꺼냈다가, 그 대답이 나오지 않으면 남친을 확 밀쳐버리는 타입이라 할 수 있다. 그런 태도로 인해 남친이 저기압에 빠지면, K양은 또
"잘 한 것 없으면서 왜 위로하고 달랠 생각은 안 하고 저기압에 빠져 있느냐."
라며 더 화를 내는 것이고 말이다.
최후까지 겨뤄 승패를 가리고 말겠다는 기세로 싸우지 말길 바란다. 둘은 세상 사람이 다 욕하고 손가락질해도 서로는 서로를 품어줘야 할 연인인데, 왜 가장 앞장서 상대를 뭉개지 못해 혈안이 되어 있는가. 상대가 잘못한 게 있어도 그 허물을 덮어주거나 최대한 아프지 않게 말해줘야 할 사람들이, 왜 심지어 남의 이야기를 가지고도 너는 틀리고 내가 맞다는 걸 주장하려 서로를 물어뜯고 있는가.
제발 그러지 말자. 어딘가에 같이 가기로 약속까지 한 상황에서, 일부러 한 번 더 떠보려
"오늘 그냥 나 혼자 다녀올게. 집에서 쉬어."
라고 말하지 말자. 두 번씩 저런 이야기를 해도 상대가 같이 가자며 나오는지를 알아보려고 떠보다간, 그냥 영원히 붕 떠버릴 수 있다. 저렇게 떠봐서 이쪽이 기대한 대로 상대가 반응하면 그건 '본전'이고, 그게 아닐 경우 이별까지 생각하게 된다면, 간단히 계산해도 마이너스 될 일이 더 많다는 걸 알 수 있지 않은가.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돕길 바란다. "내가 화났을 땐, 베이크 치킨 먹자고 하면 풀려."라며 힌트를 줘도 되고, 위에서 말한 것처럼 '내 편 찬스' 쿠폰을 만들어 사용해도 된다. 무조건 갈구려 들지 말고, 일단 좀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알려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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