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매뉴얼(연재완료)/솔로부대탈출매뉴얼(시즌4)193 먼저 다가온 그와는 왜 흐지부지 되었을까? 외 1편 먼저 다가온 그와는 왜 흐지부지 되었을까? 외 1편 만약 아래와 같은 사연이 메일함에 도착한다면, 독자 분들께서는 뭐라고 이야기를 해 주시겠습니까? "저번에 동호회에서 여행 갈 때 제가 카풀을 했거든요. 그런데 차 태워주시는 분이 정문에 도착했다고 해서 가봤는데, 없더라고요. 알고 보니 후문에 있는 거였어요. 전 순간적으로 짜증이 확 났죠. 짐도 많은데. 여하튼 그건 그 분이 단지 내로 들어오는 걸로 해결이 되긴 했어요. 그러고 나서 여행지로 가고 있는데 그 분이 고속도로에서 밥을 먹자더군요. 전 차라리 도착해서 그곳 음식을 먹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 분이 유부우동 맛있다면서 제 것까지 주문했는데, 전 원래 유부 별로 안 좋아해요. 그래도 어쩔 수 없어서 먹었죠. 밥 먹고 다시 고속도로 타.. 2014. 9. 1. 연애를 하고 싶은데 만난 여자들은 연락두절, 왜? 연애를 하고 싶은데 만난 여자들은 연락두절, 왜? 결론부터 말하자면, 태환씨의 문제는 '투박하고 끈적끈적 한 것'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 사실 이건 문제라고 하기도 좀 그렇습니다. 타인과 관계를 맺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니 말입니다. 제 지인 중 태환씨와 비슷한 태도로 이성에게 다가가는 지인이 있는데, 그는 태환씨와 비슷하지만 상대의 연락두절을 경험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대체 어느 부분에서 둘의 차이가 생기는 것인가를 한 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 차이를 살펴보는 것으로 매뉴얼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 그와 태환씨는 뭐가 다를까? 그에겐 있지만 태환씨에게 없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저는 '능청과 박력' 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영화배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는 어.. 2014. 8. 28. 세 가지 연애사연 A/S, 그리고 부연설명. 세 가지 연애사연 A/S, 그리고 부연설명. 연애사연을 다루고 난 뒤엔 후폭풍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연이 소개된 후 "그린라이트라고 해줘서 고맙다. 그에게 선물 할 건데 선물 추천도 부탁한다."라고 요청하시는 분, "지금 톡 보낼 건데 뭐라고 보내면 좋겠는가?"라고 물어보시는 분, "이왕 내 사연 다룬 김에 좀 더 대답해 달라."라며 추가 질문들을 보내시는 분 등 참 다양한 분들이 계십니다. 그 중 가장 절 곤란하게 하시는 분들은, "이건 이래서 그랬던 거고, 저건 저래서 그랬던 거다."라며 뒤늦은 부연설명을 해주시는 분과 "그건 내가 원한 답이 아니다. 그리고 난 그렇지 않다."라며 결투모드로 나오시는 분입니다. 전자의 경우는 주로 신청서가 부실하거나 카톡대화를 첨부하지 않은 경우 발생하기에 .. 2014. 8. 21. 소개팅남은 왜 그녀에게서 마음이 떴을까? 외 1편 소개팅남의 마음은 언제, 왜 그녀에게서 떴을까? 외 1편 절박하고 절실한 건 알겠는데, 그래도 사연은 꼭 신청서 양식에 맞춰 보내주셔야 합니다. 양식은 공지사항에 첨부되어 있습니다. 양식에 맞지 않는 사연을 보내는 건, 교통사고 후 "저 아저씨가 욕 했어요. 차에서 내리더니 운전 똑바로 안 하냐고 욕 했어요. 전 파란불이 끊기는 타이밍이라 선 건데, 저 아저씨가 욕 했어요. 운전은 제가 잘못 했을지 몰라도, 욕 한 건 아저씨니까 저 아저씨 과실이 더 큰 거죠?" 라는 이야기만 하는 것과 같습니다. 뭐가 어찌된 일인지 저도 알 수가 없을 뿐더러, 저 사건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다고 해도 그 이전의 갈등은 없었는지, 이쪽에서 오해하게 행동한 것은 없었는지에 대한 부분들 역시 전 모르게 됩니다. 물론 신청서에.. 2014. 8. 20. 이전 1 ··· 6 7 8 9 10 11 12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