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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와 카톡 중 TV보느라 영혼 없는 대답을, 그것도 늦게 보내는 건 아주 나쁜 행동이다. 작년 초쯤인가 내 지인 하나가 오랜만에 먼저 카톡을 보내 대화하게 되었는데, 그러다 갑자기 한참동안 대답이 없었다. 몇 분 후에야

 

“아 미안. 지금 비정상회담 보느라 ㅎㅎㅎ”

 

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그 날 이후 나는 1년이 넘도록 그 지인과 대화를 안 하고 있다. 상대는 대화 중 TV보느라 방금 했던 이야기의 흐름도 기억하지 못했는데, 그런 사람과 영혼 없는 수다를 떠느라 시간을 쓸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

 

 

1. 상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방법 없다.

 

자신은 TV보면서 카톡하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던가, 아니면 상대 역시 TV를 보던 중이어서 문제될 것 없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이유가 뭐든 앞으로는 그냥 그러지 말길 권한다.

 

만약, S양이 입사를 희망하던 H그룹에서 담당자의 연락이 와 몇 가지 추가 질문을 하겠다고 하는데, 그 와중에도 본방사수 꼭 해야 하는 예능프로그램이 방송 중이니

 

“죄송해요. 제가 지금 뭐 좀 보느라고요. 해외출장에 문제없는 거냐고요? 없어요 ㅎㅎ”

 

라는 대답을 하겠는가? 모르긴 몰라도, 저런 경우라면 가족들에게 숨소리도 내지 말고 잠시 조용히 좀 있어 달란 부탁을 한 뒤 상대와 연락하리라 생각한다.

 

합리화나 정당화를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겠지만, 이쪽에서 그 무슨 이유를 대든, 대화에 참여중인 상대는 그 시간 동안 ‘블랙아웃’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 일을 몇 번 경험하고 난 후에는

 

‘내가, 성의 없이 대화에 임하는 얘랑 계속 카톡하고 있을 필요 없잖아.’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고 말이다.

 

그리고 ‘지금 TV보던 중이야’라고 대답하는 것과 ‘TV를 보느라 대답을 안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다. 이걸 그냥 단순히 ‘상대도 TV보던 중이고 나도 TV보던 중이었으니 샘쌤인 것’이라고 합리화해선 안 된다. 그렇게 정신승리를 백 번 해봐야 백 번 모두 연락두절이란 결과밖엔 나오지 않을 테니, 잘 될 것 같은 분위기고 이제 사귈 일만 남은 것 같다며 긴장 풀지 말고, 언제나 ‘상대는 중요한 사람’이라 생각하며 집중하길 바란다.

 

 

2. 받기만 하는 여자인지는, 일주일 만에 알 수 있다.

 

배드민턴 칠 때를 생각해보자. 둘이 같이 치는데 한 사람만 계속 셔틀콕을 주우러 가야 한다면, 그 사람은 다음번에도 같이 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이건 썸을 탈 때에도 마찬가지로,

 

(아래 셋 모두 대화할 땐 화기애애하고 긴 통화도 하는 상황이지만)

- 남자가 계속 안부 묻고 먼저 연락해야 함.

- 남자가 연락을 안 할 경우 둘은 연락두절 됨.

- 남자가 오늘 자기 뭐 했다고 말해도 여자는 대충 리액션 하곤 자기 얘기 함.

 

이라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남자는 결국 의욕을 잃고 만다.

 

인기 많던 여성대원들이

 

“썸 탈만큼 타봤고, 연애도 해볼 만큼 해봤어요. 그래서 전 남자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라며 보내오는 사연을 보면, 대화 중 리액션도 잘 하고 종종 애교도 부리지만, 마치 동전을 넣어야만 작동하는 기계처럼 딱 그 때만 환하게 맞아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초반엔 남자들도 그게 ‘긍정적 신호’라고 생각해 열심히 들이대지만, 1, 2주 정도 지나도 먼저 연락하는 일 없으며 자신의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걸 깨달으며 등을 돌리곤 한다.

 

이십대 초중반까지는, 그런 태도로 연애를 해도 통할 수 있다. 그땐 아직 연애나 이성에 대한 환상을 지닌 남자들이 많기에, 원래 그런 줄 알고 추격 본능을 발휘해 열심히 뒤쫓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십대 후반에 접어든 남자들은, 그게 그냥 ‘받을 줄만 아는 여자’의 모습이라는 걸 알기에 그 관계에서 로그아웃 할 생각을 해버리고 만다. 대화할 땐 재치있는 말들도 하고 가끔 애교도 부리지만, 그렇지 않을 땐 내게 먼저 연락하는 일 없으며 밥 먹었냐고 묻지도 않는 여자에게 뭐하러 호의를 베풀겠는가.

 

남자가 말을 걸었을 때 S양이 대꾸를 하는 걸 보면 분명 훌륭하다. S양은 상대를 들었다 놨다 하며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에도 익숙해 보인다. 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대화기술’일뿐, 축적된 행동을 놓고 살펴보면 정말 마음을 쓰고 있진 않다는 걸 금방 알 수 있다. 말 잘하지만 진심은 느껴지지 않는 사람보다, 말은 좀 못해도 이전에 했던 사소한 이야기까지 기억해 되물어주는 사람이 상대를 감동시킨다는 것을 기억해두었으면 한다.

 

 

3. 연락두절인데, 제가 먼저 연락을 해볼까요? 뭐라고 보내죠?

 

‘제가 먼저 연락을 해볼까요?’가 아니라, 당연히 먼저 연락했어야 한다. S양이 ‘왜 연락이 없지’라며 상대의 마음을 알아내려 혼자 궁리하는 동안, 상대는

 

‘역시, 얘는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절대 연락하는 법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둘의 마지막 대화를 보면, 전 날 끝인사를 한 것이 상대, 그리고 당일 첫 인사를 한 것도 상대였다. S양은 거기다가

 

“오빠도 오늘하루 힘내!”

 

라는 대답만 했을 뿐이고 말이다. S양은 저 대화를 마지막으로 연락두절 되었다며

 

“뜬금없는 시점에서 연락두절이 된 건데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건 사실 저 때 그냥

 

“오빠 점심 먹었어?”

“오늘도 너무 덥다 ㅠㅠ”

 

정도의 카톡 하나만 보냈어도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일이다. 그런데 S양은 저 대화 이후 아무 카톡도 보내지 않았고, 그 다음 날도, 다다음 날도 연락하지 않았다. 당황스럽게도 S양은 내게

 

“그냥 연락일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나요?”

 

라는 질문도 함께 했는데, 너무 머리를 굴려 S양이 원하는 그림을 만들려 하지 말고 그냥 ‘좋은 사람’과 알게 되어 기쁘다는 마음으로 상대에게 다가가보길 권한다. 상대와 배드민턴을 치는 게 S양에게도 정말 즐거운 일이라면, 상대에게 연락올 때만 기다리며 ‘왜 연락 안 하지? 무슨 마음인 거지?’하는 생각만 할 게 아니라 S양이 배드민턴 치자고 연락하지 않겠는가. 복잡하게 생각하며 눈치볼 것 없이 시원한 거 먹으러 가지고 말하면 해결될 일이니, 고민은 그만하고 전화를 걸길 권한다.

 

 

‘연애의 기술’을 찾기 이전에, 사람 대 사람의 관계에서 ‘뭣이 중헌지’를 생각해봤으면 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눌 정도의 사교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 있다 해도, 그가 받기만 할 뿐 줄 줄 모르며 먼저 연락 한 번 하는 일 없다면 그 ‘사교성’은 결국 모두 가식으로 보이지 않겠는가.

 

그리고 반짝반짝하는 재치를 가지고 있으며 사람 녹이는 애교의 말을 할 줄 안다고 해도, 상대가 큰일을 당했다는데 거기다 대고

 

“토닥토닥~ 힘내 ㅠㅠ 난 오늘 친구 A만나서 빙수 먹으러 갔다가….”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면 정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쪽이 회사에서 갈굼 당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상대가 힘내라는 이야기를 한 후 자기 바닷가 가는 이야기를 한다면, 이쪽도 상대의 그 가벼움과 성의 없는 위로에 고개를 젓게 되지 않겠는가. 그런 태도를 몇 번이나 보이고 난 뒤 나중에 말 한 마디로 이미지를 바꾸는 방법은 없으니, 소 잃은 뒤‘기술’만을 찾지 말고 그 전에 상대라는 사람에 대한 진짜 관심을 가져보길 권한다.

 

집중 잘 안 되는 월요일이지만, 모쪼록 무사히 버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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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신뢰2016.07.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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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썸타고 있는 넘이랑 너무 비슷하네요. ㅎㅎ
연락도 2시간 뒤에.. 하물며 지는 시계로 볼수 있는데 바뻤다는 이유로 계속 그렇게 와요.
정리할려고 햇는데 지가 뭘 잘못했는지 알려달라네요.

왜 그렇게 기분이 나뻤는지 알것 같아요. 과연 그 인간은 나를 존중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네요..

정말 말은 잘해요. 그게 다예요.. 수박 겉핥기.. ㅎㅎ
기술만 있죠.. 진정성은 어디 갖다 박아놓았는가??

S2016.07.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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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 사람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연애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랬더니 이 친구도 이렇게 몇 시간 있다가 연락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이 친구를 오랫동안 알았는데, 쉽게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꽤 괜찮은 친구란 말이예요. 진정성도 있고.. 그런데 이런 사람은 (공대 사람이긴 합니다) 어떻게 해석해야하나요?

1. 대인관계 능력 부족?
2. 그 여자를 충분히 좋아하지 않아서?
3. 그 외???

무한신뢰2016.07.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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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 뒤에 보낸다 해도 괜찮아요. 근데 그런거있잖아요. 읽었는데 답안하는거..

제가 물으면 지금 바빠서 이따가 시간 날때 다시 말할께요.

정도 만 해도 기다릴 수 있어요.

왜 기분 나쁘냐 하면.. 지가 궁금해서 물어놓고.. 답해놓고 보고도 한참뒤에 답을 달아요.

상대방이 기다리는지 모르는 이기주의자인거죠.. 지가 잘난지 아는..

무한님이 말한것처럼 20대에 통할수 있어요.

그러나 30대가 되면 배려와 존중이 빠진 매력은 금방 빛을 잃죠..

반짝인다고 다 금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그친구는 공대에 있다보니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르는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거 같아요.

포비친구해리2016.07.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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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글은 항상 읽으면서 끄덕끄덕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더 성장할 저를 꿈꾸며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_^

진성2016.07.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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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대 초중반에는 여자쪽에서 먼저 다가오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에 저의 이런 태도만이 문제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대부분 상대쪽도 아무것도 하지 않더군요.
애초에 매달려야만 하는게 너무 불평등하다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똑같은 사람이고, 크게 다를거 없는 조건인데 왜 한쪽은 갑이고 한쪽은 을이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주변에 그렇게 들이대다 안되고, 그러다 괜히 여혐걸리고 하는거 보면 애초에 시작도 안하느니만 못하겠다는 생각도 했었고요.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는 원래 좀 적극적으로 들이대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요.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부터는 저런 태도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미 눈밖에 나버립니다. 마음도 식어버리고요. 들이대기도 싫습니다. 이런사람은 연예인 뺨치는 급이라도 싫습니다.

라푼젤도 땋은머리를 성밖으로 내밀었으니 남자가 타고 올라간거잖아요. 그런데 성벽은 자기가 다 쌓아놓고 남자가 높은 성벽을 기어올라갈때까지 팔짱끼고 보고 있는거 딱 질색이더군요.

자동차시장에서도 수동차량은 단종되는 추세입니다. 변속할 줄 아는 남자도 나이가 들면 왼쪽 무릎이 쑤셔서 자동을 찾게됩니다.

생각을 해보세요. 시동키 돌리고 엑셀만 살짝 밟아주면 나에게 더 성의있고 나를 더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많은데 한사람에게만 매달릴수밖에 없는 메리트가 뭔지를요.

얼굴? 몸매? 한순간입니다. 남자도 마찬가집니다. 재산? 직업? 전부 있다가도 없는 것들이고, 서른 마흔 넘어가면서 과거의 영광에서 못헤어나오는 분들 사연도 노멀로그엔 있죠.

허.. 물론 이 성토를 보아주실분들이 대부분 애독자님들이고, 노멀로그 많이 보고 생각하셔서 안그럴분들이 대부분이란게 참 슬픕니다.

경우없이 밀당을 하거든 그냥 밀던가 놔버리세요. 밀당은 롤러코스터와 같아서 서로간의 신뢰라는 안전바와 안전장치를 갖춘채 즐기는 스릴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ㅅ2016.07.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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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이 사연을 보내셔야죠.. 그래야 뭐가 잘못됐는지 알고 변하니까요.

무한신뢰2016.07.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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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님 댓글에 반할뻔. ㅎㅎ

수동도 단종되는 추세.. 너무 적절한 예시예요.

서로의 관계에 신뢰가 없는관계
너무 불쌍해요..
오래 관계를 유지 못하는 사람도 안쓰럽고요..

한사람과 오래된 관계를 유지하는건 정말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성장시키고 안정시키는 것같아요.

ar2016.07.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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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에 관해서 오랫동안 생각을 했었는데요 남자가 적극적이고 여자는 사랑을 일단은 받는 것. 일단 그 사랑이 진척이 된 후에는 남여의 구분이 사라지지만 처음 시작할때 이를테면 고백이라던가 프로포즈 같은 경우는 남자가.. 라고 생각하는게 동서양을 막론하고 혹은 시대를 막론하고 일반적인것이 왜 그런가.. 하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약간 동물적인 본능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짝짓기 시절이 되면 수컷이 구애의 노래를 부르고 수컷끼리 싸움을 하는 개념의 본능... 인데요
이게 맞다 아니다를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근데 사실 여자분들은 처음에는 그닥 나의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점점 마음을 여는 케이스들이 많은 방면 남자분들은 한번 아니면 거의 마음을 돌리지 않기 때문에.. 여자가 먼저 고백하거나 들이대기가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상대적으로요)
그리고 결혼생활은 사랑받는 여자가 행복하다는 둥, 전래처럼 전해내려오는 속설도 그렇고요

물론 그 말이 철벽을 정당화 하는 말은 아닙니다. 철벽과는 뉘앙스도 다르구요...

다만 여자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기엔 어떤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솔직히 가능만 하다면 여자들도 선택을 받는것 보다는 선택을 하는 시대가 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ㅎㅎ 하지만 현실적으로 후배들에게 썸타고 있는 남자에게 먼저 고백하지 않고 고백을 받는 법을 상담해 주는 것은 어쩔수 없는 선택인거 같아요.

지금까지 현재의 우리나라에서는요

인뭐2016.07.27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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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님 댓글 너무 격공입니다ㅠㅠㅠㅠㅠ

저 또한 똑같은 생각입니다!!!!

댓글 작성자분의 의견도 물론 이해하지만, 사실 여성분들이 먼저 들이대고 호감 표시하고 다가가는 거,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고, (적어도 이중, 삼중잣대가 심각한 우리나라에서는요)
잘해도 중간, 못하면 남성들이 욕 많이 하지 않습니까. 입에 담지 못할 비하 발언들요.

남성들도 '솔직히 여성이 다가오면 호감이 식긴 한다'라는 증언을 심심치 않게 하시더군요.

진성2016.07.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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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공감합니다.
이게 전세계적으로 왜 보편적일까 하는 문제도 생각해본적이 있고, 현실이 그렇다는것도 굉장히 동감합니다.

저도 그런일을 겪은적이 있기에 부정할 수 없는 현상이란거도 공감하고요.

남녀평등은 보편적으로 퍼져가는 추세이고, 더 나아가 여권신장을 주장하는데 왜 아직도 남자가 세레나데를 해야 여자가 움직이는거에 대해선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가를 많이 고민했었거든요.

인뭐님의 댓글사례는 남성/여성 모두에게 자주 일어나는 일인거 같아요.
특히 대학생같이 아직 대인관계에 대한 상이 정립되지 않은 시기에요.
단지, 남자가 이제까지 많이 다가가던 추세였었고, 정신적인 맷집이 더 강할거라는 인식(내지는 편견)때문에 좀 더 리스크를 감수하게 되지 않나 싶어요.

그러므로 사람이 사람한테 마음전하는 일이 누군가한테 평가절하 당할만큼 쉽지 않은일이라는걸 (생각이)어린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남의 진심을 경시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자신의 진심도 경시당하게 마련이니까요.

그걸 껌씹듯하는 사람은 이번 포스팅처럼 진심없이 사람을 대할뿐인거고요.

ㄴㅇ2016.07.3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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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그렇게 치면 남자는 여자분들에게 더한 말도 듣죠. 어떤 성별이든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이 다가오면 호감이 식어요. 도대체 무엇 때문에 위험한 행동이라는건지..어떤 남자가 여자가 먼저 들이대는데 입에 담지 못할 비하발언을 합니까? 그럼 경우 없이 남성을 대하는 여자는 그 반대의 경우보다 더 많은데 남자들도 먼저 구애하는 걸 멈춰야 하나요?

솔직히 그냥 자기힙리화라고 보여집니다.

거북이등짝2016.07.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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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진짜 일부러 시간 재고 답하는듯한 남자를 만나봤네여 ㅋㅋㅋ
제 평생 그런 남잔 만나본적이 없어서 굉장히 충격적이더라구요...ㅋㅋ
정떨어지던데..

새우튀김2016.07.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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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친 날씨예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가게를 나서자 마자 녹기시작하는 얼음들...맹맛이 된 코피ㅠㅠ
아...카톡도 카톡이지만 만나서도 상대 말에는 집중 안하고 자기말만 하는 사람은 인기가 별로죵...

greenjs2016.07.2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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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더운 날씨에요 ㅠ
더위 조심하시길!

G22016.07.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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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이고 동성이고를 떠나서 고쳐야될 ~ 정말 예의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런걸 밀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기도 하더라고요. ^^; 경험상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저런 경향이 심하던데, 상대방이 딱히 마음에 들진 않지만 낮은 자존감 때문에 사랑과 관심은 받고 싶고ㅡ 자기 자신과 자신의 안목에 자신이 있으면 좋은 사람을 저렇게 무시하지도, 놓치지도 않죠.

무한신뢰2016.07.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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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랄일이라고 생각해요.
몰랐거든요. 그게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인지...

그러고 보니 그 남자 저에게 머리 자르는것도 물어보더라구요.

재미없다 그러면 괜히 의식하고..
여자도 많이 만나보고 자신감 넘치는 남자가 왜 저러나 생각했었거든요..

정말.. 의외의 생각이라 놀랐어요.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답글이였어요..

아메리칸2016.07.2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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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은 있으면 좋지만 진심 없는 스킬은 스킬 없는 진심보다 더더 나쁘죠.
다른거 다 제치고 일단 마음이 전해져야 뭐가 진행되든 말든 하지 않을까요?

세봉이2016.07.2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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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글 잘 읽었어요 ㅎㅎ
까망이 보고싶어요!

12342016.07.2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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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제모습..저러다 차이고ㅜㅜㅜㅜ 지금은표현해요ㅜㅜㅜ

저그2016.07.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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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이에요. 고객들과 통화할 때도, 감기에 걸렸다거나 휴가는 어디로 간다거나 등등 사소한걸 기억 못해서, 통화할때의 친근함마저 가식이라는 인상을 주고 오히려 고객의 마음을 잃은적이 있어요.. ㅠㅠ

2016.07.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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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뭔가 공감가서 안타깝네요 ㅠ

아민이2016.07.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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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이야기를 할때에는 전화가 좋은거 같아요.

동이2016.07.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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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사연 보면 진짜, "인간 관계가 중하지 뭐가 중헌디!" 싶어요.
연애가 목적이 되면 안 되는데 ㅠㅅ ㅠ 일단 연애도 사람-사람의 상호작용이니까요.

오늘 글도 잘 보고 갑니다.
너무 더워서 힘들어요, 요즘!

P양2016.07.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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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최근 완전 무한님 노멀로그에 빠져 지내다가 이제서야 댓글 남깁니다.
다 읽어보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댓글 다시는 분들도 훌륭한 분들이 많아서
같이 대화도 나누고 싶고, 무한님께 감사하다는 이야기도 드리고 싶어서요^^

무한님 글들을 보면 항상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연애를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도 착각이 많았고
인간 대 인간의 관계에 상당히 약한 부분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반성도 하였습니다.

무한 님의 글들을 보면서 그래도 제 생각들은 좀 변하는 것 같은데,
막상 나이가 어리지도 않다보니 새로운 관계에서 생각만큼 행동이 잘 변하지 않기도 하고
인간 대 인간으로 친해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렇습니다. 어렵네요.. ㅠㅠ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P양2016.07.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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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최근 완전 무한님 노멀로그에 빠져 지내다가 이제서야 댓글 남깁니다.
다 읽어보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댓글 다시는 분들도 훌륭한 분들이 많아서
같이 대화도 나누고 싶고, 무한님께 감사하다는 이야기도 드리고 싶어서요^^

무한님 글들을 보면 항상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연애를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도 착각이 많았고
인간 대 인간의 관계에 상당히 약한 부분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반성도 하였습니다.

무한 님의 글들을 보면서 그래도 제 생각들은 좀 변하는 것 같은데,
막상 나이가 어리지도 않다보니 새로운 관계에서 생각만큼 행동이 잘 변하지 않기도 하고
인간 대 인간으로 친해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렇습니다. 어렵네요.. ㅠㅠ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016.07.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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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항상 가장 중요한 건 진심! 진심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게 스킬인 것 같아요!

Ssss2016.07.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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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늘고 길게? 오래 만나보고 파악하고 싶을때 어찌하면 좋을까요? 대부분 남자분들은 상대가 맘에 들면 페이스 조절을 못하시고 부담을 준다던지, 스킨십 수위를 높여가려고 하잖아요. 그런 상태에서 여자분마저 호감 반짝반짝한 뉘앙스를 준다면 이건 뭐 고속도로 질주하라는 것과 다를바가 없을텐데요. 적당한 호감과 적당한 거리감 유지.. 이게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어옵2016.07.29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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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다양하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어요.
친구들 중에도 하루만에 끝을 보고 싶어하는 친구, 여자가 좋아해서 큰 의미없이 사귀는친구,
글쓴님이 원하는 남자도 당연히 있고요!!
정답은 아니지만 방법보다는 사람에 따라 많이 다른것 같아요!

궁금2016.07.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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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주제 저도 진짜 궁금한중요
좀 더 지켜보고싶은데 현재로선 좋은것도 싫은것도 아닐때, 상대방은 넘 티나고 부담스럽게 들이밀면 전 속도조절 의미의 제스츄어를 하는데 상대는 거부라 느꼈는지 떠나더라구요
그냥 가벼운 들이댐일뿐였던건가요?
어쨌는 관계의 속도를 요리하는법 매뉴얼 발행 강추입니다^^

남자2016.07.3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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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입니다. 저도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 몰라서 나름의 기준을 정했지요 기간은 최대 3개월, 대시는 3번까지.. 그래도 안되면 깨끗하게 접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연두2016.08.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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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궁금해요!! 대시가 문제가 아니라 대시를 안하셨으면 좋겠어요ㅠ 그 사람에 대해서 좋다 싫다 판단할 게 아니라 알아갈 시간이 좀 필요한 경우가 많거든요. 보통 시간 낭비 하기 싫다 이런건가요?

진성2016.08.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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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1달, 대시 2번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단, 제 마음을 확실히 정하고 난 뒤부터로 기산합니다.
친구로 알고 지내는 기간 이런거 제외합니다.

내가 마음에 안들거나, 호감을 받을 줄 모르는 사람과는 지속적으로 보면 문제가 생깁니다.

젊음은 짧고 좋은 사람은 많습니다.

이렇게 다소 난폭한 기준을 잡은건 여러 사람들을 보면서 아래와 같이 가치관에 변동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옛날같이 한 사람을 다면적으로 알아가거나 사소한 실수는 덮어주려는 경향이 적은게 요즘 연애 추세인듯 합니다. 속도는 늦게가려하면서도, 상대에 대한 이해심은 이전 세대보다 모자른 모순적인 경우도 많은거 같아요.

관계의 속도(알아가는 시간)와 자신의 관용(이해심) 수준은 항상 반비례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회성 만남엔 관용보다는 자신의 기호가 앞서고, 그렇지 않을땐 그 반대가 되어야 겠지요.

이 균형을 깨면 소요시간은 길면서 기준은 까다로운 철벽, 혹은 소요시간은 짧으나 기준이 낮아 마음의 상처를 자주입는 경우가 생기겠지요. 아, 당연히 전자의 경우 그 사람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 또 균형이 맞게 되는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가늘고 길게 가려면 다소 번거롭더라도 그만큼 상대에 대해서 인내를 발휘하는게 먼저 아닐까요.

때론 상대가 서툴경우, 하나하나 가르쳐야 할 각오도 하셔야 할겁니다. 그게 싫다면 레디메이드 같은 사람을 만나야지요. 대신 레디메이드는 모든것에 준비가 되어 있기에, 차떼고 포떼고 선비사까지 뗄수도 있지 않을까요.

스윗독자2016.07.3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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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다 상대가 중요하다는 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익숙해져서 잊기 쉬운 부분이었는데 되새기고 갑니다. 늘 감사해요, 무한님! 낼 드뎌 한국 가는 비행기 타는데 이제 무한님의 글을 얼마간은 한국시간으로 읽을 수 있게 되었네요. 왠지 뿌듯해요 히히. :)

시엘2016.08.0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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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무한님 글에 빠져 퇴근 후에도 예전글들 읽느라
정신없네요 ㅎㅎㅎ

글을 재밌게 쓰시면서 요점을 딱 집어주시는 글이
빨려들게 하네요. 가끔 사이다멘트도 보이고요

3일동안 읽은 글만 봐도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지사지를 해보라는 말씀이 자주 보여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진심으로 진지하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행동하면(소위 말하는 기본개념을 가지고 그걸 바탕으로)
인간관계를 훨씬 원활하게 가질 수 있는거 같습니다
연애도 마찬가지구요

사하심2016.08.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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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보내면 몇일 후에 보내면서 하는 말이 화장실 갈시간도 없이 바쁘다라는데..성의가 없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 결국 쫑나긴 했어요. 여행을 갔다 왔는데 선물 안사왔냐고 몇번 물어보더니 연락이 끊겼어요. 제가 왜 걔 선물까지 챙겨야하는지..여행갈때 여행비를 보태준것도 아니고요..

신유2016.09.0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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