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매뉴얼(연재완료)/솔로부대탈출매뉴얼(시즌5)202 부르면 나오는 여자 후배, 내게 관심이 있는 걸까? 외 3편 상대가 무슨 얘길 어디까지 했느냐는 것만으로는 ‘관심이 있는 건가, 아닌가’를 구분하기가 어렵다. 보통 ‘깊고 무거운 얘기는 친해지면 하게 된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냥 원래 본인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레퍼토리인 까닭에 털어 놓는 사람도 있고,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신의 비밀스러운 일들을 털어 놓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첫 사연의 주인공인 K군은 여자 후배가 자신의 가정사, 비밀, 고향 얘기 등을 하는 것이 ‘관심이 있어서’ 그런 거냐고 내게 물었는데, 이걸 내가 확인하려면 연락과 만남의 빈도를 알아야 하고, 두 사람이 나눈 카톡대화도 봐야 한다. 그런데 K군이 많이 쑥스러웠는지 간략하게만 적어준 까닭에, 나도 K군의 질문에 답을 하기보다는.. 2016. 4. 26. 헤어진 롱디커플, 남친이 돌아오는데 재회 가능할까? 외 1편 장거리 연애를 하다 상대와 헤어진 대원들은, 그 ‘장거리’가 끝나는 시점이 오면 이제 싸울 일도 없을 테니 재결합하게 되는 것 아닌가 하고 기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만나면 이젠 연락 안 되는 것 때문에 싸우지도 않을 거고, 장거리 연애 이전처럼 만나고 싶을 때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게 그렇게 간단한 일이면 나도 참 편하고 좋겠다. 하지만 ‘장거리’ 때문에 헤어졌다고 말하는 대원들의 사연을 보면 장거리는 ‘배경’일 뿐이고, 실질적인 이별은 그 과정 중 보인 모습이나 이별을 전후해 뱉은 말들이 문제가 되는 게 대부분이다. 장거리와 관련된 사연은 아니지만, 전에 소개한 적 있는 - 삼천 원 때문에 헤어진 커플. 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그 두 사람에게 내가 삼천 원의 세 배가 넘는 만 .. 2016. 4. 25. 끼는 부리면서 사귀자는 말은 없는 연하남, 어떡해? 외 2편 불금이다. 그래서 좋긴 한데, 난 첫 사연을 잘못 골라서 계속 고생중이다. 아무리 봐도 오답노트로 다뤄야 할 사연에 가까운데, S양이 ‘노멀’로 신청한 까닭에 애를 먹고 있다. 비유고 은유고 이전 글들에서 계속 하다 지쳐서, 이제 할 힘도 남아 있지 않다. 여덟 시간째 이러고 앉아 있으면 누구든 나와 같은 마음이 되고 말 거라 생각한다. 굵고 짧게, 요점만 짚어보기로 하자. 출발. 1. 끼는 부리면서 사귀자는 말은 없는 연하남, 어쩌죠? S양의 연애관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다. S양에 대해 부정적으로 요약하자면 - 금사빠 육식녀. 터부시되는 얘기 나누는 걸 ‘솔직함’이라고 착각함.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다 보니 연애를 시작해도 이성보다는 감정에 기반을 둔, 그리고 본능에 충실한 연애를 할 가능성이 높.. 2016. 4. 22. 답장은 잘하지만 먼저 연락하진 않는 남자, 어떡해? 외 1편 인터넷 서점 YES24에서, 소설을 한 편만 연재해도 쿠폰을 준다고 해 그제 1화를 올렸다. ‘e연재’라는 웹소설 파트를 키우려고 하는 것 같던데, 작가로 참여한 사람이 특별히 홍보하지 않는 이상 평균 조회수는 7정도 되는 것 같다. 어떤 이는 20편의 소설을 올렸는데 총 조회수가 131이다. 본인이 들어가서 올랐을 한 편당 하나의 조회수를 제외하면 총 조회수는 120정도가 되는 거고, 편당 조회수로 따지면 6이 된다. 그래도 이 정도면 양호한 거고, 글을 쓴 이도 자기 글을 읽기 싫었는지 조회수가 0인 글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편씩, 30편씩 꾸준하게 연재를 하고 있는 그 작가들에게 프리허그를 해주고 싶다. 그런 환경에서 연재를 할 경우 ‘문장과의 싸움’보다 힘든 건 ‘무관심과의 싸움’일 텐데.. 2016. 4. 21.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