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애매뉴얼(연재완료)1084

친구사이를 연인으로 바꾸는 달콤한 방법 배부른 커플부대원들 중에는 "이런 거 말고, 애인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응?)"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 이야기는 솔로부대원들에게 와사비(고추냉이)가 잔뜩 들어간 초밥을 입에 넣은 것 처럼 눈물이 핑, 돌게 할 뿐이다. 사실, [좋은 친구와 커플이 되는 방법은 없는걸까?]라는 제목을 단 매뉴얼이 있었다. 반 년 전의 글이지만, 아직도 계속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다. 그만큼 많은 솔로부대원들이 '좋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는 얘기가 아닐까. 우선, 이전 매뉴얼에서 제시한 방법들을 간단히 살펴보자. 1. 가랑비처럼 그(그녀)에게 스며들어라 2. 비오는 날 빨래하지 마라, 사랑은 타이밍. 3. 냇가에서 놓쳤다면, 바다가 되어 만나라. 하지만 .. 2009. 12. 3.
여자들은 모르고 당하는 바람둥이들의 작업방법 오늘은 좀 아픈 얘기를 꺼내야겠다. 제목에 대한 부제를 붙이자면, "그런 거 아니라니까요" 정도가 되겠다. 자신은 분명 착각의 늪에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착각이라 보지 못하며, 선수에게 목덜미를 물려놓고 그저 "사랑이 이렇게 어려운 거야?" 같은 얘기만 꺼내는 솔로부대원들에게, 이젠 왜 그런건지 확실히 밝혀야 겠다. 이야기를 꺼내기 전 미리 말해두고 싶은 것은, 흑심을 품고 작업을 거는 남자와 진심으로 다가가는 남자를 초반에는 구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같아서 포장지를 뜯기 전에는 막연한 예측만 가능할 뿐이지, 그 안에 뭐가 들었나 확실하게 아는 것은 힘들다. 그러므로 이 이야기들이 진심으로 다가서는 중인 솔로부대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며 "이런 최악의 경우.. 2009. 12. 1.
모임에서 관심있는 상대에게 어필하는 방법 '루저녀' 돌풍이 분 지 얼마 안되어 '어그녀'가 등장했다. 어그부츠를 사느라 돈을 다 써서 살아남기 위한 '생계형 소개팅'을 했다는 글을 올린 그녀는 2주간 13명의 남자와 소개팅을 했다고 한다. 모여대 익명게시판에 올라왔던 내용으로, "괜찮은 남자도 별로 없었어요 급하게 막 구한거라"라는 내용과 "제일 맛있는거 얻어 먹은게 송아지스테이크" 그리고 "소개팅할때는 무조건 직장인..학생이랑 하면.. 무슨 약속이나 한듯 스파게티 파티.." 이런 내용들이 전국의 수 많은 솔로부대원을 분노하게 했다. 2주 내 소개팅에서 송아지 스테이크를 산 적 있는 솔로부대 남성대원이 본다면 췌장이 딱딱해지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앞으로 노멀로그를 구독하는 솔로부대 남자대원들은 괜히 자신도 처음 먹어보는 메뉴가 있는 음식점은 .. 2009. 11. 30.
남자들이 반하는 여자의 매력적인 모습들 제목을 바꾸기는 했지만, 어제 발행한 [그 남자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유혹의 기술 1부]에 이은 2부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제목이 선정적으로 변했다는 댓글이 있기도 했지만, 트래픽을 바라고 글을 쓸 예정이라면 연애매뉴얼을 다루는 것보다 "아이리스, 이병헌이 간 보관실은 실제로 있을까?" 이런 글을 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며, 제목의 '완전공략' 같은 말이 들어가는 것은 이미 춘추전국시대(응?)에 군생활매뉴얼에 쓰이던 작명법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을 바꾼 이유는, 그냥 '오늘 새벽은 어제보다 추우니까' 같은 말도 안되는 이유다. 저번 주말에 여자친구와 영화를 봤는데, 밥을 안 먹은 상태라 핫도그(샌드위치)를 사 먹었다. 여자친구는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다며 어제 만들어 줬고 이건 둘.. 2009. 11. 27.